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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그 사람을 아는 법.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사귀는 친구, 그가 칭찬하는 대상, 그의 옷차림과 취미, 그의 말과 걸음걸이, 눈의 움직임, 방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아들들아, 너희들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있니? 어떤 친구들과 어울.. 2013. 3. 15.
서로 다른 생각이 빚어낸 아주 위험한 행동 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광양에 부임한지 2개월 보름이 지났을 무렵 어느 목요일 밤 집사람이 큰아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다음날인 금요일은 내가 근무하고 있는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진의 다산 유적지 등을 돌며 아들과 함께 먼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모자에게 나는 근사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경험한 음식점 가운데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집을 선택했지요. 그곳은 싱싱한 회 한 접시와 각종 해물로 만든 찜을 정성스레 제공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아들이 얼핏 바닷가 횟집에 가는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나도 처음에는 이곳 광양 바닷가 근처에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좋은 횟집들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곳 광양.. 2013. 3. 13.
겨울 끝내기 (2013. 2.23 번개산행) 요즘은 대책없는 충동이 스멀스멀 몸 밖으로 기어나옵니다. 제가 봄을 심하게 타나봅니다. 전국 사업소장 회의 끝나고 다시 광양으로 내려왔습니다. 광주 들렀다 오니 무려 다섯시간 반이나 걸리더군요. 북한군 동향이 심상찮고 봄바람에 고개 내민 매화도 몹시 보고싶었거든요. 다압 매.. 2013. 3. 13.
운명 바꾸기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은 자기 생각을 변화시킴으로써 자기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 아들들아! 나는 너희들이 최대한 빨리 이 말의 의미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왜 죽을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아니? 생각의 변화.. 2013. 3. 11.
오해 위대한 영혼은 모두 오해를 받았다. 오늘 생각한 것은 오늘 분명하게 말하라. 그러면 오해를 받을 게 분명하다고? 오해를 받는 게 그렇게 안 좋은 일인가?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예수, 루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은 모두 오해를 받았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사람들 가운데서 순.. 2013. 3. 11.
고독 없이 성장 없다. 고독없이 성장없다. 인생의 삼고(三苦)는 고독, 고생, 고통이다. 이 세 가지 모두 감내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이 보다 인생을 더 크게 발전시키는 것도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삼고는 인생의 삼고(三高)다. 고독하지 않으면 몰입할 수 없으며, 고생하지 않으면 대가가 될 수 없.. 2013. 3. 10.
우위성의 근원 “특별한 비법은 없다. 특별한 방식으로 실천할 뿐이다. 모든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어떤 회사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속하라. 이것이야말로 ‘우위성’을 구축하는 ‘근원’이자 지속적인 성공의 비결이다.”(51쪽) 하마구치 다카노리 지음, 김하경 옮김 '사장의 일 - 모든 책임과 .. 2013. 3. 5.
샤워 너무 자주하지 마라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했던 것은 기생충만이 아니었다. 결핵을 비롯한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졌다. 앞에서도 거듭 언급했지만, 나는 현대인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이토록 급증한 이유가 이런 미생물들을 무조건 멀리하게 만드는 .. 2013. 3. 5.
백운산 산상 다짐대회(2013.2.2) 2년 연속 S등급 달성을 위한 산상 다짐대회가 있었습니다. 박성규 위원장님이 강하게 제안하셔서 만들어진 자리이지요. 장소도 위원장님이 직접 물색하시고 코스도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설정했습니다. 옛부터 백운산은 영험한 기운 덕분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 2013. 2. 20.
술과 달의 시인 이태백 이태백은 왜 술과 달의 시인이 되었을까? 천재 기인 이백은 701년 출생하였다고 하는데 출생지에 대해서는 설이 다양하다. 감숙성 어디라는 설과 지금의 키르키즈스탄 어디라는 설 그리고 사천성 어디라는 설이 있다. 그가 달을 사랑했던 것으로 미루어 학자들은 달 이미지가 유난히 부각.. 2013. 2. 18.
무신불립과 겹경사 새해를 시작하면서 사장님이 소통을 화두로 삼으셨습니다. 모든 불협화음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생각하신 것이지요. 그렇다면 소통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으로 해석합니다. 우리 몸은 핏줄을 통해 영양.. 2013. 2. 13.
알베르 까뮈의 異人(이방인) 그는 지독스런 가난 속에서 자랐지만 다행히 스승의 도움으로 다시 태어난 천재작가다. 일반적으로 지독스런 가난은 사람을 뼈 속까지 좌익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도 뼈 속까지 좌익이다. 기존의 1인칭 소설형식을 완전히 파괴하고 중성의 무색채 글쓰기를 시도했다. 일반적.. 2013. 2. 9.
키케로의 의무론 키케로(BC 106~43)의 의무론 키케로는 의무론을 통해 그리스 시대의 광장(Agora)을 중심으로 발달된 인간의 최고선을 로마시대의 광장(forum)에서 사회참여적 실천적 윤리로 승화시켰다. 이는 로마사회 지식으로 무장된 엘리트로 구성된 원로원과 시민사회의 정치적 자유 그리고 합리적 토론.. 2013. 2. 7.
윌리암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The sound and the fury) 아주 간단한 사건 하나를 놓고 관점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네 가지 측면에서 전쟁에서 패배한 미국 남부의 암울을 복잡하게 그렸다. 미국은 신대륙의 발견 이후 서부개척이나 남북 전쟁 등을 통해 패배를 모르며 팽창과 낙관의 역사를 이어간 나라이지만 남부는 그 가운데에서도 전쟁.. 2013. 2. 5.
