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0. 20
우리 분임에서 간단하게 저녁이나 하고 가려 했는데 송삼종 국장이 H국장을 끌어들였다.
술 보다는 적당히 저녁식사 겸 반주나 하고 헤어지면 좋으련만 송국장이 한 잔 더 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결국은 노래방엘 갔고 도우미까지 불렀다.
나는 일부러 술이 많이 취한 척하며 도우미를 끌어안고 못추는 춤을 추었다.
내 눈에 제일 못생기고 나이가 많아 보이는 도우미를 옆에 앉히고 춤을 추며 추태를 연출한 거다.
그러면서도 그런 나의 행동이 정말 싫다.
옆으로 보고 들으니 노래방 집 주인이 송국장에게 바가지를 씌운다.
송국장은 그런줄도 모르고 현금을 내고 카드를 긁어댄다.
결국 12시가 넘어서야 헤어졌고 나는 술도 깰 겸해서 집까지 걸어서 왔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1025 사람들은 모두 돈을 신으로 모시고 산다 (2) | 2024.12.11 |
---|---|
20101021 선물 (1) | 2024.12.11 |
20101019 대양주를 다녀왔다 (2) | 2024.12.10 |
20100929 교육생의 일상 (2) | 2024.12.10 |
20100927 두번째 책을 집필하는 마음 (1) | 202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