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월)
지난 목요일엔 일찍 귀가해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에 올렸다.
함께 TPS 연수에 참가했던 다른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요일은 이호평 지점장이 인사처 식구들을 초청했다.
마침 차신희 국장이 서울에 올라와 만나자는 전화를 했다.
저녁 8시 반 경에 만나자고 하니 회식에 참석했다가 만나면 될 듯하다.
인사관리팀장과 차장들 몇이 함께 어울려 이지점장과 본가에서 우삼겹을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였다.
약속 시간이 되었기에 나는 먼저 일어나(by way of excuse) 차국장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차국장은 나타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미안하다는 전화 조차 없었다.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나 나나 이미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으므로 오히려 잘 된(It's all the better) 일이라고 생각했다.
토요일은 본사 케미칼 코트로 테니스를 하러갔다.
조철 처장이 함께 운동할 선수 10명을 선발해 케미칼 코트로 소집했다.
한 게임을 하고 났는데 비가 많이 와서 운동을 접고 신의주 찹쌀 순대집에 가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김종호 전무님과 정하황 처장이 어우러지면 술이 길어진다.
술값이 20만 원 정도 나왔는데 그건 내가 내었다.
TPS 연수 기념으로 낸다는 핑계를 댔다.
금액이 적게 나올 때 밥값을 내는 게 출혈이 덜하다.
접대 같지 않지만 그것도 상사에 대한 일종의 접대다.
그러다 가랑비에 온 몸을 흠뻑 적시는 수도 있다.
식 후에도 테니스는 이어졌고 두세 게임 더 하고 귀가했다.
인터넷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 기사와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문제를 해결했다.
공유기 요금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외교안보연구원 아이판스 볼링회 모임이 있었다.
김치찌개 집에서 소맥 두 잔씩 말아먹고 네 게임을 했다.
생맥주 한 잔씩 더 하고는 스크린 골프를 갔다.
백기훈 국장이 생맥주 값과 스크린 비용까지 모두 내었다.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다.
다음날인 일요일은 안중엘 가야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테니스장에 나갔다.
모처럼 만에 이인교실장이 오셨고 그바람에 또 술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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