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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브루클린의 소녀(기욤 뮈소)

by 굼벵이(조용욱)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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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설은 한번 잡으면 내려놓을 라야 내려놓을 수 없는 지경에 빠질 만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다.

가끔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의 상상력은 매우 풍부해서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사랑의 강도도 죽음을 초월할 만큼 강하고 해피엔딩은 언제나 독자에게 보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국에 독자층이 많다는 것을 알고 나름 의식하는 분위기다.

조연이나 엑스트라 중 한국인이나 한국 차를 인용하기도 한다.

 

가면이 너무 매력적인 나머지 나는 맨얼굴이 두렵다. 알프레드 드뮈세

설득력이 있으려면 거짓말에도 최소한의 진실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 방울의 진실이면 충분한데 그 한 방울은 마티니에 올리브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처럼 반드시 필요하다. 사샤 아링고

진실은 태양과 같다.

세상 만물을 다 비추지만 정작 자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니까. 빅토르 위고

인간은 진실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언제나 그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알고 있는 진실은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하나의 양상에 지나지 않는다. 프로타고라스

우리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왕의 침실을 지니고 있다.

소설을 쓰다보면 간혹 등장인물들이 작가를 기습하는 경우가 있다.

작가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등장인물 스스로 이야기에 끼어드는 경우이다.

여드름이 밤하늘의 별처럼 점점이 박혀 있는 얼굴

불행이란 우리에게 복종할지 극복할지 선택하게 만드는 얼어붙은 진창이며 진흙바닥이며 고통스런 욕창이다. 보리스 시릘릭

인간은 한마디로 최악의 포식자다.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우리는 그저 하나의 유령만을 사랑할 뿐이다.

나는 큐피드의 신화를 믿는다.(내 생각)

실제로 인간은 오로지 큐피드의 화살로만 사랑을 선택받을 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큐피드의 화살이 꽂히지 않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다.

또 어떤 땐 아무런 노력 없이 어쩌다가 맺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상처와 더불어 산다.

냉혈동물만이 독을 지니고 있다. 쇼페하우어

친구들을 믿지 마라

적들을 활용하라

만일 적이 없다면 적을 만들 방도를 찾아내라 로버트그린

세상은 자식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 둘로 나뉜다

부모가 되면 훨씬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무한히 약한 존재가 되기도 해.

깜깜한 한밤중에 인간은 언제나 빛을 향해 나아간다. 빅토르 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