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1897 20051005 큰그림을 그릴 수 있는 통찰은 고도의 전문성에서 나온다 2005.10.5(수) J처장에게 다면평가와 사이버 추천평가의 통합안을 보고했다. 보고에 앞서 인사관리팀에 의견을 구했는데 관리팀 의견은 6직급이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으니 6직급 평가내역도 일정부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관리팀의 L과장과 H과장이 의견을 제시한 것 같은데 모두 정책적인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뒷다리 잡기식 의견이다. 문제를 만들기 위한 문제제기식 의견이어서 기분이 확 잡쳐버렸다. KT과장에게 L과장과 H과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 친구들이 지금까지 한번도 내가 협조요청 보낸 서류를 기분 좋게 돌린 적이 없이 무언가 꼬투리를 잡아 물고 늘어지는 행태를 보여 온 것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KT과장은 내게 개인적인 감정을 갖지 말라고 .. 2023. 7. 14. 20051004 외로운 SM씨를 위한 작은 배려 2005.10.4.(화) 하루 온 종일 다면평가와 사이버 평가 통합안을 정리했다. KT이가 만든 보고서가 영 맘에 들지 않아 내가 고쳐보기로 했지만 완전히 다시 만드는 것과 같은 작업이다. *********************** KT이가 내게 책을 한 권 선사했다. 자기 자신이 느끼기에 내가 읽었으면 좋을 것 같아 사왔다는 것이다. 절제의 설공학이란 제목으로 200여년 전에 관상의 대가로 살았던 일본사람이 쓴 책이다. 재미있을 것 같다. ********************** 문서실의 KS는 78년도에 인일여고를 졸업하고 숭의여전 의상학과를 나온 인텔리 여성이다. 79년에 우리회사에 기능직으로 입사했는데 아직도 균형 잡힌 몸매와 계란형의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젊었던 시절에는 .. 2023. 7. 13. 20051003 김정현의 아버지를 읽고 많이 울었다. 2005.10.3(월) 오늘도 아이들이랑 아침운동을 나갔다. 힘들어 해도 아침 6시에 아이들을 깨워 나갔는데 시계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 한 시간만 하려던 운동이 7시 40분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왔다. 어느 할머니가 배드민턴을 치고있는 우리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지켜봤다. 배드민턴의 서브 룰이며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주시기를 원했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아는 데까지 설명했다. 경신이나 호신이나 실력이 팽팽해서 내가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질 수도 있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 했다. 저녁에는 어제에 이어 온 가족이 산책도 나갔다. 이젠 집사람도 은근히 산책운동을 즐기는 것 같다. 어제 내가 김정현의 “아버지”라는 책을 보고 얼마나 울어댔던지 휴지 한 통을 거의 다 비웠다며 줄거리를 .. 2023. 7. 13. 20051002 아이를 잘 길러내는 것이 성공한 삶이다. 2005. 10.2(일) 아이를 잘 길러내는 것이 결국 성공한 삶이다. *********************** 우리는 산길을 가다 가끔씩 빈 새 둥지를 발견한다. 새들은 집을 지어 거기에 알을 낳고 부화시켜 새끼들이 홀로 날수 있을 때까지 먹이를 날라다 주며 키운다. 새끼들이 홀로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만 도움을 주고 홀로 서기가 끝나면 새들은 그렇게 빈 집만 남겨둔 채 완전한 남남으로 각자 살아간다. 어떤 종류의 새는 강한 놈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날지도 못하는 새를 새 둥지에서 밀어낸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자식은 부모의 애물단지로 남는다. 따라서 인생의 성공여부는 자식들이 얼마만큼 독립적으로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강하게 키웠는가에 달렸다. 본인이 아무리 성공한들 자식들.. 2023. 7. 13. 20051001 아내가 달라졌다. 2005.10.1(토) 어젯밤 하고도 오늘 아침 또 하고... ********************** 와이프가 달라졌다. 많은 부분 생각을 바꾸기로 한 모양이다. 얼마 전부터 나의 생각에 상당부분 공감하는 쪽으로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잠자는 시간이 서로 달라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에 행동패턴을 바꾼 것이다. 내가 잠자리에 들고 난 후 새벽 2시나 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던 사람이 그날 돼지토마토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이야기를 나눈 이후 내가 잠드는 시간에 잠시라도 함께 침대에 누워주는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바람에 어제 저녁에도 발동이 걸려 한바탕 일을 치렀다. 