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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1079

20100604 인간의 행불행은 공평해 6.4(금)지나가는 세월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다. 아주 귀하게 얻은 안식년 교육인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어제는 다양한 운동을 했다. 점심에는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요가를 했고 이어서 테니스를 한 후 골프연습까지 함께 이어갔다. 저녁엔 노재원 지점장과 약속이 있어 대치역 근처 막걸리 집 한우물에서 회동을 가졌다.김남수 위원장과 P도 나왔는데 P는 여전히 혼자만 말을 독점적으로 이어갔다. 그래도 모두들 인내심 있게 그의 말을 경청해주었다. 다행히 오늘은 다른 사람 약점 따위의 뒷담화를 하지는 않았다. 그는 늘 누군가를 씹어대는 게 주특기(occupational specialty)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와 만나는 것을 꺼린다.(keep aloof from/ shun) 어제는 다행히 김주영 노조.. 2024. 11. 5.
20100603 오전무랑 비룡대교 견지낚시 6.3(목)엊그제 오승균 전무가 전화를 했다. 내일 시간이 난다며 견지낚시를 같이 갔으면 해서 한 전화다.나는 사실 낚시를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모처럼 만의 부탁이라 거절하기도 무엇해 같이 가기로 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낚시 가서 먹을 먹거리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민호와의 약속이 깨져 그 시간에 골프연습도 하고 머리도 깎았다. 집사람이 저녁약속이 있다며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오라는 전화를 했기에 권서방네 순대국밥 집에서 나홀로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투표를 하러갔다. 도대체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람을 제대로 모르니 그냥 정당만 보고 찍을 수밖에.이것은 중대한 민주주의 제도의 모순이다. 이런 민주주의는 심각한 맹점을 가지고 있다. 중우정치(mobocracy)를.. 2024. 11. 4.
20100601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처음 만난 것처럼 6.1(화)어제 개강을 했다. 한 열흘 얼굴을 못 보다가 만나니 교우들이 반갑다. 어제 도서요약본을 읽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겐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라고 했다.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정 그 자체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사람과 사람이 진실 되게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굳이 감정을 애써 감출 필요가 없다. 오히려 좋은 감정은 과대 표현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인생은 연극이다.이왕 연극을 할 거면 모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주연급 배우처럼 제대로 해야 한다. 어느 누구 하나 어떤 선입관이나 편견을 가지고 대할 일이 아니다. 우리들은 모두 각자가 매일 매일 새로운 날을 살아가는 서로 다른 주체이다. 지난 날 과거의 내 모습은 내가 그 시간에 잠시 그런 경향성으로 보였을 수도 .. 2024. 11. 4.
20100531 한국문화의 원리적 이해 한국문화의 원리적 이해 1. 한국인의 문자 문화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world heritage of memory) 중 한국의 기록유산 7개가 지정(세계 6위)특히 경복궁은 그중 5개를 만들어 낸 곳  가. 훈민정음  나. 직지심경 : 직지심체요절  다. 고려대장경 : oldest and best(나무판을 갯벌에 담가 3년, 소금물에 익혀 1년, 한지 20~30만장, 현대로 따지면 수십조가 들어가는 국가적 project)  라. 조선왕조실론  마. 승정원일기  바. 왕조의궤  사. 동의보감 한글과 한국어는 쓰는 인구와 과학성, 경제력, 컴퓨터 활용을 바탕으로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향력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이 있을 것 ㄱ, ㄴ, ㅁ, ㅅ, ㅇ + ㅏ, ㅡ, l 창제 450년 후 반포됨 음소문자 영.. 2024. 11. 4.
