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169 20100304 영어공부법/중동의 이해/국제협상론 20100304(목)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모두들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영어도 이리저리 숙제를 많이 내주다보니 힘이 드는 모양이다. 외국인 강사가 계속 무언가 말을 하도록 계속 말을 걸어오니 안 되는 영어실력으로 부담이 많이 갈 수밖에 없다. 열심히 노력해야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어제는 집에 와서 리스닝 전문강사 Mrs. Linn이 내 준 숙제를 하는데 쉽지 않았다.그녀는 매일 아무런 준비 없이 3분 동안 자신이 녹음을 하고 그것을 들어보라고 했다.(1. Tape yourself each day for 3 minutes without pressing pause and without preparation then listen) 그러나 그게 쉽지가 않았다. 1분 동안 녹화 하는 것도 어려웠다. 무.. 2024. 10. 11. 20100309 인생은 예술처럼 창조하며 가꾸는 것 20100309골프 연습을 시작한지 나흘이 지났다 어제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사흘 연속 연습을 했다. 잘 안 맞지만 계속 생각해 가면서 나 자신만의 타법을 연구하면 무언가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한다. 헤드엎은 예나 지금이나 고치기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 한 달간 운동 삼아 계속 연습하다보면 무언가 새로운 생각이 들 것이고 이를 따라 계속 이어가다보면 내게 맞는 타법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사람의 습관을 고치는 과정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고착된 자신의 스윙스타일을 바로잡기 어렵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간 바뀌듯이 다른 습관들도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좋은 습관으로 바꾸어 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을 예술에 비유한 것이다. 예술이란 자신이 생각한대로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창조되지 않은 것.. 2024. 10. 11. 20100310 이런 아이가 내 아들이라니... 호신이와 전쟁 중이다.지난 3. 6일 토요일에 녀석이 12시가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자 제 어멈이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신경질을 내면서 짜증을 내고는 아예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날은 문을 잠그지도 않았다. 녀석은 아예 집에 들어올 의사가 없었다. 다음날도 낮에 하루 온종일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녀석은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려는 시도를 했다. 나는 이미 오전에 경신이에게 대문 키 번호를 바꾸어놓으라는 지시를 해 놓은 상태다. 녀석은 몇 번 시도하다가 들어올 수 없음을 인지하고는 다시 나가버렸다. 결국 마음씨 좋은 제 형을 꼬셔서 11시쯤 형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나는 녀석이 들어오는 과정을 인기척으로 들었지만 모른 척 했다. 그런 녀석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다. 아침.. 2024. 10. 9. 20100301 넘쳐 나는 사랑을 늘 마음속에 담고 살아야 20100301.아침에 비가 오는 바람에 테니스를 할 수 없었다. 덕분에 아침부터 영화보기와 책읽기에 몰입했다.영화는 세편을 보았고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다 읽고 정리까지 마쳤다. 오후 두시 경에 병진이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들 윤철이하고 잠실에 농구경기를 보러 온단다.저녁이나 같이 하자며 시합 마치면 전화 하라는 메시지를 넣었더니 전화가 와 병진이가 교대역 앞으로 오겠단다.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나는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존 맥스웰이 환갑을 맞으면서 리더십에 관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리더십은 자신의 업적보다는 부하직원을 얼마나 멋지게 성장시켰느냐가 리더십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병진이는 나다운 발상이라며 아버지도 .. 2024. 10. 4. 20100228 나를 최고의 술친구로 삼는 장인어른 20100228(일)아침에 잠실테니스장을 다녀왔다. 회원들이 많이들 참석했다. 조원석 처장이랑 한 조가 되어 정하황 처장 김규연 차장 조를 맞아 두게임을 했고 모두 이겼다. 김홍재와 한 조가 되어 김영환 김규연 조와 맞붙었는데 졌다. 인생이고 테니스고 파트너 싸움이고 파트너가 나랑 궁합이 맞지 않으면 게임은 어려워진다. 단골식당을 바꾸었다. 그동안 자주 가던 월드 맛나 식당을 놓고 왈가왈부 말이 많더니 결국은 식당을 대로 앞 설렁탕집으로 바꾸어버린 거다.설렁탕 맛은 별로 뛰어나지 않았지만 서비스가 먼저 집보다 낫고 김치 겉절이 양념이 푸짐하니 맛도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은 것 같다. 