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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1250

당신의 강 '우선, 마음 속에 큰 물길을 하나 만드세요. 당신의 강입니다' ********************* 내가 글을 쓰고 싶다고 했을 때 대 선배님이 나한테 주셨던 화두다. 지금도 그 말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후로 마음 속에 도도히 흐르는 커다란 강을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내 삶 속에 늘 자리하고 .. 2009. 2. 19.
호신이에게2 호신아! 너 행복이 무엇인지 아니? 만일 네가 지금 아빠랑 나누고 있는 대화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행복인거구 만일 네가 지금 아빠랑 나누는 대화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불행인거야 이처럼 행복은 자신이 선택하는 거야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모든 순간을 행복으로 선택하면 행복.. 2009. 1. 23.
호신이에게 꼭 하고 싶은말 호신아! 인생은 게임과 다르단다. 게임은 현실이 아니야. 게임은 실패하면(game over) 금방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단다.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지. 어떤 것은 영원히 다시 시작할 수도 없단다. 마치 네가 지금 낭비하고 있는 청춘 같은 것은 영원히 되찾을 수도 다시 시작할 수도 없단다 **.. 2009. 1. 5.
[스크랩] 선생님 전상서 새해 새날에 참회의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아주 오래 전 졸업 한 학기를 남기고 안중국민학교에서 서울돈암국민학교로 전학 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저도 눈물이 많았지만 선생님도 눈물이 어지간히 많으셨습니다. 가끔씩 올라가 벌을 섰던 옥상에서 떠나는 제 등을 쓰다듬어주시며 눈물까지 보이.. 2009. 1. 1.
왜 자연법칙인가? 난 자연법칙을 좋아한다. 자연법칙은 절대자의 법칙이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옳다. 화분의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한번 보자. 식물이 자라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좋은 토양 위에 적당한 공기와 물 그리고 햇볕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만일 식물이 제대로 크지 않는 다고 잡아당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 2008. 11. 11.
삶으로부터의 질문 정말 중요한 것은 삶으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것을, 삶의 의미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 2008. 7. 28.
사랑과 정 사랑은 무조건적 이끌림이다 그 이끌림은 종족번식의 본능을 충족하기 위한 성충동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자녀나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랑이 아니고 정이다. 정이란 동정, 연민, 보살핌 따위의 감정으로 사랑의 감정과 다르다. 다시 말하면 본능이 아니고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되어진다는 것이.. 2008. 7. 28.
인생은 성취한 일의 목록이 아니다. 정부 보조금으로 딸아이와 살아가던 20대 싱글맘 조앤 롤링은 어느날 영국 여왕보다 더 큰 부자(1조 850억원)가 되었는데 그녀는 과연 하늘이 내렸을까요?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 초청연사로 초대되어 Commencement Address를 했던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롤링이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 2008. 7. 7.
내가 존경하는 안철수 2008. 6. 13.
좋은사람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 없어서 '아직 사랑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이수원의《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인생을 위한 7가지 지혜》중에서 - 다른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 2008. 4. 11.
평생을 아름답게 사는 법 한 시간의 행복을 원한다면, 낮잠을 자라. 하루의 행복을 원한다면, 낚시를 하라. 한달의 행복을 원한다면, 여행을 가라. 1년의 행복을 원한다면, 결혼을 하라.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도와라. 존 맥스웰의 ‘성공이야기’에 나오는 중국 속담입니다. *************************************************.. 2008. 4. 11.
아이들아 바르게 살아라 경신이 면회 갔다가 오는 길에 돌비석에 새긴 글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아서 아이들을 차례로 불러 사진을 찍게 했습니다. 작은 놈부터 먼저 찍게 했지요 모두 바르게 살아야 할텐데.... 2008. 2. 28.
경신아29 경신아! 어제는 아빠가 조금 무리를 했다. 회사 일로 누군가와 저녁식사를 같이 해야만 했거든. 한 팀은 먼저 보내드리고 또 다른 팀과 합류 해 두 팀을 상대로 저녁과 술을 하다보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거기다가 새벽 1시 반이 넘은 늦은 시간에 라면까지 한 사발 먹고 잤더니 아침에 영 속이 부대.. 2008. 2. 28.
경신아28 경신아! 요즘은 날씨가 변덕이 심하구나. 내년 겨울에 다시 입으려고 외투를 벗어 장롱에 넣었다가 추워서 다시 꺼내 입었다. 네가 공중전화를 여러 번 했었는데 아빠가 못 받는 바람에 네 엄마에게 다시 했던 모양이구나. 가져간 빵은 인사과장님에게는 드리지도 못하고 내무반 친구들과 다 먹었다는.. 2008. 2. 27.
경신아27 경신아! 금요일 저녁에 속초로 향하는 길에 네가 전화를 해 면회가 안 되니 오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무슨 다른 일이 생겼나 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엄마 핸드폰과 내 핸드폰에 그렇게 많은 부재중 전화를 남겼는지 싶어서 전화를 거니 공중전화더구나. 마침 운전 중이어서 전화벨소리를 .. 2008. 2. 25.
경신아26 경신아! 어제는 아빠 친구가 내게 메일을 보내왔는데 좋은 아버지가 되는 몇 가지 비결에 관한 내용이었다. 물론 많이 일반화 되어있어서 너도 그 내용을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내가 너희들에게 보였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멀어서 영 미안한 감정이 들더구나. 그 첫 번째가 ‘티브이를 없.. 2008. 2. 22.