20100530 지나친 운동과 과음은 발기부전을 초래 530(일)지난 금요일엔 비룡대교를 다녀왔다. 주말이면 또 낚시 가고 싶은 생각이 떠오를 것 같고 그러면 붐비는 낚시터에서 별 재미를 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아무런 준비 없이 비룡대교로 달렸다. 아침 8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차가 한 대 들어서 있다. 낚시를 하던 사람이 돌아서 인사를 하는데 보니 '장금이'다. 물에 들어가 그의 옆에 서서 12시까지 낚시를 했다. 네 마리를 잡았고 두 번의 입질을 받았었다. 남은 덕이는 장금이에게 주고 돌아왔다.  형님 부탁으로 인감증명을 떼었다. 골프 연습을 했다.골프는 나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 테니스장에 나가 운동을 마친 다음 식사하면서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셨다.다시 테니스 코트로 돌아와 내기 게임을 하.. 2024. 11. 4.
20100527 사람의 생각지도, 어떻게 만들어지나 527(목)사람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생각지도가 만들어진다. 자신과 세상,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생기는 것이다.생각지도는 1차적으로는 학습과정을 통해 몸통을 형성하고 2차적으로는 논리적 추론의 과정을 거쳐 가지치기를 한다. 학습과정은 중성자극을 무조건 자극과 연결함으로써 조건 자극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루어지는 고전적 학습이론 과정은 물론 주변사람들로부터 강화와 처벌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 학습, 그리고 모델링을 통한 사회학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배우는 학습과정이 유아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어머니의 역할이 아이의 생각지도 형성에 가장 중요하다 할 것이다.어머니 이외에도 다른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 등으로부터 여러 방면의 학습이 .. 2024. 11. 1.
20100526 백양리 평일출조 526(수)오승준과 백양리로 견지낚시를 다녀왔다. 물가(riverside)에서 삼겹살을 구워 소맥 한 잔 하니 왕이 부럽지 않았다. 비온 뒤라 햇살은 사뭇 영롱하다. 물가의 풀과 나무들이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 반짝 빛난다. 그 햇살 안에 내가 있다. 세상 부러울 게 하나도 없다. 물고기를 낚겠다고 왔지만 별로 잡지 못했다. 피라미(minnow) 한 마리와 마자 한 마리 그리고 대적비 누치(cornet fish) 한 마리가 내가 오늘 낚은 물고기 전부다. 비가 온 뒤여서 물색이 흐리고 날씨도 차서 물고기 활성도가 많이 떨어졌을 게다. 좀 더 잡아볼 거라며 여기 저기 자리를 옮겨보지만 별 소득은 없다. 꿈에도 그리던 평일 출조였지만 오늘은 전반적으로 견지낚시 하기에 부적합한 날이다. 그래도 왕이 부러워하는.. 2024. 11. 1.
20100525 호신이 면회를 위한 양구 여행 525(화)지난주는 매우 바쁘게 보냈다.목요일인 20일은 인천본부장 이인교처장이 교육요원들을 본부 테니스장으로 불렀다. 그는 테니스장에 막걸리며 맥주, 닭 강정은 물론 각종 과일과 찐빵 만두까지 준비시켜 놓았다. 테니스가 끝난 후에는 단골 고기집으로 데려갔다.인천 명물 삶은 꽃게와 소고기 안주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술도 능력껏 마실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각자가 자신이 마실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자신의 술 양을 직접 소맥을 제조하게 한 후 모든 사람들이 함께 건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폭탄을 돌렸다. 훌륭한 본부장의 지휘 아래 진정 달라질 인천본부의 내일을 기대한다며 ‘진달래’를 외쳤다. 내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듯하자 권춘택이가 주제넘게 나서 건배사를 짧게 하라는 주문을 했다.그런 주문이 없.. 2024. 10. 31.