더군다나 먼저 집은 술부터 먼저 내 와 술을 많이 먹게 하여 식대를 올리는 반면 이곳은 별도의 술안주 값을 받지 .. 2024. 10. 4. 20100227 유답교육으로 내면의 변화를 시도 20100227(토)'유답'의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왔다.유답은 2008년도 겨울호 사보에 내가 글을 실었던 적이 있는 정신교육 전담 컨설팅회사다. 그 때는 내 책을 출판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이고 유답의 사보를 만드는 기자가 그 책을 읽고 나름대로 감명을 받아 내게 원고 청탁을 했었다.아침 8시 30분에 외교안보연구원에 집결하여 이천 동원 아카데미로 출발했다. 아카데미로 가던 중 재미있는 일이 하나 생겼다.휴게소에 잠시 정차했다 다시 출발하려는데 누군가가 차 문 앞에 갑자기 나타나 차안으로 들어가는 우리 일행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그러더니 차에 들어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을 제천축산농협의 홍보팀장이라고 소개한 뒤 세계 약초박람회 개최에 관한 설명을 했다.이어 천마의 한의학적 효능에 대하여 설명하.. 2024. 10. 2. 20100225 인류의 종말에 선 '마지막 리더'를 벌써 이 때부터 구상 20100225(목)어제는 체력검진 날이다. 아침 8시 반에 연구원에 모여 올림픽공원에 있는 건강검진센터로 갔다. 연구원에 갈 때 운동삼아 일부러 구보로 달려가 보았다. 10분이면 아트센터까지 갈 수 있었다. 매일 8시 반 경에 출발하면 적어도 10분전에 연구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곳 검진은 회사 한일병원에서 하는 건강검진보다 더욱 체계화 되어있고 비교적 정밀하게 하는 것 같다. 초음파검사실에서 담당자가 여기 저기 꼼꼼하게 검사해 보더니 신장 옆에 작은 폴립이 있는데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6개월 후에 그것이 자라는지 그렇지 않은지 다시 검진해 보라고 했다. 무언가 내 몸 속에서 비정상적인 것이 있다니 조금 기분이 나빴지만 그리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체력테스트를 하는데 걷기부터 .. 2024. 10. 2. 20100223 외교안보연구원에서의 독특한 내 자기소개 20100223(화)지난 일요일엔 테니스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결혼식 참여를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일어섰다.일찍 집으로 들어와 규배 딸 결혼식장엘 갔다. 내 차가 교통사고로 수리 중이라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조금 불편했다. 규배네 결혼식장은 안양이었는데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식장에 들어가 규배에게 인사를 했다. 규배가 신랑을 소개하는데 나이는 들었지만 젊어보였다. 규배가 2층 뷔페식당에 친구들이 있으니 가보란다. 2층 뷔페식당은 입구부터 사람들로 많이 붐볐다. 예식 시작시간이 1시 30분이었으므로 점심시간과 겹쳐 더욱 많은 듯하다.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디서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던 중 초입에 앉아 있는 순영이와 왕기 길영이를 발견했다.친구들.. 2024. 9. 30. 20100220 외교안보연구원 교육생 생활 시작 20100220(토)엊그제는 인사제도팀장 안중은이 아트센터에 들르겠다며 내게 시간이 괜찮은지를 물었다. 다섯 시 반에 아트센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걸어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차를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택시를 타고 갔다. 어차피 술 한 잔 할텐데 다른 교통수단은 여러모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트센터 7층에 자리한 TDR 룸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병옥이가 정성적 목표를 잡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 물어왔다. 나는 김차장에게 큰 그림을 그려 보라고 했다. 직무담당자가 자신의 일을 통해 어디에 또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영향력의 범위를 지표화 하거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따위를 알아본 뒤 그런 것들을 지표로 만들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무.. 2024. 9. 30. 20100217 누나의 상속재산 요구, 내 집터 증여 약속, 효희 돼지꿈과 성공신화, 교통사고 20100217구정연휴를 보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있었다. 12일엔 조인국 연수원장과 손영기 처장을 만나 뵙고 더 이상 연수원에 나오지 않는다며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내가 연수원에 있어봐야 TDR에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할뿐더러 이리저리 눈치도 보여 차라리 내가 나타나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16,17,18일 3일간 휴가를 낸 것이다. 