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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화)
요즘 1직급 인사이동에 신경을 쓰느라 처장이 조용하니 인사처가 봄날이다.
처장이 나를 불러 가보니 부사장과 나의 해외교육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셨던 모양이다.
말은 그렇게 해도 어떻게든 처장은 날 도와주고 싶었던 거다.
부사장은 나를 정말 잘 보셨던 듯하다.
처장이 인사처에 하나뿐인 기둥인 내가 빠질 경우 일이 힘들어질 것 같다며 걱정을 하자 부사장은 기둥을 왜 하나만 만들어 놓았냐고 했다는 것이다.
부사장이 나를 무척 진솔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농삼아 자기가 보기에는 안 그런데 부사장이 나를 매우 잘 본 것 같다고 한다.
그게 오전상황이고 그 때까진 희망이 있었다.
오후에 처장이 전무님 방에 다녀와서는 전무님이 펄펄 뛰신다며 내게 교육을 포기하란다.
KH부장 오면 그와 함께 전무님 방에 가서 한번 더 이야기 해보고 정 안되면 의사를 접는 수밖에 없다.
대신 봄이든 가을이든 1개월짜리 해외교육이나 다녀오든지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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