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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8

20081201 의리 있는 초딩 친구들

by 굼벵이(조용욱)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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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

지난 금요일엔 초등학교 우리반 반창회가 있었다.

난 규배 이외에는 아무도 모임에 못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정철이도 나온다고 하고 범균이도 나온다고 하고 찬익이도 나온다는 전갈이 왔다.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후일이도 와서 함께 자리했다.

1차는 돼지토마토에서 내가 샀다.

2차는 각자 2만원씩 냈지만 정철이가 계산했다.

2만원씩 거둔 돈은 규배 택시비를 하기로 했다.

새벽 세시가 넘도록 어울려 술을 마셨다.

몸이 몹시 피곤했다.

다음날 아침은 테니스 대회가 있는 날인데 7시 반이 되어서야 눈이 떠졌다.

곧바로 라켓을 챙겨 회사로 향했다.

다행히 비가 오는 바람에 시합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기념품(잠바)을 수령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소맥주를 서 너 잔 마신 후 테니스를 했다.

오늘은 전승을 했다.

요즘은 테니스가 잘된다.

끝까지 공을 보면서 물 흐르듯 무리하지 않고 자연법칙에 따라 정확한 샷을 구사해서 그런 것 같다.

테니스가 끝나고 김장을 하러 평택에 내려갔다.

핸드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KDW과 통화를 할 수가 없어 K의 무데뽀식 방문을 피할 수 있었다.

그가 왔었다면 또 절펀한 술판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다음날 김장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다.

 

집사람은 오늘도 계속 말이 없다.

 

양도세에 대하여 공부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말도 안되는 법을 만들어 놓았다.

부재지주는 철저하게 없애버린다는 생각으로 누구든 부동산을 적정수준 이상 소유한 사람은 종부세를 통해 반드시 매각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형은 종부세를 700만원이나 맞았다.

나도 어찌될지 모르니 양도세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