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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171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2) 지난 5.26일 메일을 보내드리고 꼭 한 달이 지났군요. 그 메일을 통해 전 우리 실의 인사말을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인사말이 어느 정도 정착돼 가는 것 같아요. 왕언니 김진향 과장님도 회사와 가정에서 몸소 실천하시며 변화의 .. 2014. 6. 25.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제가 부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와서 두 달 동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경기본부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어리둥절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두 달 간은 내가 경기본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가 능력도 안 되면서 건방지게 인문학을 빙자.. 2014. 6. 16.
노사화합의 진수 본부 노사단합대회가 열렸습니다. 점심식사 중에 김장일 위원장님이 갑작스레 번개를 제안하셔서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그날 저녁에 노사대표가 자리를 같이 한거죠. 그런데 거기서 웃지 못할 정말 요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이 사건입니다. 권춘택 본부장님이 모처럼 점잖게 .. 2014. 5. 29.
행복한 일터(평택에서) 1993년 인사처로 발령받으며 떠났던 평택지사를 만 21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김상윤 지사장님이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20여년 전 이곳에서 함께 뛰놀던 친구 손창근 과장님과 반갑게 재회합니다. 전문강사도 아니고 대학 교수도 아닌 제가 인문학 운운하면서 이런 강연.. 2014. 4. 16.
문철씨, 앙대요! 자재센터 앞 공터에 조촐한 상춘 찬치상을 차렸습니다. 구순복씨가 기장에 사시는 형부를 졸라 장어를 잡아왔다고 그거 구워 소주나 한잔 나누자는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구순복씨는 원래 복순이었는데 출생신고 하다가 깜빡 순복으로 뒤바뀐거 아닌가 싶습니다. 참 촌스럽고 정겨운 .. 2014. 4. 14.
수원곱창 수원엔 자그마한 시장들이 많다. 그리고 시장 구석구석에 풍부한 먹거리가 있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커다란 하나의 시장같아 보이는데 이름이 각각 다르다. 어쨌거나 내가 아는 시장이름은 지동시장 뿐이다. 지동시장 근처 어느 구석에 유명한 곱창집이 하나 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질 .. 2014. 4. 9.
수원의 봄 더 늦으면 금년 내내 후회할지 모르니 오늘만큼은 절정에 이른 수원 벚꽃의 진수를 맛봐야 한다며 꽃처럼 예쁜 재무자재팀 여직원들의 성화가 이어지자 못이기는체 잠시 짬을 내어 도청주변으로 꽃구경을 나섰습니다. 무논에 지천으로 깔린 개구리알을 보신 기억이 있으십니까? 마치 무.. 2014. 4. 7.
봄이 왔는데 뭐하고 지내세요? 광양지사 식구들이 난리입니다. 봄도 성큼 다가와 어느새 꼬리를 감추려 한다며 매화꽃 축제도 다 끝나가니 마지막 날이라도 다녀가라고. 만일 안내려오면 우리가 수원 올라갈테니 그 땐 각오하라고... 수판을 두드려봐도 차라리 내가 가는게 여러사람 고생 안시키고 또 제 주머니사정도.. 2014. 3. 31.
수원에서의 첫번째 해탈(광교산 결의대회) 간간히 송년모임이나 송별/환영 모임은 함께 했지만 아직은 낯이 설어서 만남이 많이 서먹합니다. 익숙했던 자리를 떠나 새로운 일을 시작을 하다보면 서먹함에 불편함도 있지만 가슴 뛰는 경이로움도 많습니다. 수원오니 일단 많이 춥습니다. 광양보다 7~8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 2014. 1. 16.
이별의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안녕하세요. 경기본부 기획관리실장 조용욱입니다. 요즘 전화가 올 때마다 더듬거립니다. 어떤 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광양지사장, 아니 경기본부 기획실장...” 이러기도 하고 실수 연발이지요. 광양의 여운이 가시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이 무척 .. 2014. 1. 16.
행복하세요? 행복의 시작, 직장에 있습니다. 직장생활이 즐거워야 인생이 행복합니다.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이 즐거울까요? 주변의 동료와 상사 또는 부하직원과 BF(Best Friend)가 되는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일하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없습니다. 그들과 함께 일할수록 성과도 극대화됩니.. 2013. 12. 27.
부임인사 안녕하세요. 이번에 기획관리실장으로 부임한 조용욱입니다. 함께 근무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경기(평택)는 제 조상 대대로 400여년 넘게 살아오며 뿌리를 내린 제 원초적 고향입니다. ‘고향’ 하면 굉장히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부터 들잖아요. 그런 느낌이 있는 사업장에서 여러분과 함.. 2013. 12. 14.
전기원의날 행사(백야도, 추도, 사도) 백야도에서 추도 사도를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자연공부 많이 했습니다. 백악기 시대의 공룡 흔적을 쫓으며 동심 속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요. 백야도 백야에서 추도와 사도를 가는 배를 탔습니다. 추도에 배가 도착하자 강아지 두마리가 나와 반갑다고 짖어대며 반깁니다. . 경계의 눈빛.. 2013. 11. 15.
우포늪에서(2013.11.6) 내일 새벽에 근무 들어가야 하지만 오늘 오후 잠깐 짬을 내어 우포 늪을 다녀옵니다. 물 위에 점점히 박혀있는 것들은 모두 철새들입니다. 엄청 넓기에 우포 늪을 한바퀴 돌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2~3 키로미터 가다가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고 돌아섭.. 2013. 11. 15.
