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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5. 13(화)
어제의 과음으로 피로감이 심하게 몰려온다.
몸이 괴로워 계속 헤매고 있는 중 OO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어제 사장 결재를 넣었던 산하단체 인사운영 합리화 방안이 부전지가 붙여진 채로 되돌아 나왔다는 것이다.
OO실로 내려갔다니 사장이 노란 포스트 잇을 보고서 표지에 붙여놓았는데 거기에
‘다면평가 개선사항’이라고 적은 뒤
‘상사평정 40%, 동료평정 : 25%, 부하평정 : 25%, 관련 업체 및 유관단체 평정 10%’로 하라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전무님, 처장님과 상의하여 해당 페이지를 사장님 말씀대로 수정한 뒤 뒤 곧바로 다시 결재를 올렸다.
전무님이 사장 지시사항에 조금 부담스러워하시는 것 같다.
OO지사 총무부장과 총무과장이 올라와 점심을 사겠단다.
OOOO팀 과장들과 함께 하나비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한 그릇에 무려 30000원이나 한다.
그 시간에 L과장은 처장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L과장은 Y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후에 처장님이 나를 불렀다.
CYK부장 관련사항에 대하여 한번쯤은 사장이나 감사에게 직언할 필요성이 있다며 문책성 인사의 문제점에 관한 보고서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 보고서를 10번은 넘게 수정해 드린 듯하다.
K처장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수도 없이 생각을 바꾼다.
그사이 오전에 고쳐서 다시 올렸던 사장 결재서류가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통과되어 나왔다.
너무 몸이 피곤하였으므로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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