경신아25 경신아! 어제는 집에 조금 일찍 들어갔단다. 그냥 들어가려니 집에 밥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마침 나랑 같이 근무하다가 다른 부서로 발령 난 친구가 나랑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해서 같이 저녁식사나 하자고 했다. 회사 앞에 권서방네 순대국집이 있는데 순대국이나 한 그릇 하면서 .. 2008. 2. 21.
경신아24 경신아! 어제는 다른 부서 사람들하고 저녁식사를 같이 했단다. 덕분에 술이 거나하게 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네게 전화가 왔었다고 하더구나. 일찍 들어갔었더라면 아마도 너랑 통화를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어제부터 배치된 자대에서 근무한다고? 오늘은 편지를 쓸까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만일 .. 2008. 2. 20.
경신아23 경신아! 오늘이 신병교육대 마지막 날이구나 이 편지가 네게 도착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도착 되거나 말거나 오늘의 시작은 네게 편지를 쓰는 것부터 하련다. 6주간의 훈련 속에서 네 몸무게는 얼마나 줄었을까? (적어도 5키로그램 이상은 빠져야 하는데...) 아빠가 평택지점에 내려갔을 때 처음 테니.. 2008. 2. 19.
경신아22 경신아! 어제 저녁 8시가 넘은 조금 늦은 시간에 우편을 보냈는데 오늘 아침 확인해 보니 편지가 전달되었더구나. 요즘은 아침에 출근하면 네게 편지 한 통 쓰고 전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내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어제는 아침에 테니스를 나가서 4게임을 했는데 3게임은 이기고 1게임은 졌단다. 운.. 2008. 2. 18.
경신아21 경신아! 다음주면 이제 자대배치를 받겠구나. 639포병대대 야전통신병이라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축하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삶에서 무엇이든 배운다고 하지 않니? 네게 많은 배움을 가져다주는 유익한 군대생활이었으면 한다. **************** 어제는 당직을 섰단다. .. 2008. 2. 17.
경신아20 경신아! 오늘 아침에 골프연습장엘 갔는데 나를 가르치는 프로가 내게 ‘아저씨는 엄청 노력파이시네요’ 그러는 거야.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열심히 노력이라도 해야지요.’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하긴 나보다 더 열심히 연습장에 나오는 사람도 드믈 더구나. 물론 시간이 많지 않아 40분~50분 정.. 2008. 2. 15.
경신아19 경신아! 어제는 정년퇴직하신 선배님을 만났다. 우리 회사 인사처장도 역임하시고 관리담당 전무까지 하시고 퇴직하신 분이란다. 퇴직하신 후 한동안 연락을 못 드렸었는데 마침 필요하신 자료가 있다면서 내게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주셔서 저녁식사 약속을 하고 어제 만났단다. 옛날 함께 지내던 .. 2008. 2. 14.
경신아18 경신아! 요 며칠 갑자기 날이 차가워졌다. 동장군의 오기가 발동한 모양이지? 아님 절기가 바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하도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어서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어. 아빠가 너 만 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변한 것이 참으로 많단다. 그 땐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었어. 어제에 이어 오늘.. 2008. 2. 13.
경신아17 경신아! 어제는 연휴 끝에 맞는 첫 월요일이었는데 우리 팀 식구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우리 팀에 막내가 지난번에 과장 진급시험을 보았는데 아깝게 떨어지고 말았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우리 회사에 입사 해 지난 해 한번 떨어지고 이번엔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2008. 2. 12.
경신아16 경신아! 무려 5일간의 설 연휴를 끝내고 오늘 첫 출근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사람들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했다. 대부분 찡그린 모습이거나 무표정 했어. 나도 왠지 기분이 안 좋아지고 가뜩이나 추운데 더욱 썰렁함을 느끼게 하더구나. 그래서 난 입술 양 끝을 귀 방향으로 끌어.. 2008. 2. 11.
경신아14 경신아! 구정을 보내고 왔다. 그래도 우린 조상님들을 잘 만나서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인 평택에 고향을 두고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다녀오기에 불편함이 덜한 것 같구나. 아빠가 너 만 할 때에는 시골집에 내려간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었던 것 같아. 제사도 제사지만 시골 국민학교 동창.. 2008. 2. 8.
경신아13 경신아! 오늘은 아빠 생일이란다. 엄마가 오늘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 주었어. 그런데 반찬은 달랑 김장김치 하나! 잘 알겠지만 요즘은 아침밥을 많이 안 먹잖니? 미역국에 네게 좋아하는 소고기도 들었어. 호신이 녀석은 늘 먼저 국물만 먹고 고기는 남겨 놓았다가 나중에 먹잖니. 녀석, 오늘도 그러더.. 2008. 2. 5.
경신아12 경신아 ! 요즘은 아빠가 방학 중이라 네게 매일 편지를 보낸다만 개학하면 어림없다. 그래도 가급적 시간을 쪼개어 네게 편지 보내는 시간을 마련해 볼게 지난 금요일 아빠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회사는 조직이고 조직에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계층을 이루고 있지. 아빠 위에도 상.. 2008. 2. 4.
경신아11 경신아! 어제는 얼음 송어낚시를 다녀왔단다. 경기도 일죽에 있는 장광지 낚시터인데 두껍게 얼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견지로 하는 낚시란다. 낚시 친구들하고 함께 가서 커다란 송어를 8마리, 붕어 2마리를 잡아 도합 열 마리를 잡아 아빠가 일등을 했지. 송어는 민물고기이지만 회를 쳐서 먹을 수 있.. 2008.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