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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생각의 경계(김성호)

by 굼벵이(조용욱) 201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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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물과 닿는 곳이 이끼가 생긴다.

물고기들이 몰려들어 이 이끼를 먹는다.

그곳에 물고기들이 알을 낳기도 한다.

이처럼 경계지역엔 늘 변화가 일어난다.

사람은 생후 30개월에 뇌의 크기가 세배로 자라며

그 후 열살까지는 뇌가 겨우 15%만 자라서 어른 뇌 무게의 90%에 달한다.

열한살에서 열다섯살 사이의 급성장기에 뇌는 정점을 찍는다.

피셔가 입증한 뇌의 급성장기는 두차례 오는데 6~7세 때와 11~12세 사이이다.

회의 시작 전 10분 간 회의 안건에 대하여 생각하게 한 다음 20분간 회의를 하는 편이

처음부터 30분 간 회의하는 편보다 3배가량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발상의 수준도 30%정도 실효성이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다니엘핑크는 미래형 인재가 지녀야 할 자질로

디자인, 스토리, 창조, 공감, 놀이, 의미부여 능력 등을 꼽았는데

이런 능력들은 인문학적 소양과 자질을 필요로 한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중 하나는 창의성이 우뇌에서 온다고 알고 있는데

실은 좌뇌와 우뇌의 합작품이다.

우뇌의 직관적인 생각과 좌뇌의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생각이

공유점을 갖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 바로 창의성이다.

지식을 하나의 생명체처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내 안에서 잉태되고 성장하고 강화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하는 그런 생명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