어차피 27일까지 모두 써야 하는 휴가이므로 그냥 무의미하게 버리는 것 보다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난 지금껏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다.내 휴가를 찾아먹는 데에도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죄의식을 가졌던게 지금까지 우리네 문화였다.그날 저녁은 원래 현암 선배랑 같이 식사하기로 되어있었다.하지만 전화를 드렸더니 그날 마침 손님이 왔다.. 2024. 9. 26. 20100212 오직 사랑만이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20100212(금)오늘 아침에도 호신이를 깨우면서 머리를 어루만져주었다. 그런 스킨십이 심리적 안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집사람이 출근길에 내 구두를 닦아줄 때도 집사람 머리를 쓰다듬었다. 집사람도 이젠 나름 그걸 즐기는 것 같다. 우리 엄마는 내가 어깨동무만 해도 "이 새끼가 재수 없게 어딜 어깨동무를 하고그래!"하시며 인상을 썼었다. 칠순을 한참 넘긴 나이신 데에도 그런 대쪽같은 경향성을 잃지 않으시니 젊었을 때는 오죽했겠는가!그런 노모에게서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누구를 만진다는 것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죄악이다. 그러니 아이들 머리 하나 제대로 쓰다듬어보질 못했다. 늦었지만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는 연습을 해야겠다. 호신이가 아파했던 나의 냉철한 성격을 사랑으로 녹여가며 조.. 2024. 9. 26. 20100211 내리사랑 20100211(목)우리 TDR 룸에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리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부모는 아이에게 대가를 바라고 사랑을 주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사랑은 그냥 내리사랑이다. 무조건적인 내리사랑만 필요로 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법칙이다. 아이와 부모 간에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늙어서 자식에게 의지하기 위해 사랑을 준다면 그것은 거래지 사랑이라 할 수 없다. 가족이 아닌 일반 회사조직도 마찬가지이다. 상사가 부하직원을 일방적인 내리사랑으로 대하지 않으면 그 조직은 튼튼한 조직이 될 수 없다. 아무리 관계의 중심에 이해관계가 있다 하지만 조직이 원만하게 굴러가려면 내리사랑의 자연법칙을 실현해야 한다. 대가를 바라는 사랑은 이미 더 이상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주고받음’ .. 2024. 9. 25. 20100210 부정적인 마인드론 혁신이 불가능해 201002102월도 벌써 중순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말이면 교육발령을 받은 지 2개월이 된다. 그동안 나는 무얼 얼마만큼 했을까? 꼽아보면 별로 한 일 없이 세월만 보낸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꼬박꼬박 그날의 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미루다보면 게을러져서 그런 시간을 놓칠 때가 많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만 사실은 마음이 흐트러진 탓이다. 계속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출근길에 비가 뿌리기에 다시 들어가 차 키를 들고 나와 자동차를 타고 출근했다. 겨우내 눈 쌓인 길을 오가며 염화칼륨으로 범벅이 되어 차를 부식시킬 염려도 많은데 세차도 제대로 못한 처지이므로 세차를 겸해서 차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는 순간적 판단에 따른 것이.. 2024. 9. 25. 20100209 K전무님이 나를 챙겨주는 방식 20100209(화)지난 주말은 유난히 바빴던 것 같다. 금요일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식사를 마치고 영어책을 읽다가 단어를 찾기 위하여 핸드폰을 꺼내는 순간 전화기 화면에 ‘김진식’이 뜨면서 진동이 울려왔다. “네, 전무님!” 하고 급하게 전화를 받았더니“넌 새끼야, 내가 부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전화도 없고....”“죄송합니다. 잘나갈 때 전화하는 건 오히려 방해 밖에 더 되겠습니까?”“안중은이 바꿔줄 테니까 총알 같이 튀어온나”해서 안중은이를 바꾸었는데 다름 아닌 ‘박원’에 있단다. 예부터 자주 가던 집이다. 사장 이름이 우리 아버지 이름과 똑같아서 더욱 친밀감을 주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었다.종종 바가지를 씌우는 등 여우 짓을 떨어 대빵은 좋아할지 모르나 계산을 담당하는 총무과장이나 팀장들이 많.. 2024. 9. 24. 20100202 상황에 따라 다양한 리더십을 구현할 줄 알아야 20100202(화)어제는 저녁 퇴근 무렵에 전무님과 처장님께 메일을 보냈다.**********************전무님 안녕하세요. 조용욱입니다. 벌써 입교 7주차가 되어갑니다. 요즘 몰입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변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서울대 황농문 교수가 쓴 ‘몰입’과 김용욱 몰입연구소장이 쓴 ‘몰입, 이렇게 하라’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황교수는 자신의 예를 들면서 우선 자기 인생의 목적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합니다. 