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수)
어제는 오전수업만 있었다.
오후에 있을 토론을 오전으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1시간씩 배정된 것을 30분씩 함으로써 4시간을 두시간으로 줄여버린 것이다.
모두들 머리가 참 잘 돌아간다.
점심은 김설희 국장이 한번 쏘신다고 해 참나무골에서 정식을 먹었다.
내가 낼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폐가 될 것 같아 그냥 내게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골프 연습장으로 갔다.
1시 40분까지 40분 정도 골프 연습을 했다.
스트레스만 쌓일 뿐 해도 해도 잘 안 맞는다.
얼마 전에는 자꾸 안쪽으로 맞더니 이번에는 자꾸 바깥쪽으로 맞는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늘지 않는다.
금년 한 해 동안 연습을 한다고 해도 아마 별로 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게 골프 같다.
백기훈 국장과 볼링장으로 향하면서 백국장은 골프와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그는 골프도 똑같이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되는 종목이라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다.
일정한 훈련과 경력이 오랜동안 쌓여야 높은 점수를 낼 수 있다.
실전 경험도 많아야 한다.
볼링도 여전히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만 156점 정도 나왔을 뿐 점수가 영 엉망이다.
볼링을 마치고 생맥주 한 잔 하러 갔다.
나도 바람을 잡았지만 얌전한 김병부 국장이 자신이 한 잔 사겠다며 나서기에 말리지 않았다.
강명균 처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권춘택이랑 같이 해서 술 한 잔 하잔다.
권처장에게 전화를 해서 8. 9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우리가 명동으로 나가 거기서 만나기로 하였다.
집에 돌아와 강의를 들었다.
회사가 경영혁신 관련 교육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이버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전 직원 필수 의무교육이란다.
들을 만 했다.
세상이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오래 전에 내가 전직원 필수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코칭교육 할 때는 고개를 돌리던 사람들도 이제는 조금씩 생각을 달리하는 모양이다.
세 발짝 먼저 나가는 사람은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아들놈은 또 밥을 잔뜩 먹고는 의자에 앉아 자고 있다.
밥을 먹으면서 의자에서 자는 잠은 30분 이상 넘기지 말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아예 등을 돌리고 자고 있다.
아이들은 절대 키우는 게 아니고 스스로 크는 거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727 전무님 전상서 (1) | 2024.11.29 |
---|---|
20100722 경신아, 세상살이가 무섭지? (1) | 2024.11.27 |
20100720 중국연수보고서 제출 (1) | 2024.11.26 |
20100719 삼총사가 늘 그렇게 어울려 다녔었는데... (1) | 2024.11.26 |
20100715 유럽의 종교에 대한 나의 생각 (2) | 2024.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