20100518 그 때 삼성이 내 말을 들었어야 했다 518(화)출근과 동시에(as soon as) 모임을 주선했다.(arrange) 어차피 정은보 국장(director)이 보직을 받아 나갈 것 같고 학기도 끝나가므로 마지막 종강파티를 마련해 보는 게 좋을 듯싶어서 화이트보드에 '종강파티 어떠세요?' 라는 글을 적어놓았고 학우들 대부분 반응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은보 국장이 그날 저녁엔 약속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환송식으로 내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점심으로 환송식과 종강파티를 함께 할 것인지, 환송식 따로, 종강파티 따로 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겠다.  마지막 수업은 영어 듣기수업이다. 숙명여대 교수인 LYNN 아주머니가 진행한다. 오늘은 뒷자리에 우리도 모르는 젊은 아가씨가 한 사람 앉아있다. 린 교수가 그녀에게 왜 왔는지를 물었.. 2024. 10. 31.
20100517 열흘치 일기를 한꺼번에 쓰다니... 20100517(월)그동안 통 일기를 쓰질 못했다. 왜 그랬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이 게을러진 탓일 게다. 거기다가 그동안 각종 저녁약속이 많았다. 거의 매일 저녁 회식을 하다시피 했다. 토요일인 8일에는 처갓집에 가서 장인어르신과 안동소주 한 병을 다 비웠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이인교 본부장이 인천에서 꽃게(blue crab)랑 홍어(thornback)를 가져와 운동이 끝난 뒤 대현굴국밥집에 가 또 많은 술을 마셨다.술이 끝나고 나서는 당구까지 쳤다. 월요일인 10일에는 황규현 국장과 국방대학원(national security university) 지식경제부 소속 고위공무원 두 사람 그리고 권춘택 처장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호정회관에서 식사를 같이 했다. 백재.. 2024. 10. 30.
20100511 황당한 술 주정 20100511(화)어제 OOOO부 팀과 저녁 식사를 했다. OO대학원에 나가고 있는 OO청 K국장과X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술이 거나해지자 X국장의 본성이 드러내기 시작했다.정말 가관이 아니다. 나를 자신의 부하직원인 양 취급한다.자신이 과거에 다니던 술집을 찾는다며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녔다. 적당한 선에서 끝을 내려고 생맥주집에 데려가 500CC 한잔씩을 주문했다. 그는 술은 마시지 않고 여기저기 수도 없이 전화를 해댔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전화를 받는 이가 없었다. 내 느낌으로는 아마도 그의 술 주사를 잘 알고 있어 일부러 전화를 피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 시간대에 전화하는 거라면 쉽게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자 심한 욕설로 투정을 부리며 나를 내쳐버리고 혼자 사라져.. 2024. 10. 30.
20100504 호신이에게-김춘수의 꽃과 '관계'/성격은 스스로 만드는 것 20100504(화)엊그제 저녁에 ppt 숙제를 하다가 잠드는 시간을 놓쳐 11시 반 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무언가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졌는지 흉몽을 꾸면서 계속 잠에서 깨었다. ppt 만든다고 몰입의 시간을 몇 시간 가졌더니 깊은 잠이 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어제 강의시간에 조금 졸았다. 평화연구원에서 온 강사의 강의는 재미없기도 했지만 강사 자신의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듯했다. 내가 보기에는 그가 주장하는 내용은 상당부분 공감이 가고 정설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훌륭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혹시 다른 사람이 다른 주장을 하면 어떻게 할까 하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어서 연구자로서는 적합하지만 강사로서의 자질은 좀 부족한 것 같다.  오후에는 골프연습장엘 갔다. 골프연습을 마치 직업처럼 하.. 2024. 10. 30.
20100503 호신이에게-꿈을 가진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거야 20100503(월).지난 토요일엔 아침에 일어나 테니스장엘 가려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고민 끝에 임진강 낚시여행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견지낚시 친구들 입견지 모임에서 이번 주말에 모임을 갖기로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술에 취한 상태에서 들은 이야기라 정확히 기억해 낼 수 없다.더군다나 장모님 생신 모임을 이번 주말에 갖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아침에 물어보니 장모님이 극구 모임을 반대해 이번엔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그냥 집에 있다가는 후회할 것 같아서 낚시여행을 떠나기로 했다.현암선배에게 전화를 걸으니 좋다며 그냥 나가자고 한다. 사이버준도 괜찮다고 한다. 덕이는 그냥 비룡대교 가서 사면 된단다.그래서 갑작스레 낚시여행을 떠났지만 결과적으로는 꽝만 치고 돌아왔다.그래도 .. 2024. 10. 30.
