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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페르소나를 위하여 (이우)

by 굼벵이(조용욱)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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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읽히는 소설이다.
그 말은 독자가 읽기 쉽게 글을 쓴다는 것이고 다시말해 잘쓴다는 칭찬이다.
주제고 스토리고 아주 쉽고 명확하게 들어온다.
자못 모든 글쟁이의 귀감이 될 만하다.
8개의 단편들이 수록되어있다.
한 편 한 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읽는 데 거침이 없다.
'페르소나를 위하여'는 그 8편 중 하나다.
공시생이 잘난 인물로 SNS스타가 되어 각광을 받았지만 결국 본질에서 벗어난 잘못된 페르소나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리는(자살) 이야기다.
잘나도 못나도 원색의 튼튼한 페르소나를 굳건히 다져가야 고단한 삶을 버텨낸다.
'생태교란종'은 그와 다른 정 반대의 페르조나를 이야기한다. 
못생겨 남친에게 설움받던 처녀가 성형미인이 되어 새로운 페르소나를 만들어 당당한 미인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우, 그는 정말 제대로 된 이야기꾼이다.
나같이 무료한 독거노인이 심심풀이로 읽기에 제격이다.
그게 실은 소설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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