왜 사는지, 즉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몰입의 과정을 통해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그가 찾아낸 결론은 ‘행복하게 살자’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자’라고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은 결론을 얻기 위해 무려 일주일동안 몰입을 했다고 합니다. .. 2024. 9. 24. 20100203 호신이가 오늘 아침 결국 무너졌다 20100203(수)신기정 부장이 저녁을 사겠단다. 인사처 출신 교육생 다섯 명을 불러 저녁자리를 마련했다. 당초 연수원 근처 횡성한우에서 할 예정이었지만 횡성한우 사장이 식대를 장난질을 하는 문제점이 있었던 데다가 권춘택 처장이 연수원으로 출근을 하지 않고 국방대학원을 다녀오는 바람에 다시 연수원 방향으로 나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장소를 다원참치로 바꾸었다. 김형규, 신기정, 이범용, 권춘택, 김항식, 이규석, 나까지 일곱이 함께 식사했다.신기정 부장 딸이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단다. 우리 아이들이 부족하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 한 편이 아리다.모든 사람들이 잘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뒤쳐지다보니 속이 많이 상한다. 오늘은 무얼 할까 생각해 보았다.1. 렌시.. 2024. 9. 24. 20100204 시골 농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다 20100204(목)시간이 총알처럼 흐른다. 이러다 황금 같은 세월 모두를 어영부영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수도 있다. 어제는 노무처 허봉일 차장에게 메일을 보내 경신이 학점포기와 관련하여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내 예상대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대학까지 재수강을 받아야 하는 한심한 경신이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침 출근하자마자 상속세법과 양도세 증여세 따위에 대하여 오전 내내 인터넷을 섭렵했다. 그러고 내린 결론은 역시 어머니 앞으로 되어있는 내 토지는 차라리 매각하는 게 가장 좋겠다는 판단이다.그리고 엄청난 세금폭탄으로 재산을 날리기보다는 귀향해 직접 영농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주민등록지를 시골집으로 옮기라.. 2024. 9. 24. 20100205 TDR 팀원들에게 내 책을 나누어주며 1. 세파에 시달리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박영구 부장님의 원숙미가 참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더 큰 일을 맡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된 인생 훈련이라는 거 잘 아시죠? 늘 적극적으로 나서서 궂은 일 도맡아 하시는 마음 씀씀이가 모든 이의 귀감이었습니다. 조직화합을 위해 늘 개인적인 주장이나 행동을 절제하며 다른 조직원의 가슴을 보듬는 자세는 훌륭한 Coach Leader 로서의 자질이 충분함을 말해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영구히. 2.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정재천 부장님은 참으로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정부장님은 올바른 성품과 끝까지 파고드는 예리함, 대찬 추진력, 때로는 보다 큰 목적을 위해 달콤한 마시멜로의 맛을 뒤로 미루는 인내력도 가지고 있더군요. .. 2024. 9. 23. 20100205 건강한 노년을 부르는 일곱 가지 요소 1. 안정적인 결혼생활2. 어려움에 대처하는 자세3. 금연4. 적절한 음주5. 규칙적인 운동6. 높은 교육수준7. 적정한 체중유지 품위 있게 나이 드는 행복의 조건1.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피며, 새로운 사고에 개방적이고, 신체건강의 한계 속에서도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함2. 노년의 초라함을 기쁘게 감내함.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품위 있게 받아들임3.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자율적으로 해결하며 매사에 주체적임4. 유머감각을 지니고 놀이를 통해 삶을 즐길 줄 앎5. 과거를 되돌아볼 줄 알며 과거의 성과를 소중한 자산으로 삼음6. 오래된 친구들과 지속적인 친밀한 관계유지 - ‘행복의 조건’(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중에서 - 2024. 9. 23. 20100205 매일매일의 삶 안에서 보물찾기에 전념해야 20100205(금)전전날의 과음에 잠이 조금 부족했었는지 몸이 많이 피곤하다. 피곤함은 글을 읽어보면 쉽게 느낄 수 있다.글을 읽다보면 뇌가 피로를 견디지 못해 대부분 금세 졸음으로 몰고 간다. 뇌는 자신의 몸 상태를 읽는 가장 좋은 척도이다. 뇌가 느끼는 피로도를 잘 체크하여 휴식이나 잠으로 몸을 관리해 주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나의 대형사고가 나기 전에는 수없는 징후들이 나타나듯이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징후들을 가장 예민하게 체크해 주는 센서가 뇌이다. 