밀양 표충사 그리고 얼음골(2013.11.8,9) 비번일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5시) 밀양탐방에 나섭니다. 금년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렸습니다. 밀양강 전경이 그럴듯 합니다. 아침 여덟시 갑지가 떨어진 날씨 탓인지 낚시대만 펼쳐진 채 강태공은 간데없습니다. 물 흐름이 별로 없는데다 날도 추워 강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사라졌습.. 2013. 11. 15.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2013.11.2.체육대회) 이번 체육대회는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넘어오는 코스를 산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송광사를 지나 여성미 물씬 풍기는 섬세한 선암사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보리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보리밥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면 신선이 따로 없을만큼 최고의 즐거움을 만.. 2013. 11. 14.
초가을에 다시 찾은 순천만 지난 10월 3일 하늘이 열리던 날 요금관리팀에서 MT를 가졌습니다. 저도 특별 초대손님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남도음식의 정수 굴비정식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곳은 박승환과장님 별장입니다. 형제들과 함께 마련했다는 별장 뒷산에 상서로운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감나.. 2013. 11. 13.
SSL 담배를 즐기시는 분들께.... 나도 한 때는 chain smoker 였습니다. 담배를 늘 입에 물고 다니고 하루에 한갑 넘게 피워댔지요. 그런데 내나이 설흔 네살에 내가 담배를 왜 피우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만큼 흉내를 잘 내는 동물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늘 아버지를 따라 흉내내며 배웁니다. 그 때 어린 우.. 2013. 11. 12.
왜사냐건 웃지요. 광양 제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중마 일반부두 공원. 토요일 저녁엔 가끔 공연도 하고 밤엔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도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바람이 시원해 여름밤 열기를 식히는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행락 후 쓰레기 수거만 잘 해가면 더욱 좋을텐데...) 이순신 대교를 한눈에.. 2013. 9. 29.
끝여름 어느 주말에... 금요일 저녁엔 저녁 식사 후 이렇게 부두낚시를 즐깁니다. 요즘은 매일 잡히는 어종이 조금씩 다릅니다. 장어 숭어 농어 깔따구 심지어는 꽃게까지 낚시바늘을 물어댑니다. 부둣가에서 홀로 어부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보통 10시 쯤 되고 갈증에 맥주 한 컵 마시면 피로가 가시며 상쾌.. 2013. 9. 24.
비온뒤 섬진강 지난 8.25일엔 섬진강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섬진강은 뒤집혔겠지만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枝川은 대부분 깨끗하거든요. 화개장터 지천에 물고기가 지천으로 몰려들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화개장터 가기 전에 먼저 옥곡천엘 들렀습니다. 전날에 비가 제법 내려 .. 2013. 9. 6.
금남면 중평리 남해바닷가 나들이(사진중심) 금년 폭염은 식물조차 어려웠나 봅니다 사무실 창가 난초가 힘들게 땀을 흘리며 꽃대를 올립니다. 하나는 두송이 피워올렸다가 지금은 시들었고 작은 꽃대 하나 더 올라오는데 영 힘겨워합니다. 광복절을 맞아 하동 해변가 탐사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반도 남단 해변을 따라 여행을 하.. 2013. 9. 4.
어느 여름날 황전에서 노조 위원장님들을 비롯한 동부권 사업소 몇몇 분들끼리 매년 계모임을 한다며 저를 초청했습니다.(8.9) 대부분 내외가 함께 모이신다는데 그날은 한분만 부부동반하셨습니다. 남도 음식이 대단하다더니 정말 겁나게 상을 차려부렀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장어구이/ 삼겹살 구이부터 시작.. 2013. 8. 23.
수요관리 비결 여름철 수요관리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나 국가나 한전이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수요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업체와의 신뢰관계입니다. 서로의 어려운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협력해 줄 수 있는 특별한 관계가 필요하지요. 여기 특.. 2013. 7. 22.
백운산 유토피아 조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지난 6월 21일, 22일 1박 2일로 요금관리팀 MT가 백운산 산막에서 있었습니다. 운 좋게 인터넷 응모에 당첨되어 아주 싼 값에 산막을 하루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네요. 정팀장님 배려로 저도 깍두기로 끼었습니다. 조병훈 과장님이 이날을 위해 많은 것을 .. 2013. 7. 10.
천국으로 가는 봄소풍 (부산 나들이) 학창시절 소풍이나 체육대회 전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있지요? 정신의학자들은 그 이유를 신경전달물질에서 찾습니다. 무언가 좋은 일을 앞두고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솟아나 기분이 좋아지면서 말똥말똥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다는 군요 막상 가보면 별거 .. 2013. 5. 27.
굼벵이 여울 바닷가 낚시꾼은 물때를 잘 읽어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광양항 인근에 오징어떼가 몰려들었다는 낚시점 주인의 말에 솔깃하여 오징어 채비를 잔뜩 사놓고는 다음날(5.17일) 아침 일찍 광양항에 나갑니다. 실력이없는지 고기가 없는지 영 입질이 없습니다. 조금엔 입질이 별로라는.. 2013. 5. 23.
행복이란? 이런게 행복 아닌가요? 2013. 5. 9.
황어야 고맙다! 지난 토요일(4. 20)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비가 조금씩 흩뿌리는데 예보는 1~4미리 수준이라더군요. 도저히 집안에만 처박혀 있을 수 없어 화개여울을 찾았던거죠 비가 제법 뿌립니다. 그칠때까지 한참을 기다려봅니다. 열시 조금 넘으니 빗방울이 작아집니다. 우의까지 차려입고 여울에 .. 2013. 4. 24.
광양 담쟁이 그리고 등나무 지난 겨울이 추웠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서울의 강추위 속에서만 살아온 내게 광양의 추위는 오히려 다사로웠어요. 그러나, 지난 늦가을 길가에 심은 담쟁이는 겨우내내 심한 추위에 시달리더군요. 출퇴근 길 하얗게 말라가는 이파리를 보며 혹여나 죽을까봐 많이 안타까웠지요. 다 죽.. 201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