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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30. 똑똑한 리더

by 굼벵이(조용욱) 201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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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그 히크만은 그의 저서 ‘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에서 기업의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들어가며 현장에서 리더들이 부지불식간에 범하고 있는 각종 오류와 잘못된 생각들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리더십인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리더는 스스로 진화한다.
  생존하는 것은 번성하는 것이 아니고 변화하는 것이다. 자연법칙에 의하면 종의 지나친 번성은 균형을 깨뜨려 오히려 종의 생존을 위협한다. 환경에 적합하도록 변화하는 종만이 생존할 수 있다. 최고의 리더는 스스로 변화하기를 선택한다. 리더십은 변화를 필요로 하고 변화는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둘은 불가분의 관계다. 리더 자신이 변화하고 겸손한 태도로 자신을 끊임없이 재창조한다면 그것이 조직 구성원들에게는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어 조직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스로 변화를 창출하여 변화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외부변화보다 훨씬 더 빠르게 내부적으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거나 멈칫거리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변화를 가속하고 촉진하고 진척시켜야 한다. 자주 그리고 신속하게 변화해야 한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전술적 측면에서는 자주 자신의 관점을 바꾸고,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역량을 습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신념을 새롭게 고치고, 옛 습관을 버리고, 관행에 의문을 제기하고, 통설을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늘 변화를 수용하고, 자신을 재창조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대안을 찾는 리더가 조직을 성공으로 이끈다. 조직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마비시키지 않으면서 조직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기업의 비전과 사명, 전략에서 경영구조, 문화, 기술, 업무처리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바꿀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자기 자신 심지어 존재의 본질까지도 바꿀 의향을 가지고 그렇게 할 능력을 지녀야 한다. 하루에 한번씩 자신에게 도전하라. 자신에게 솔직 하라. 당장 5분 동안 자신이 가장 오래 품어온 생각과 편견에 도전해 보라.

  정보를 공유하라
  조직문화를 학습적이고 협력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및 정보와 지식을 조직의 모든 계층에서 공유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모든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 먼저 모든 의견을 청취한다는 원칙을 공약하라. 모든 직원의 의견을 청취하려면 직원의 인간성 그리고 의사결정 및 업무능력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신뢰해야 한다. 그리고 존중하고 신뢰한다는 것을 자신의 태도로 보여주어야 한다. 어떤 경우든 상대의 말을 무시하거나 그만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 좀 더 명확히 말해달라거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거나 좀더 설명해 달라고 해보라. 그렇게 하면 상대의 말과 처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적극적 경청의 상대적 장점은 훌륭한 경청자가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면 많이 알게 되고, 많이 알수록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소요시간과 비용, 의사결정의 단계를 고려하지 말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정보의 공유는 곧바로 조직문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관된 가치를 추구하라
  조직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비전)를 명확하게 밝히고 그것을 일관되게 추구하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갖는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창조에 집중하기보다 교묘한 속임수로 가치를 창조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조직이 많다. 그러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개인적 이익 혹은 조직 내 개인의 권력우위 등이다.
  대부분 기업의 비전설정이 기계적인 절차 즉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성을 확립하려는 절차로 변질되었다. 그러나 확실성이 비전을 대체하지 못한다. 비전은 창안, 육성, 공유, 탐구, 확장되는 반면 확실성은 축적, 고정, 계산, 선전, 추론, 고질화 된다. 비전은 진정한 리더십 및 공통의 목적에서 나오지만 확실성은 강압적인 경영층 및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다.
  비전은 경영층의 변덕, 전략적 실수, 재무적 실책, 경쟁자들의 움직임, 시장의 반응에 따라 돌발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가끔 '내 방식이 아니면 떠나라'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리더가 있는데 이는 비전이 결여되고 확신이 지나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전은 공개적이고 시장기회나 고객의 요구, 조직역량, 유능한 직원, 공동목적을 공고히 할 만큼 수완이 좋은 리더들에게서 비롯되나 확신은 폐쇄적인 자아 및 편견, 엉뚱함,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리더들에서 비롯되며 외부적 위기상황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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