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화)
인사처장 주관 회의에 참석했다.
내 차례에 두어 가지 현안사항을 이야기했다.
내가 하는 일에 모두들 관심이 많다.
가지 수는 많지 않아도 중요도와 관심도가 높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노재원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막걸리 한 잔 하자고 했다.
김남수 위원장과 PK에게도 같이 보자고 했다.
PK는 또 소설을 써가며 오늘의 내 참담한 현실을 비아냥거릴 것이다.
내가 이 모양으로 비참한 처지에 처하다보니 내게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소설을 쓸 것이다.
내가 그동안 순환보직도 없이 쉽게 쉽게 승진하는 바람에 그 대가를 치루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진실은 하느님이 다 알고 계실거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일해 왔고 내 능력도 결코 승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걸 하나님은 아실 거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하게 승진했다는 걸 하늘과 땅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을 거다.
오늘은 옛친구들을 불러모았다.
신운섭 부장과 김태환차장, 송호승 차장, 연원섭 차장, 김병옥 차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내가 다시 온 만큼 신고도 해야 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는 당부의 말을 나누기 위해서다.
그런 내 생각을 건배사에 담아 한마디 했다.
회사든 집이든 인생은 사랑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사랑은 자연법칙이고 사랑해야 서로 win-win 하면서 조화롭게 잘 살아갈 수 있다.
마지막 건배사를 ‘사랑을 위하여!’로 했다.
송호승 차장이 한 잔 더 해야 한다며 바람을 잡았다.
장소도 미자네 황소골로 가잔다.
결국 거기 가서 곱창에 소주 한잔 더 하고 헤어졌다.
미자가 낚시 가는데 함께 따라가고 싶어해 한번 데려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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