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관심형 리더

 

마지막 리더는 조직구성원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진다.

개인적인 취미나 성향은 물론 집안 사정이나 자녀문제까지 서로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즐거워한다. 리더가 조직구성원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질 때에만 리더와 조직구성원이라는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윗사람이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쉬우며 효과도 크다.

관심을 보이기 전에는 서로 간에 아무런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의사소통 자체가 어렵고 조직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그렇지만 상대방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를 인정해 주면 상대방은 스스로 ‘관계’로 다가와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관계는 마치 나무와 같다.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작은 씨앗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자라면서 마침내는 거목으로 성장한다. 관계의 나무는 관심을 먹고 자란다. 관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사랑이다.

나무는 아낌없이 준다. 그것은 하나의 자연법칙이다. 거목이 된 ‘관계’는 마치 나무가 자신의 뿌리까지 희생하듯 모든 것을 바쳐 서로에게 아낌없이 헌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