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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9(월)
아침 새벽 내내 뒤척이다 다시 잠이 들어 7시 반 즈음에 일어난 것 같다.
처가 식구들을 깨울 수 없어 혼자 조용히 방에서 '마인드 세트'를 읽었다.
소문만큼 그리 대단한 책은 아니다.
서양 사람들 글 쓰는 것 보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그냥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거기서 느끼는 생각들과 함께 적어가며 글을 쓴다.
그런 글이 또 잘 팔린다.
나도 그런 류의 글을 써봐야겠다.
'마인드 세트'는 내게 그리 많은 영향을 주진 않았다.
점심까지 먹고 가야 한다는 장모님 고집에 밀려 점심으로 떡만두국까지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서초동 집으로 왔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평택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 너희들은 시흥동 외가로 오라고 했더니 용케도 잘 찾아왔었다.
엄마는 명절에 아이들을 안 데려왔다고 무척이나 섭섭해 했었다.
(나이 들어 보니 엄마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
내 새끼들은 다 예쁘고 아무런 이유나 원인 없이 그냥 보고싶은 거다.
특히 손자녀는 더욱 그렇다.
그 땐 그걸 헤아리지 못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금에야 그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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