20100430 호신이에게-천재 미켈란젤로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 20100430어제 메일을 읽다가 고도원의 아침 편지에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한다.***********인간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를 한 가지만 말하라면, 저는 주저 없이 '비교'를 첫손가락에 꼽겠습니다. '무엇에 비해서'라는 수사가 동원되는 순간 삶의 리듬은 헝클어지고 내 목표는 초라해지거나 허황돼 보이기 시작합니다. - 정혜신의《마음 미술관》중에서 - * 비교하면 '다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다름'은 '틀림'이나 '모자람'이 아닌데, 흔히들 그렇게생각하고 스스로 불행의 싹을 키우고 맙니다. 딱 한 가지, 비교해도 좋은 것이 있습니다.'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그것을 우리는 발전이라 부르기도 하고성장이라고도 말합니다. '비교'는 자신의 발전과 성장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2024. 10. 29.
20100429 전무님께-독후감 발표대회 이야기 20100429전무님 안녕하세요?조용욱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사실 제 생각은 매주 편지 한 통씩 편지 드리고 싶었는데 일면 전무님이 싫어하시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고일면 게을러지기도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글을 올립니다.어쨌거나 저는 무슨 일을 하던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피교육생 생활도 회사의 명예가 달린 문제라고 생각해 공무원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한달에 한번씩 독후감 발표대회를 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제가 발표를 했답니다.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지난달에 제가 쓴 책‘영혼까지 일터에 묻게 하라’를 교육생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우리 분임에서 다른 책보다는 차라리 제 책을 읽고 발표도 저자가 직접 하는 게 좋겠다는 결.. 2024. 10. 29.
20100428 그림감상법 조용진 교수(한남대)○ 동양화에서- 닭은 항상 장닭(수탉)만 그림- 메추리는 암컷만 그림- 그림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그릴 뿐 사실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 대부분 전문 화가가 아니고 식자층 선비가 글 대신 그림에 자신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표현(지식으로 그림)게가 갈대꽃을 먹고 있는 그림- 갈대(전로 > 전려) : 임금이 내리는 음식- 게 : 껍데기(甲) > 급제- 죽순 : 축손 : 손자를 보는 것을 착하하기 위해- 상감포도동자문- 빙열문 : 얼음 : 청렴결백- 갈대 : 老- 기러기 : 安 (늙어서 편하라)- 8광 달 : 안락노후- 1월 : 솔가지 : 신년, 학 : 장수 > 신년익수- 2월 : 매화에 까치(일본엔 까치가 없어 다른 새 그림)매화 : 봄, 까치 : 기쁜 소식 (농한기 친.. 2024. 10. 29.
20100428 저탄소 녹색성장 저탄소 녹색성장○ 톰 피터스는 초우량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음.- 그것은 산업의 paradigm 자체가 바뀌기 때문- 변화의 시대에는 이에 적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포춘지 500대 기업의 평균 존속기간은 15년에 불과(맥킨지 보고서) ○ 내 생각- 경영도 패러다임이 변해왔음- 산업발달에 따라 관리방식이 달라져야- 20세기 초반 길브레스에 의한 동작연구가 있던 시절의 경영방식과 현재의 경영방식은 paradigm 자체가 바뀌어야 함 ○ global warming- 화석연료의 연소 > Co2 배출 > 이산화탄소 발생 > 대기를 덮으며 비닐하우스 효과 > 지구온난화 > 그로발 워밍- 아시아 농작지 30%가 20년 내 사막으로 변모- 물의 30%가 감소 ○ 시장 메카니즘에 의한 탄소배출권 거래 2024. 10. 29.
