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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2

20021128 신입사원 면접

by 굼벵이(조용욱)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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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11. 28() : 신입사원 면접

 

신입사원 면접이 있었다.

나는 집단면접의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H부장, K과장이 나와 한 조로 편성되어 면접을 진행하였다.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 많았다.

집단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확연히 개개인의 역량이 드러난다.

어쨌든 모두들 생김새도 예쁘게 잘났고 면접 준비도 철저히 해와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모두들 내 마음에 들게 잘 해 주었다.

나는 를 기준점으로 하여 보편적으로 조금 높은 점수를 준 반면 허부장은 기준점 자체가 매우 낮은 듯했다.

하기야 그래야 조화가 이루어진다.

***************

 

OOO 요청에 따라 1차 용역비 기성고 지불 품의를 하였다.

처장님은 이것저것 따져보고 싶지만 자네 고생한 것을 생각해 그냥 지나간다며 결재를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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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가 또 순대국이나 먹고 가잔다.

백암 순대국밥집에 가서 순대국을 한 그릇씩 먹은 후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갔다.

일찍 들어온 나를 보고 아내가 놀라며 이유를 묻기에 아내가 보고 싶어서 일찍 들어왔다고 했다.

***************

 

컴을 켜고 공부 좀 하려니 너무 졸렸다.

바로 잠자리에 누웠다.

아내가 다가와 같이 누워 내 고추를 만지며 나이 7, 80넘어서도 그걸 하려면 자주 사용해야 하는데 왜 안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빈정거린다.

나는 내가 안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나와 당신의 저녁 수면시간 주기가 달라 그런다고 했다.

당신이 새벽까지 소리 꽥꽥 지르면서 애들을 잡고 있는 사이 나는 내 물건을 부둥켜안고 혼자 해결하거나 그냥 자야 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꾸욱 참고 함께 노력해 보자고 했다.

일찍부터 잠에 들어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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