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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조선일보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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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이란 하늘이 명한 본성(性)을 따르고(道)
이를 갈고 닦음(敎)을 말한다.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지나침도 미치지 못함도 없이
가장 조화로운 상태가 바로 중용이다.
성실은 중용이 추구하는 기본이념이다.
따라서 성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다.
정성스러움(성실)이 바로 하늘의 도 이고
정성스럽게 살아가는 것은 사람의 도 이다.
지극히 성실하면 비록 사람이라 하더라도
천지의 교화와 육성을 도와
천지와 함께 생육에 참여 할 수 있다.
중용에서 말하는 성실성은 그 범주 안에 이미
학습, 변별, 실행, 열정, 몰입, 창의 따위를
모두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실은 천지만물의 교화와 육성에 동참하는
신적 경지에 비견되는 것이지요.
결국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소명이 성실입니다.
윗자리에 오르거나 부귀를 얻으면 교만이 말없이 젖어듧니다.
교만의 늪에 빠지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명을 잊고
성실하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교만을 경계하며
성실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성실이 곧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
(영화 '역린' 속 정조의 중용 23편 인용에
2012. 7.3일, 12일자 제 글을 앵콜하여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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