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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7

20070217 사나이가 구차하게 살아서야

by 굼벵이(조용욱)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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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7(토)

아침에 잠실에서 테니스를 3게임하고 P전무님 등과 어울려 아점을 먹었다.

아침운동은 늘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오늘은 어쩐 일인지 노조 총무국장 CCH이 나왔다.

그는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요즘 내게 닥친 노사관계 일 때문에 무슨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까 하다가 말았다.

노조에서 나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아보려다 말았다.

체통을 지켜야 한다.

사나이가 남자답게 살아야지 구차한 삶을 살아서야 쓰겠는가!

집에 와 잠시 눈을 붙인 후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기 시작하였다.

내게 와 닿는 좋은 책이다.

아이들은 집에 두고 집사람과 시골집에 갔다.

집사람이 시장을 보아오느라 출발이 조금 늦었다.

4시 반 경에 출발한 차는 한 시간도 채 안되어 평택 집 앞에 도착했다.

오늘은 유난히 잠이 쏟아진다.

저녁을 먹고 빈둥거리다 그냥 잠에 떨어졌다.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무척이나 심하게 쌓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