20100429 미국 음모론의 실체 20100429(목)○ 미국의 전쟁 시나리오(음모론) -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다. - 따라서 국가도 이기적이다. -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국의 희생도 감수한다.(보호무역, 전쟁) - 공급과잉 상태에서는 경기침체(Stagflation) 현상이 나타난다. - 세계는 지금 공급과잉상태에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쟁의 이면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불안 상황이 도사리고 있다.(전쟁을 돌파구로 삼음 : 내부문제의 외부적 해소) - 특히 미국은 세계 경제 질서를 좌우한다.(기축통화, 최대자유무역시장) - 미국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대한민국 그 작은 나라에서 세계제일의 Hardware(철강, 조선)와 Software(IT, 반도체)를 가지고 있다. - 한국에 전.. 2024. 10. 29.
20100428 호신이에게-사랑은 모든 것의 시발점이다 20100428(수)어제는 엄마가 저녁반찬으로 낙지를 준비해 주셨단다. 넌 술을 잘 안 하니까 모르겠지만 아빠 같은 술꾼들은 그런 좋은 음식을 보면 곧바로 술안주라고 생각한단다. 그걸 잘 아는 네 엄마는 당연히 술도 함께 올려놓았지. 지난번에 롯데마트 갔다가 막걸리 한 통을 사오셨는데 그걸 식탁위에 내어놓으신 거야. 막걸리 한 통을 다 먹다보니 졸려서 네게 글을 쓸 수가 없었단다. 너도 알다시피 글을 쓴다는 것은 맑은 정신과 집중력 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잖아. 술을 마신 후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졸음이 쏟아져 글을 쓸 수가 없더구나.아빠는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잖아.결국 그 바람에 네게 보내는 편지를 하루 걸렀어.네가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런지 모르겠다만 아빠는 .. 2024. 10. 29.
20100428 현대 미국의 유태인 파워 20100428(수) 현대 미국의 유태인 파워 ○ 미국을 움직이는 두 가지 축 돈과 법 - 각 주 또는 구성 개체 간 차이가 너무 많음(이민국 특성) - 따라서 이를 통합시킬 법제가 필요 - 모든 가치관을 돈으로 판단(유태인) * 음모론 : 세계 경제를 공황으로 끌고 가 경제를 재편한다.  ○ 돈, 언론, 법, 노조, 영화, 유통망이 모두 jewish - FRB - 4대 일간지 - 유태인 650만이 좌지우지(아시아계 300만) - 주로 대도시 중심으로 거주 - 대형 생산업체는 가지고 있지 않음 - 농수산 단지도 없음 - 그러나 노조와 유통망을 통해 장악 - 미국 내 모든 백화점 소유(스타벅스, 홈데포, 코스트코 등도 포함) - 군산복합체(보잉, 록히드 등)를 직접 소유하지 않지만 딜러망을 쥐고 있어.. 2024. 10. 29.
20100426 호신이에게-아버지가 모순덩어리인 이유 20100426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주를 다녀왔다. 제주에 평화연구원이 있는데 세계 평화 특히 동남아 지역의 평화를 위한 허브를 제주지역에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지. 이 좋은 계절에 공부만 하는 것 보다는 생동하는(vibrant with life)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도 의미가 있기에 그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같더구나. 마침 아이들 수학여행(school trip) 계절이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인산인해(overcrowded)를 이루더라. 우리 때는 수학여행을 서울 창경원으로 왔었는데 이제는 초등학생까지 제주도 여행을 하니 세상이 많이 바뀐 거지.********************저녁에 춥지는 않니?매일 훈련을 받느라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지?훈련병(recruit)이란.. 2024. 10. 29.
