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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171

행복습관 그리고 유대인 이야기 한동안 격조했습니다. 날이 더우니 아마도 제가 많이 게을러진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 차장님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지난 화요일에 말씀드렸던 행복한 삶과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다시 정리해 드렸습니다. 행복은 그냥 때가 되면 오는 게 아니고 부지런히 찾아 나서서 발견해.. 2017. 7. 20.
몸 보다는 머리가 더 발달한 미래인 지난주에는 주말에 지점대항 배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비가 내린 뒤라 운동장이 질퍽거려 애로가 많았는데 금년엔 비교적 깨끗하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운동장에 도착하여 한참 연습중인 우리 식구들 대열에 끼어 저도 함께 연습에 참가했습니다. 전에 자주 즐.. 2017. 5. 24.
낚시비법 어제 아침 간부회의에서는 낚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은 제가 낚시를 무척 좋아합니다. 낚시는 어찌 보면 참으로 나쁜 취미입니다. 선량한 물고기를 죽도록 괴롭히며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일종의 새디즘이 아닐까 싶습니다. 낚시를 잘 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입니다. 내가 아닌 물고기가.. 2017. 5. 17.
진딧물 똥꼬를 빠는 개미 최고의 계절에 징검다리로 연결된 휴일, 이어지는 축제들...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미세먼지로 고생은 했어도 우리가 어디 한 두 해 그랬나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그런 걸 어떻게 해요. 그냥 면역으로 견디며 살아야지요. 설마 그동안 방콕에서 구들장 둘러메고 보낸 사람.. 2017. 5. 11.
회의가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 어제 아침 간부회의는 활력이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회의에 대다수가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것이 우리 회사 전통이었습니다. 그걸 깨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윤정현 부장님을 필두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몇몇 차장님.. 2017. 4. 12.
그래서 사람입니다. 봄이 지난 해 보다 한 달은 먼저 오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봄을 좋아하는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 간부회의에서는 지난 주 마포설렁탕집 2층 골방에서 가진 노사간담회에서 유영선 과장님과 나눈 대화 중 일부를 공감했습니다. 1/4분기 투자비 조기집행과 관련하여 많은 .. 2017. 4. 5.
핏불테리어 은근히 내 편지가 기다려질 때가 되지 않았나요? 지난 주말은 근래 최고의 봄날이었습니다. 아랫녘에서부터 섬진강 봄물을 거슬러 매화, 산수유, 벚꽃. 배꽃들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삶’의 대 향연을 벌이겠지요? 옛날, 없이 살던 시절 고깃국 먹을 때 고기는 꼭 맨 나중까지 아껴놓았.. 2017. 3. 20.
감성 First, 이성 Second 신이 내린 최고의 계절입니다. 달래, 냉이, 씀바귀라도 캐면서 아스라이 올라오는 아지랑이에 취해 엑스터시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지요. 구들장 메고 씨름 하지 말고 이런 계절엔 산으로 들로 나가세요. 산다고 다 사는 게 아니고 그렇게 사는 게 진짜 사는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 저는 .. 2017. 3. 14.
들이대....아님말고... 해마다 늘 대책 없는 충동으로 다가오던 봄이었는데 회사, 나라, 나라 밖 사정이 모두 뒤숭숭해서인지 이번엔 긴장 속에 봄을 맞습니다. 지난주에는 요금부 베테랑 전정기 과장님과 이민 차장님 덕에 오랫동안 끌어오던 요금 체납문제와 위약문제를 슬기롭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이 .. 2017. 3. 7.
관계 오늘 아침 회의는 무겁게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본부 보안점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수차 강조한 데에다 점검 나온다는 안내쪽지까지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적사항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업장 공직기강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 2017. 3. 3.
성공은 부지런함에서 옵니다. 지난 주 차장 발령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금년 인사 소용돌이는 어느 정도 멎은 듯합니다. 이제 진용이 제대로 갖추어졌으니 연초 업무계획에서 정한 방향대로 매진하기만 하면 됩니다. 보통 성과공식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P = ACE 성과(Performance)는 방향(Alignment)을 정하고 직원 각자.. 2017. 2. 27.
리더의 본질은 후배육성이다. 지난 주말, 날도 추운데 기자재 고장으로 인한 일시 정전사고가 생겨 관계자분들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어요. 마침 결혼식 주례 중에 고장담당 신차장으로부터 전화가 와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슬기롭게 잘 넘겼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저는 차장 인사와 관련하여 제 생각을 나누.. 2017. 2. 13.
Ownership과 민주주의 그리고 경영 어제 아침 간부회의는 조금 썰렁했습니다. 아마도 4일간의 구정연휴가 충분하지 못했던 탓 아닌가 싶습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경영의 기본은 진화입니다. 지금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창출하지 못하면 진화에 실패합니다. 그 일환으로 Best Practice나 핵심사업 등을 내부평가에 반영하는 거.. 2017. 2. 1.
본인이 원하지 않는 회식자리엔 절대 참여하지 마세요 지난 사흘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금요일 출근하신 분들껜 죄송) 전 모처럼 동기들과 수안보를 다녀왔습니다. 눈 덮인 하얀 산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오르며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할 때 아으~~~ 짜릿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는 이재헌 차장님이 지하철에서 노래 부르는 요즘 젊은이들의 .. 2017. 1. 24.
New Year's Resolution for Ansan B/O 지난주에는 부장 발령으로 분주했습니다. 세 분의 부장이 떠나시고 새로 오셨습니다. 오늘 새로 오신 부장님과 갖는 첫 번째 간부회의에서 저는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첫째는 안전입니다. 안전이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매주 1회 이상 현장에 나가 선로 안전점검과 순.. 2017. 1. 24.
