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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광양지사71

답답한 현충일 밤 현충일 행사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두시경 집을 나섰습니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섬진강을 다시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남쪽의 계절이 빠른만큼 누치가리도 다 끝난듣 싶기도 하고... 이번에는 산과 강의 어우러짐을 담은 예쁜 사진을 담아오기로 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바.. 2012. 6. 6.
남해 구경(SSL10) 오늘은 남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남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 합니다. 다림질을 마치고 11시 반경에 집을 나섰습니다. 남해도 30키로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30분이면 족히 갈 수 있습니다. 남해대교를 넘어서 숲속 산길을 올랐습니다. 가로에 벗나무 숲이 장관.. 2012. 6. 5.
뿌리 - Roots(SSL9) 어제 저녁 한준호 사장님이 이곳 광양에 내려오신다기에 연락을 드렸더니 식사 중에 저를 부르시어 갑작스레 포스코 백운대를 다녀왔습니다. 포스코 정회장님을 비롯해 LG 남부회장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님 등 우리나라 경제계 최고 수장님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정 많으시기.. 2012. 6. 2.
다림질(SSL8) 어제는 일찍 귀가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림질도 해 보았습니다. 늙어갈수록 고독을 즐기는 연습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한 이야기가 아니고 2500여 년 전 옛 성현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다림질 하는 내내 즐겁고 신기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 다리미를 하나 사가지고 왔습.. 2012. 6. 1.
좋은 친구(SSL7) 2주 만에 잠실 테니스장엘 나갔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변함없이 같은 얼굴빛으로 운동을 즐기고 있더군요. 그 새 저는 남쪽 땅 끝까지 다녀오느라 바빴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내 얼굴은 변함없는 용욱이입니다. 테니스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변함없이 성.. 2012. 5. 31.
가지 않은 길(SSL6) 며칠 전 서울 집에 오르내리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었습니다. 검색실력이 일천하다보니 광양 고속버스 터미널이 광양읍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기야 길 찾기 검색어를 ‘무등파크’에서 ‘광양고속버스터미널’로 했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요. 고속버스를 타기.. 2012. 5. 27.
무지개 송어(5) 어제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검침회사 식구들과 단합행사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빠져있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힘찬 도약을 시도하려면 먼저 서로를 이해해 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저는 검침회사 식구들과 호형호제하면서 함께 즐겁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자고 제.. 2012. 5. 25.
처음 드리는 글(1)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인사 분야에만 종사해 오다가 이번에 새로 지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조용욱입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우선 이메일로 인사를 드립니다. 광양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새롭고 경이로워 .. 2012. 5. 24.
감자탕(4) 요즘 기업회계에 관한 인터넷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회계분야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기에 공부삼아 신청했는데 노동부 환급과정이다 보니 무척 길고 지루합니다. 물론 배울 점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긴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졸음이 쏟아집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한계를 느끼는.. 2012. 5. 24.
광양 백운산 생태공원을 다녀와서(3)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절명상을 했다. 어제 조금 늦게 잠을 잤더니 영 몸이 찌부드해 일어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를 보러 나오실 햇님이 실망하실 것 같아 얼른 거실 요가 매트 앞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100배가 끝날 무렵에는 햇님이 산등성이 구름위로 얼굴을 내밀었.. 2012. 5. 20.
광양에서의 첫 주말(2) 지난 5.14일 광양지사장으로 발령을 받고 16일 부임했습니다. 인생은 홀로 태어나서 홀로 죽어간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법구경'에서는 고독을 연습하고 즐길 것를 권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양은 제가 고독을 연습하는데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기거하고 있는 .. 201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