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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20(화)
경영평가 보고서 설명때문에 이화여대 OOO 교수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아침 10시에 예약이 되어있다.
어제 마신 술로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지만 KY과장의 안내를 받아 처장과 함께 O교수가 잠시 프로젝트 관계상 나와 있다는 OO빌딩으로 가 그를 만났다.
이야기를 나눌만한 마땅한 찻집이 없어 던킨도너츠 집에서 코코아와 도너츠를 먹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라도 한번 만나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점심에 K부장이 해장을 시켜달란다.
식사하러 가는 중에 OO발전 OO실에 근무하는 O과장과 조우했다.
그가 K부장에게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해 같이 부산횟집으로 가 생태탕을 먹었다.
덕분에 점심 밥값 벌었다.
K부장은 와이프가 요즘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내 마누라도 요즘 힘들어 하는데 그녀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오후에 경영평가 관련 팀장회의가 있었다.
보고서를 제대로 읽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가 진행되었지만 그런 저런 잘 넘어갔다.
처장은 직접 공부하기 보다는 족집게 과외를 받고 싶다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결국 우리가 이야기한 모든 것들을 글로 표현해서 시나리오를 구성해 달라는 처장의 주문을 받는 것으로 회의가 마무리되었다.
덕분에 나는 저녁 9시가 넘도록 또 야근을 해야 했다.
내일의 수검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쉬어야 했으므로 저녁 10시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고 깊고 달콤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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