시무식 새해인사 지난 연말 망년회를 마치고 홍콩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망각의 강을 건너는 바람에 지난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누군지 모두 잊었습니다. 그래서 정유년 1.2일자로 안산지사장에 새로 보임한 기분으로 부임인사 드립니다. 저는 올 한해 이렇게 안산지사를 꾸려가렵니다. 작금의 국.. 2017. 1. 3.
백만불짜리 대인관계 기술 2016년의 마지막 주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지난주는 이런 저런 모임들로 많이 바쁘셨지요? 저도 바쁘게 보냈습니다. 먼저 금요일에 서울 올라가며 초등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립선 암 선고를 받고 7년 동안 투병중인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요즈음 하루, 한 순간이 그렇게 .. 2016. 12. 27.
내가 착한사람이라구요? 격동의 12월입니다. 지난 주 승진인사에 이어 앞으로 이동에 따른 변화의 물결이 심하게 출렁이겠지요. 그래도 우린 변함없이 맑은 눈동자를 가진 소처럼 살아갑시다. 유독 인간만 전두엽이 발달해 잔머리 굴리며 평생 이해관계의 늪에 빠져 살아요. 그래서 결국 서로를 죽이며 공멸합니.. 2016. 12. 13.
로마 천년 번영의 비밀 일본여자이지만 로마사에 매료되어 로마로 가 로마에 살면서 15년 동안 매년 한권씩 '로마인 이야기'를 썼던 ‘시오노 나나미’란 분이 있습니다. 대단한 오타쿠의 화신입니다. 오타쿠란 한 가지에 몰입하는 일본인 특유의 장인정신을 일컬읍니다. 그것도 '우공이산'처럼 대를 물려 몰입.. 2016. 11. 29.
안산지사의 차별화된 역량 2~3주간 격조했습니다. 간혹 메일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을 거란 믿음이 제겐 더 강합니다) 딱히 전해드릴 말도 생각이 안나 일면 호기심도 유발할 겸 두어 주 메일 발송을 유보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본부의 지사.. 2016. 11. 21.
로마로 간 운영실 S-DNA 어제는 본부에 잠깐 들렀다가 전기원의 날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본부에 들렀던 이유는 우리 고규환 대리가 금년 감 농사를 잘 지어 내 방에 매달아 놓았는데 혼자 먹기 뭣해 본부 식구들과 나누어먹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부장님도 만나고 전에 근무하던 기획실도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 2016. 11. 4.
나의 일 나의 소명 지난주에는 ‘고민하는 힘’(강상중)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한국계 일본인 교수가 쓴 책인데 두께도 얇고 문체도 간결해서 읽기가 편했어요. 그 안에 좋은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자아는 타자와의 상호인정의 산물입니다. 그러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기를 타자에게 던질 필요가 있.. 2016. 10. 25.
우리를 통째로 구워먹은 폭염도 결국은 지나가는군요. 우리를 통째로 구워먹은 폭염도 결국은 지나가는군요. 자연재해가 생기면 원시시대는 족장을 족쳤고, 중세엔 마녀를 사냥했는데, 현 대한민국은 한전을 죽도록 두드려 팼습니다. 집단지성은 현대화 될수록 합리적일 것 같지만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 助長.. 2016. 10. 18.
中庸으로 相生해야 하는 이유 오늘 아침 안전조회에서 이재헌 차장이 우리 지사 식구들에게 유용한 건강과 안전에 관한 주옥같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사실 그런 자료 만들어 전달하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걸 마다 않고 열성적으로 준비해 주어 이 차장에게 우리 모두가 힘찬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 2016. 10. 5.
왜곡된 진실로 생긴 분노 다루기 어제 아침 주간회의 소식을 어제 전하지 못했습니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전화 통화 몇 번 하고 손님맞이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떡 지나가버렸더라고요. 우선, 지난 금, 토요일 1박2일로 진행된 노사 합동 워크샵 및 3/4분기 간담회와 관련하여 성숙한 안산인의 모습에 감사드렸습니.. 2016. 9. 28.
성공하고 싶으세요? 추석명절은 잘들 보내셨나요? 여름휴가보다 긴 닷새여서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해요. 전 주로 책 읽고 운동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누진제 등 국민적 지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한 특별 프로젝트 봉사활동 기금 조성과 관련하여 우리지사가 가장 적극적.. 2016. 9. 20.
김영란법과 본질론 오늘 안전조회를 했습니다. 여기서 안전은 신체적인 안전을 이야기합니다. 신체적인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또다른 안전이 있습니다. 바로 신분상의 안전입니다. 회사에 입사한 이상 정년까지 열심히 일하고 명예롭게 떠나야 하는 것 .. 2016. 9. 12.
영혼 없는 세상 올핸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무더위는 그나마 견디겠는데 마녀사냥식 한전 때려잡기는 견디기가 너무 힘듭니다. 언론은 진실전파 보다는 조작과 여론몰이가 본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흐름으로 몰아 갔는지 그 근원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언.. 2016. 8. 18.
무더위에 엽총으로 나비를 잡아서야.... 더위에 고생 많으시지요? 금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습니다. 이런 더위에는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많이 납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짜증을 내다가는 자칫 엽총으로 나비를 잡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차 안으로 들어온 파리가 짜증나 운전 중 파리를 잡으려다 대형 사고를 낸 경우도 더.. 2016. 8. 8.
엉덩이가 진무르도록 지난 주말은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이런 더위엔 차라리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보내는 게 더 나은 피서 법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에도 CRM, 수금, 진단, 순시, 감독 등의 업무로 현장 활동 하시는 분들 더위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시간 안배 .. 2016.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