자기긍정 26 1.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워 진다. 2. 행운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에게 찾아간다. 3. 메마른 땅에 싹이 나지 않는다. 4. 습관처럼 성공을 말하라. 5. 부는 얻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6.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건 나 때문이다. 7. 자신의 이상을 항상 새롭게 하라. 8. 언젠가 .. 2013. 2. 5.
배우로서의 나 배우(俳優)라는 글자를 들여다보면 배우는 사람(人)이 아니라고(非) 합니다. ‘진짜 나’가 아니라 연기하는 ‘가짜 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우는 걱정(憂)을 가지고 있는 사람(人)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 위해 걱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 2013. 2. 1.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유토피아는 1516년 르네상스 시기에 출간되었다. 토마스 모어는 사계절의 사나이(A man of all seasons ; 1966작 영화)라 불릴 정도로 외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한결같이 추구한 사람이다.(Saint) 토마스 모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천일의 앤’.. 2013. 1. 31.
우생마사(牛生馬死) "소와 말이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계기는 홍수가 났을 때이다. 우생마사(牛生馬死)이다. 홍수가 나서 급류에 두 동물이 빠지면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고 한다. 말은 빠르고 적극적으로 달리던 성질이 있으므로 물살에 저항하며 필사적으로 다리를 휘젓는다. 그러다가 결국 힘이 빠지면 죽.. 2013. 1. 31.
가엾은 시지프스 배가 아프면 위를 비워야 편안해집니다. “‘꼬르륵’ 소리가 한 번 들리면 내장비만이 연소하고, 두 번 들리면 외모가 젊어지고, 세 번 들리면 혈관이 젊어진다.” 음식의 <1일 1식>을 권하는 나구모 요시노리의 말입니다. 마음이 아프면 마음을 비워야 편안해집니다. “‘꼬르륵’ .. 2013. 1. 30.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 ‘우신예찬’은 ‘어리석음에 대한 찬양’(praise of folly)이다. 1492년 에라스무스가 어리석은 바보 여신의 자화자찬 형식을 빌려 시대를 풍자한 글을 내놓았다. 50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의 사람들이 보더라도 모두 공감하고 가슴 뭉클해 할 만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수록되어 있다. 어리석.. 2013. 1. 30.
그때 그사람들 성공한 후배들을 만난다는 건 가슴 뛰는 일입니다. 정말 가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환희에 찬 하루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김태환 수안보생활연수원장이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습니다. 내가 먼저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너무 먼 곳에 있다보니 모두에게 부담이 가 그러질 못했습니다. .. 2013. 1. 28.
인생관리와 시간관리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의 저자 하이럼 스미스는 시간관리를 "사건관리"라 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판가름나기 때문에 이는 또한 인생관리라는 것이다. 스티.. 2013. 1. 27.
술마시는 아들에게- 정약용이 보낸 편지 술 마시는 법도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네 형이 왔을 때 시험삼아 술 한잔을 마시게 했더니 취하지 않더구나. 그래서 동생인 너의 주량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너는 네 형보다 배(倍)도 넘는다 하더구나. 어찌 글공부에는 이 아비의 버릇을 이을 줄.. 2013. 1. 25.
포도주 같은 내아들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오래될수록 농익어 새로운 맛과 향기를 내기 때문이다. 포도주는 포도로 만든다. 그러나 포도주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포도를 자연 상태로 방치하면 부패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반드시 발효되어야만 맛있는 포도주가 된다. 포도가 .. 2013. 1. 24.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 속에서 자유간접화법(Free Indirect Discourse)을 통해 당해 인물이 쓸법한 언어로 인물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인물의 캐릭터를 제대로 성찰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때그때 가장 적절한 서술기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함으로써 보다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상.. 2013. 1. 24.
인생 2모작을 꿈꾸는 당신에게 몇 살이십니까? "닳아 없어지는 것이 녹슬어 없어지는 것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원숙한 철학은 70세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철인 플라톤은 50세까지 학생이었습니다.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완성한 것은 90세 때였습니다. 파테레프스.. 2013. 1. 19.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Tin Drum) 헤겔은 노동을 자신의 내적 잠재력의 실현이라고 보았다.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 노동은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당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은 자신의 내적 잠재력의 실현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부정한 대가로서 자신의 생존의 최소조건을 얻을 수 있는 .. 2013. 1. 17.
칸트의 실천이성 비판 일생을 통해 단 한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칸트의 실천이성 비판을 읽으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인간이 왜 존엄한지, 어떻게 하면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을 실천이성비판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견본으로서 또한 칸트의 삶만큼 충실한 삶도 없었다고 한다. 순.. 2013. 1. 14.
단테의 신곡과 르네상스 일반적으로 모든 독재자는 국민들로부터 웃음을 없애려 애쓴다고 한다. 웃음은 도전, 혁명, 변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comedy는 문학에서 가장 숭고하다. 코미디는 깊은 여운을 주는 웃음(Pathos)을 선사한다. 단테는 신곡을 스스로 코미디로 규정했지만 신곡만큼 완벽한 서사시는.. 2013. 1. 11.
천당과 지옥 우리는 종종 천당과 지옥을 이야기한다. 과연 천당은 무엇이고 지옥은 무엇일까? 나는 천당과 지옥을 희망과 절망이라고 본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면 이 세상은 천당이고 절망하며 살아가면 이 세상은 지옥이다. 희망은 모든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게 하며 환희로 승화시키지만 (마라톤.. 201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