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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9

20091210 완샷 술 한잔에 인생이 완샷으로 망가질 수 있어

by 굼벵이(조용욱)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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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어제는 인사팀장교류회 송년회에 갔다.

어차피 금명간에 처장급 인사발령이 있을 거고 그 때 난 교육발령이 날 것이고 그러면 다음 달부터는 인사팀장 교류회에 나갈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인사도 겸해서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었고 홍주표 부장은 내게 선물까지 주었다.

아울러 건배제의까지 하도록 해서 나는
오늘 기분 째진다!”

하고 선창을 했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은

와탕카! 와탕카! 와탕카!”

를 세 번 외치게 했다.

앞으로 내 고유의 건배사를 이것으로 가져가야겠다.

고량주가 몇 순배 돌아가니 술이 심하게 취해온다.

한빛 소프트 인사부장이 수시로 완샷을 외쳐대는 바람에 단숨에 몇 잔 마셨더니 취기가 심하게 올라왔다.

술 한 잔 더해야 한다고 해서 근처 생맥주집에 가서 한 잔 더했다.

술값을 내가 계산해야 하는데 술이 취해 계산을 못했다.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가물가물한 기억에 택시를 타고 들어온 기억은 난다.

완전히 맛이 가버린 모양이다.

앞으로 완샷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자칫하다간 완샷 술 때문에 인생이 완샷에 망가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