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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어느 애주가의 고백(다니엘 슈라이버)

by 굼벵이(조용욱) 2018.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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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세르주 티스롱은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사회와 개인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즐거움이나 분노 슬픔 같은 감정과 달리 수치심은 스스로 느끼는게 아니라 학습된다고 했다

다시 말해 그렇게 느끼도록 강요 받는 감정이라는 거다

사회적 특권을 상실할까, 집단으로부터 배척당할까 하는 두려움에서 수치심이 비롯된다

신 god 이라는 단어는 주정뱅이 단체 즉 group of drunks로 자조섞인 이야기를 한다.
삶은 항상 당신보다 지혜롭다(정말 그랬으면....)
자전거 타는법을 잊어 버리지 않는것처럼 술 마시는 습관도 잊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두뇌가 규칙적인 음주 습관에 길들여지고 있다면

술의 양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반드시 노력을 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술 많이 마시는 사람은 자살 가능성이 평균보다 50%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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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정을 이야기하는 수필이나 산문, 에피소드를 담은 글로 알고 주문을 했었다.

하지만 이책은 술고래 독일국민을 상대로 금주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책이었다.

어쨌거나 이 책을 읽고 술을 아주 조금씩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반병 이상을 마시지 말아야할 것 같다.

맞다, 책이 사람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