재미없는 분야의 전문서적을 읽으면 대체로 뇌가 신경을 더 쓸 것이고 그러다보면 보다 빨리 피로를 느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일견 이와 연관이 없어 .. 2024. 9. 23. 20100201 위대한 문인들은 수십년간 일기쓰기를 했다 20100201(월)김용욱의 '몰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읽고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한 내용이 있다.위대한 문인들이 적어도 수 십 년간 일기를 썼다는 내용을 접하고 거기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나도 10년 가까이 일기를 써왔기 때문이다.물론 그 이전에도 썼지만 인터벌이 많았고 기록 파일을 날려 확인하기 어렵다.그동안 가끔씩 중단했었는데 앞으로는 일기 쓰기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겠다. 2024. 9. 23. 20100131 부족할수록 귀 기울여 경청하고 일단 받아들여라 20100131(일)어제 황농문의 몰입과 김용욱의 몰입을 모두 읽었다. 그들의 주장에깊이 공감한다. 그걸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걸 읽고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가치 있는 노력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절대 억지로는 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몰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지 그걸 또 하나의 고민과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그 책을 정리해서 아이들에게 잠깐동안 강의를 해 주면 어떨까 싶다. 그러나 그걸 마음으로 들으려는 그런 의지가 먼저 있어야 한다. 특히 호신이 녀석은 현재 매사 부정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곤란하다.그 실천방법의 일환으로 오늘 할 일 일곱 가지를 중요한 순으로 적어보자. 1. 테니스를 한다.2. 12시 이전에 점심을.. 2024. 9. 23. 20100130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행복한 삶 20100130요즘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콧물이 나고 그렁그렁 가래가 끓는다. 가끔 재채기가 심하게 나기도 한다. 코가 안 좋으니 재채기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어제는 점심시간에 민호가 한잔 하자며 연락을 해왔다. 건축설비업을 하는 고등학교 동창생 녀석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전에 민호는 내게 이제 회사라는 딱딱한 껍질 속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라는 조언을 주었었다. 하지만 주제넘게 나서지는 않지만 겸손하고 성실하게 내 소임을 다하고자 하는 게 내 신조다. 지난 화요일엔가 고등학교 동창이라면서 서경원이라는 친구가 전화를 했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 2024. 9. 21. 20100128 이치훈 선배와의 만남 20100128(목)이치훈 선배와 만나기로 했다. 신건만 차장이 주선했다. 신차장 하는 행동을 보면 어린 친구가 여러모로 쓸만하다. 나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내 모임을 주선하는 것을 보면서 괜찮은 후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말이 많지도 않다. 나름 일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무언가 목표가 주어지면 물고 늘어져 끝장을 보는 근성도 있어 보인다. 일단은 말이 많지 않은 게 마음에 든다. 그동안 누군가의 편견을 듣고 조금 오해를 했었는데 지내다 보니 사람이 진솔하고 의리도 있는 것 같다. 이치훈 부장은 아직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우선 지나치게 말이 많다. 그 많은 말을 곱게 받아줄 상사는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러니 매번 주변의 상사나 동료와 티격태격 싸울 수밖에 없고 그러.. 2024. 9. 21. 20100120 우산 속 연인들의 딴 생각 전무님 전상서비 오는 날의 연인들(20100120)오늘도 예외 없이 공릉 역에서 내려 아카데미까지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보슬보슬 작은 비가 흩뿌리고 있었습니다. 길가는 사람들이 모두 우산을 들고 부지런히 오고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은 비 오는 날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남은 아랑곳없이 오로지 제 갈 길만 걸어갑니다. 길가다가 혹 우산끼리 부딪히면 어느 누구하나 먼저 미안하다는 말이나 제스처를 보이기보다는 ‘왜 신경질 나게 와서 부딪히고 그래’하는 마음으로 오히려 언짢아합니다. 키도 서로 고만고만해서 좁은 길을 가려면 수도 없이 우산을 부딪혀야 합니다. 조금 키가 큰 사람은 잘못하면 우산살에 눈을 찔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이 한국에서 우산 들고 걷는 길을 .. 2024. 9. 20. 20100116 조원장의 관심, 호신이와 대화, 수달이, 미자네 곱창, Decision Velocity(의사결정의 신속성) 20100116(토)교육원은 도피처다. 공부를 이유로 모든 것에서 자유롭다. 