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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531 N부장님 지점장 취임축하

by 굼벵이(조용욱)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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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5. 31()(맑음)

토요일은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전화도 많지 않으므로 나에게는 일하기 안성맞춤인 날이다.

그런데 오늘만큼은 철저하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출근하여 계속 컴을 가지고 놀았다.

심지어 영화까지 한 편 보았다.

**************

 

오늘은 우리가 직원시절 과장으로 모셨던 상사 N부장님의 OO지점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하여 옛 電友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다.

오후 4시가 되니 약속한 친구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J부장만 전날의 과음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OO대명콘도까지 가면서 조금 막히는 구간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N부장님은 미리 와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선물로 준비해간 Y셔츠와 넥타이를 드렸다.

콘도 앞에 펼쳐진 강과 산들이 너무 멋졌다.

곧이어 PKT에 이어 KET와 KCT이도 곧바로 도착하였으므로 우리는 함께 N부장이 예약한 음식점으로 갔다.

우리를 위해 N부장님은 성격 그대로 참으로 꼼꼼하게 여러 가지를 준비해 놓으셨다.

동네 아줌마부대까지 준비해 두셨다.

언제 사귀었는지 몇몇 동네 아줌마까지 불러 함께 술자리를 마련하였다.

한참 술이 오르자 우리는 음식점 바로 옆에 위치한 단란주점으로 가 맥주를 시켜놓고 음주가무를 즐겼다.

아줌마들도 굶주린 듯 노래하며 함께 놀아주었다.

우리보다 오히려 그네들이 더욱 흥에 겨워 노래와 춤을 즐겼다.

음주가무를 마치고 콘도로 돌아오니 새벽 두 시가 된 것 같다.

배가 출출해 라면을 먹기로 하고 음식점을 찾았으나 주변에 라면집이 없다.

마침 콘도 지하에서 라면을 팔고 있기에 거기서 허기를 달랜 후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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