20100425 호신이에게-한 우물 파기 이야기 20100425 비범한 사람이 아니라면 한우물을 파야만 성공한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더구나.비 오는 날엔 훈련 받기도 힘들 거야.이제 훈련기간이 얼마나 남았니?이젠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별로 힘 안 들지?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렴.오늘은 지하수 이야기를 해야겠다. 지하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지하수 층이 있단다. 우리가 그 지하수를 얻기 위해서는 관정을 뚫어야 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곳저곳 얕은 구멍만 파고 다니면서 지하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하수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 깊이 파 들어가야 한다. 오로지 하나의 구멍만 열심히 파는 거야.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지하수가 나오고 더 깊이 파들어 가면 매우 훌륭한 온천수도 얻을 수 있지. 더 재미있는 것은 지하수 층은 하나로 연결되어 .. 2024. 10. 29.
20100418 호신이에게 20100418(일)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있다. 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다는 말이지.봄은 꽃피고 새우는 따뜻한 호시절을 상징하잖니. 따뜻한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그리 호시절은 아닌 것 같을 때 은유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지.요즘의 날씨가 봄 같지 않게 변덕을(capricious climate) 많이 부리는구나.네가 군에 가니까 더욱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것 같아. **********************어제는 모처럼 임진강엘 다녀왔다. 아빠는 봄을 가장 좋아하는데 아빠 평생에 이 아름다운 봄을 몇 번이나 맞을 수 있을까 싶어서 봄의 절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 견지낚시를 간 거야.누치(cornet fish) 50센티 짜리 한 마리 잡았다가 곧바로 방생했지.강변에는 연초록의 봄풀들이 새록.. 2024. 10. 28.
20100415 샤워를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 20100415(목) 오늘은 내가 우리 분임조 점심을 샀다. 장꼬방 김치찌개가 맛이 괜찮다고 해서 시식도 해볼 겸해서 경부고속도로변(wayside) 숲길(trail)을 통해 거기까지 걸어서 갔다. 번잡한(congested) 도시에 숨은 조용한 숲길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숲길을 걸으며 모두들 좋아하는 것 같다. 식사는 특히 계란찜이 많은 사람의 호감을 샀다. 구이고기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전문가가 숯불(charcoal fire)에 제대로 구워 내 놓는 고기인데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그렇게 식사하니 두당 1만원 정도 나왔다.8명이 같이 식사를 했는데 정확히 8만원이 계산되었다. 오늘은 수업이 5시 반까지 계속 이어지는 날이다. 수업을 마치고 모두들 돌아간 자리에 홀로남아 호신이에게 편지를 .. 2024. 10. 28.
20100414 조심(操心):촐랑대거나 까불지 말고 신중하라 20100414(수)김병조씨가 우리 외교안보연구원에 교육하러 왔다. 그는 한 때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었다. 하지만 그의 설명에 의하면 그는 정치판의 희생물이 되었단다.1987. 6.10일 민정당 전당대회(the national convention, party convention)에서 행했던 정치풍자(political satire)가 문제가 되자 스스로 광주방송에 내려가 자신의 잘못을 속죄했단다.(atone, expiate) 전남사람이 전남도민의 당을 부정하는 풍자를 하다가 기자에게 걸렸고 그게 문제가 되어 스스로 서울을 떠났다고 한다. 요즘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명심보감을 강의하면서 인기강사가 됐다. 그는 유명 연예인(a star performer, entertainer)이었기에 뛰어난 연기력(act.. 2024. 10. 25.
20100412 군에 있는 아들 호신이에게 보낸 편지 20100412(월)잘 있니?밤엔 많이 춥지?집 생각은 안 나니?아빠의 편지가 달갑진 않겠지만 나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글을 쓴다.아빠는 가끔 고도에 갇힌 외계인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너희들이 바라보는 아빠는 정말 외계인일거야.엄마도 아마 아빠를 그렇게 볼지 몰라.네 엄마랑은 결혼해서 24년을 다른 나라에서 살아왔으니까.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란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일이 그리 쉽지 않거든.그런데 가족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능해도 가족에게는 그게 더욱 어렵단다. 왜 그런가 하면 가족은 이해관계로 맺어진 것이 아니고 혈연으로 맺어졌기 때문이지.이해관계는 그냥 일방이 파기하면 그 뿐이지만 혈연은 그렇게 할 수 없단다.결코 포기할 수가 없는 거지.그.. 2024. 10. 25.
