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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1228 역발상이 필요해

by 굼벵이(조용욱)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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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수)

오늘은 HR Excellence 과정 송년행사를 가졌다.

오후 4시부터 PKJ사장의 강의가 있었다.

인사에 관한 한 운영적 측면에서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드물다.

따라서 내가 질문할 때 대부분의 강사들은 힘들어하고 수강생은 날카로운 질문이라고 한다.

아침 동부생명에서 보내주는 이메일 'e-manager'에서 ‘직장인이여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글을 읽었다.

나도 한참 박수받는 이즈음에 떠나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KC부장은 내게 잘 버티었다가 2직급이 되거들랑 나가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어차피 나가기 힘들다면 그렇게 하는게 가장 자연스럽다.

더이상 내게 돌을 던지며 야유를 퍼붓는 사람들만 없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KJS이나 그 외의 또 다른 MH류의 인간들만 아니라면 그렇게 하고 싶다.

KC부장은 진심으로 나를 위하는 마음에서 그의 생각을 내게 전한거다. 

반면 교육이라도 갔으면 좋겠다는 나의 푸념에 KH이는 내게 그자리에서 서울대 경영자과정을 제안하였다.

나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어떻게든 제거하고 싶은 생각이 강한 것 같다.

나는 서울대든 하버드대든 아무 곳이라도 좋겠다는 식으로 나의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하였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아무리 감추어도 행동이나 표정 또는 말 끝에서도 은연중에 드러내도록 되어있다.

인생은 때론 반대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미운사람일수록 피하기 보다는 자꾸 더 만나고 가까이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이미 잘나가고 돈이 되는 분야의 사업에 함부로 뛰어들면 100% 망한다.

잘 안되는 것 같고 남들이 들여다보지 않는 분야의 사업에서 인내를 가지고 새로운 장을 열었을 때 대박이 터지는 것이다.

逆思考 역발상의 법칙을 늘 몸으로 실천하며 살 일이다.

그래야 나만의 멋진 삶을 살 수 있다.

KHC의 가슴에 뿌리깊이 박힌 나에 대한 시기심, 질투심, 부정적 생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나는 의도적으로라도 접근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