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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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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
남을 욕할 때 흔히 개를
슬쩍 끌어붙입니다.
개만도 못하면서...
앞집 할배네
풍산이(수)와 촐랭이(암)는
평생을 붙어 삽니다.
밥을 먹고 나면 촐랭이는
꼬리를 살랑대며
풍산이 주둥이를 핥아줍니다.
잠을 잘 때도 언제나
비좁은 단칸방에서
서로 몸을 비벼댑니다.
촐랭이는 풍산이 새끼만
벌써 몇배째 낳는지 모릅니다.
나는 풍산이 부부가
정말 부럽습니다.
못된 개를 만나면 앞으로
"에이 사람같은 개!"하며
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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