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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508 당직근무

by 굼벵이(조용욱)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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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5. 8()

어젠 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게 개었다.

하남테니스장 관리인 진화봉 사장에게 전화하니 9시 반 정도면 운동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

P부처장을 포함해서 H, S, C등 여러 친구에게 두루두루 전화를 걸어 하남 테니스코트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비가 온 뒤끝이어서 날이 무척 청명했다.

다섯 게임을 하고 학교 앞 문방구점에서 테니스 친구들과 라면으로 점심을 때운 후 집으로 돌아와 잠깐 눈을 붙이고 회사에 나가 당직근무를 섰다.

승진하고 처음 돌아오는 당직이다.

우선 내가 직접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되어 방해받을 일이 별로 없었기에 당직근무 동안 황대권의 야생초 편지를 모두 읽을 수 있었다.

날이 맑아서 그런지 민원 전화도 거의 없다.

운동한 뒤끝이어서 졸음이 쏟아져 11시 즈음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막상 잠자리에 드니 자리 탓 하는지 잠이 잘 오질 않아 가끔 뒤척여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