20100413 집사람과 또 냉전 시작 20100413(화)집사람과 또 냉전이 시작됐다. 엊그제 집사람, 경신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건강한 식습관(eating habit)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사실 영어시간에 프레젠테이션을 해야(make a presentation) 하는데 어떤 것을 주제로 삼을까 고민(agonize)하다가 ‘따뜻하면 살고 차가우면 죽는다’ 라는 책을 택했고 거기서 건강에 유익한 정보(valuable information)를 얻을 수 있었다. 그걸 온 가족이 공유하고 싶어서 밥을 먹는 도중에 김치가 왜 완전식품인지, 발효식품이 왜 건강에 좋은지 따위를 설명했다. 그러다가 갑자기(all of a sudden) 목욕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체온면역력(body heat immune system)에서 읽었던 목욕습관에 대하여 설.. 2024. 10. 25.
20100409 인사 전문가 모임 20100409(금)어제는 외교안보연구원 교육생 테니스 동호인들끼리 테니스를 했다. 코치가 민방위훈련 때문에 결강중이어서 그냥 우리끼리 했다. 운동장이 잠실구장과 달라 구질에 조금 텃세가 있었지만 모두들 초보여서 게임에 어려움은 없었다. 나는 강하게 치지 않고 살살 넘겨주면서도 네 게임을 모두 이겼고 회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테니스가 끝난 후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골프연습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골프장으로 가 각 채별로 다섯 개 정도씩 휘둘러 보았다.  홍석환 팀장이 주관하는 인사전문가 모임에 나갔다. 홍팀장은 정말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가재산 사장과 한국경제 기자도 왔다. 이영희 KR&C 상무도 구면이어서 토론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 같이 갔다. 식사를 하면서 막걸.. 2024. 10. 23.
20100408 독서토론회에서도 히트치다 20100408(목)지난 화요일에는 독서토론회(book discussion)가 있었다. 회장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짧게 15분 정도로 발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대부분의 발표자가 발표할 내용을 너무 많이 준비했다. 처음 하는 발표이다 보니 부담스럽고(feel uncomfortable) 체면상 적당히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나름대로(in one's own way) 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 같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회장은 발표시간을 최대한 당겨 남은 시간에 족구(play foot volleyball)를 하자는 제안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족구대회는 외교안보연구원장 지시로 무산되고 말았다. 시국이 이렇게 어려운데 대내외적으로 노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판단 떄문이다. 맞는 말이다. 내가 준.. 2024. 10. 22.
20100406 탈 냉전기 통일외교 20100406(화) 탈 냉전기 통일외교(김계동)□ 독일 통일('90)의 원인 ○ 냉전종식(‘89) - 소련의 영향력 감소(‘91년 소련의 붕쇠)□ 소련이 무너졌는데 한국이 통일 안 된 이유 ○ 북한은 소련이나 중국에 덜 의존적 - 세계정세의 추세와 관련성이 적음 - 유럽의 냉전은 사라졌지만 동북아 냉전은 그대로 존속(핵문제 등) □ 국가붕괴의 과정(독일의 예) ○ 정권붕괴 : ‘89 호네커 정권 붕괴 ○ 체제붕괴 : 서독 콜 수상이 동독체제 보존을 위한 개입 ○ 국가붕괴 : 동독체제와 주권을 보장하며 연합제의 - 연합 : 주권국가간 연합 - 연방 : 지방정부간 연합 □ 한국의 통일방안 ○ 화해협력 ○ 연합 ○ 완전통일 □ 독일의 교훈(3대 세력) ○ 동독안정 희망세력 : 서독 개입하여 동독 총선거 실시.. 2024.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