어제 저녁 삼성동 마라도 횟집에서 김영우 부장 내외와 임청원 부장 내외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하는 모임이 있었다. 머리를 깎는다는 핑계로 다섯 시에 연수원을 나와 이발을 했다. 그 이발사는 김승환 원장시절에도 계속 연수원을 들락거리며 직원들 머리를 깎아준 사람이란다. 김승환 원장도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처음 그 이발소에 들어섰을 때 얼굴로 보아 나이는 육십 대 중반 정도의 늙은이인 데에다 꾀죄죄한 옷매무새로 보아 혹 잘못 왔나 싶었는데 그의 머리 깎는 실력은 지금껏 내가 깎았던 어느 이발사보다 나은 것 같았다. 머리카락의 결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머리를 깎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나는 외모로 평가받고 싶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 2024. 9. 20. 20100115 권력의 속성에 맞춰 살아야 20100115(금)요즘은 통 일기를 쓰지 못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본인의 의지 부족 때문일게다.사실 매일 저녁에 그날의 일기를 쓰는 게 옳다. 하지만 퇴근 길에 술 한 잔 하는 날엔 술을 핑계로, 추운 날엔 추위를 핑계로,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일기쓰기를 게을리 해 왔다. 아침 시간은 너무 아까워서 영어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일기쓰기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영어공부가 과연 일기를 대체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지금 시점에서 판단컨대 전혀 그렇지 않다.영어공부 대신 일기를 썼어야 했다.그 시절 이후 영어공부는 내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못했던 반면 일기는 일상 속에서 늘 삶의 길잡이가 되어왔다.)***********************내 인생에 있어.. 2024. 9. 19. 20100103 신세진 전무 처장께 새해인사 부사장과 전무님들 그리고 최외근, 김승환, 송창현, 박완웅, 여성구, 허경구, 이장표 박규호 처장에게 새해인사 이메일을 보내드렸다.교만을 떨치고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려는 몸부림이다. 이제는대단한 것보다는 작은 것, 사소한 것을 지키내려 해야 한다. 우리는 늘 그런 사소한 것들로부터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2010010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송창현, 박완웅)23년간 근무한 인사처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아직 외교안보연구원의 교육과정이 시작되지 않아서 KEPCO Academy에 적을 두고 대기기간 동안 TDR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가 정한 과제는 ‘인터넷 빌링제도 활용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방안’ 인데 제 입장에서는 요금관련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2024. 9. 19. 20091227 놀 때도 절도 있게 놀아야 20091227(일)사흘 연휴를 집에서만 보냈다. 연휴 첫날은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여울에 나가볼까 하고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 함께 갈만한 사람도 마땅치 않고 집사람에게 함께 가자고 권해보았지만 영 불편해 하는 모습이다. 집사람은 그런데 다니는 걸 나만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연휴를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24일은 집사람과 함께 다원참치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내가 나타나니 주방장이 좋아한다. 지난번 내 송별식을 거기서 했었기에 안면을 터 그런 모양이다. 저녁을 먹으며 소주 한 병과 맥주 두병을 마셨다. 집사람이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가자고 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한 개 샀다. 이번에는 베스킨라빈스에서 귀여운 펭귄 모자를 사은품으로 주었다. 조금 유치하지만 여울에 .. 2024. 9. 19. 20091230 펭귄에게 배우는 아버지의 길 20091230박규호 처장에게 전화를 했다. 그가 무척이나 좋아한다. 나중에 부산에 한번 꼭 오란다. 내가 1직급 보직기간 상한제를 도입한 것 때문에 우리회사에서 얼음 위를 달리는 스케이트처럼 쌩쌩 잘나가는 그가 나를 곡해하여 무척 힘들게 했지만 언젠가 저녁식사를 같이 한 이후 오해를 풀고 마음을 돌리게 되었다.그 때 내가 받은 그에 대한 느낌은 그가 나를 꽤 괜찮게 생각한다는 것이었다.결국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의 마음도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다섯 시 반 쯤 되어서 퇴근을 재촉하려는데 서울대 과정 교육요원 부장들이 막걸리 한 잔 하러간다면서 함께 가잔다.삼겹살을 구워 흥겹게 술을 나누던 중 (하재훈, 정익중, 조재형, 문태영, 김정채, .. 2024. 9. 1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