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22(수)
지난 주말에는 사이버준과 홍천강 노일대교 쪽을 다녀왔다.
'여울과 견지' 카페에서 명호강 공출이 있었지만 너무 멀어 가게 되면 이틀을 소비하게 될 것 같고 집사람도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그냥 홍천강을 다녀온 것이다.
다행히 사이버 준이 주말에 별다른 일이 없어 나랑 함께 할 수 있었다.
이 친구도 참으로 답답할 정도의 나홀로 타입이다.
만일 이렇게라도 모임을 갖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냥 나홀로 집에 들어앉아서 견지대나 깎으며 소일할 타입이다.
이번 주말여행은 누치들이 기대 이상으로 물어주어 즐거운 조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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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테니스장에 나갔다.
3게임을 하고 들어왔는데 무리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좀 썼다.
무릎이 조금씩 나아지는 듯하다.
예전보다 시큰거림이 덜하다.
금년 한해 조심하며 열심히 보강하다보면 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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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안에는 승진제도를 포함해서 진행중인 모든 사안을 끝내야 한다.
LWK사장은 다른 사장과 달리 담당자와 직접 대면해 확인하는 스타일이다.
결재하면서 사장실에 부사장, 전무, 처장은 물론 담당 팀장까지 불러들인다.
(사안이 중한 만큼 나만 불러들였는지도 모른다)
어제 사장실에 불려들어가 승진제도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중간중간 나서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고 싶었지만 혹 실수라도 하면 직계라인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히니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일이 아니면 입을 닫고 말을 삼갔다.
그래도 사장이 올바른 이야기를 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름 내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썼다.
결국 사장이 결론을 못 내고 다음으로 미루었다.
시간이 없어 비정규직에 관한 결론도 내지 못했다.
오늘은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오늘은 조금 철저히 준비해 가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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