그 와중에 집사람은 내일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내일 한적한 시간에 하는 것이 어떠냐는 애교 섞인 주문이 있었다. 아침에 파일구.. 2023. 7. 13. 20050930 이랬던 K부장에게 말년에 큰 도움을 받을 줄이야 2005.9.30(금) 오늘은 직원 사기조사 실시 관련 보고서를 정리하여 PCK에게 처장님 결재를 내라고 주문했다. 우리 직원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처장님도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P를 보낸 것이다. 처장님 방을 다녀온 P는 처장님이 사인을 하기는 했는데 사기조사 내용과는 잘 맞지 않는다며 다른 회사의 사기조사 내용을 좀 더 조사해 보라는 주문을 했다는 것이다. P에게 내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 중 제일화재에서 사용했던 내용과 다른 하나를 더 출력하여 주었다. 이어서 승격추천 다면평가와 사이버 평가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하기 시작했다. K과장이 만들어 온 보고서는 고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내가 직접 다시 만드는 게 더 낫다. ********************** LT OO증권 부사장이 .. 2023. 7. 12. 20050929 문제의 해법은 그 분야 실무 전문가만 내놓을 수 있다. 2005.9.29(목) 바쁜 나날이 계속된다. KSH부처장이 또다시 승진을 위해 발악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전무님과 부사장을 만나 왜 자회사 전적도 못하게 하고는 승진을 시켜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정말 못 말리는 사람이다. 일면 그럴 듯하지만 견강부회식 해석이다. 관리본부장이 나를 찾기에 가보니 예전부터 해오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전문원, 연구원 관련 규정을 개정해 달라고 생떼를 쓰고 있단다. 특정인을 위한 위인설관식 제도개선은 있을 수 없다. 그 사람의 의견을 들어주려면 모든 사람 각자의 의견도 다 들어주어야 한다. 본부장님에게 내가 해결할 터이니 내게 맡기라고 하고는 OO직군 검토서를 들고 OO사업처 LYS부처장에게 갔다. S처장은 이미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친 채 굳어 있어 그에게 가서 이야.. 2023. 7. 12. 20050928 초급간부임용고시 제도 개선안 결재 2005.9.28(수) 초급간부임용고시 제도 개선안을 관리본부장과 부사장에게 보고하였다. 관리본부장이 자격증 가점을 15점에서 3점으로 축소시킨 것은 너무 가혹하니 5점 정도로 축소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서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식으로 그의 의견을 접수하였다. 과장들 앞에서 무조건 yes man의 모습을 보이는 것 보다는 그래도 필요한 주장을 한다는 이미지도 남겨야 하고 필요할 때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여러 가지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면서 제도개선안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전무는 3점을 5점 정도로 확대하는 선에서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에서 마음이 흡족해 할 것이다. 그러나 기사 1급이 3점이므로 차이는 여전히 2점으로 좁혀놓았으므로 사실상 자격증이.. 2023. 7. 11. 20050927 내가 봉이냐 2005.9.27(화) 이기심을 경계해야 한다. ************* 국정감사가 있는 날이다. 총무팀장이 나보고 국감장에 내려가 있으라고 한다. 지난 10여년을 국감장에서 그렇게 보냈는데 금년에도 또 내려가 대기하라는 것이다. 울화통이 올라와 한바탕 하고 싶었지만 정중히 거절하는 방법으로 마무리 지었다. 내 자리에서 감사내용을 청취하다가 질의시 답변자료를 바로 작성해 가는 것이 훨씬 낫다는 나의 제안을 장처장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J처장은 불안해 하며 그래도 늦게 오면 안 된다는 주문을 했다. 총무팀장이 해야 할 일을 내게 맡기니 더욱 심기가 불편하다. P, 지나친 이기심을 경계하시길...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잔머리만 굴리다가 언젠간 큰코 다칠 날이 올 수 있다. ************* 어제 잠.. 2023. 7. 11. 20050926 줄 땐 제대로 주자 2005.9.26(월) 이해관계가 맞을 때는 동지 맞지 않을 때는 적 ***************** YW과장을 노조 P국장에게 보내 초간고시 제도 개선에 관한 협조를 구하도록 했더니 P국장은 그 자리에서 사인을 해주면서 동문간에 서로 좋은 이야기를 나눈 모양이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모든 노조의 파트너는 하나같이 철저한 2분법적 사고를 이어왔다. 그냥 적 아니면 동지다. 자기 이익과 맞으면 동지고 아니면 적이다. 어제 본 미국의 스트라우스가 길러낸 네오콘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쌍방 대립 속에서 보다 나은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게 제대로 된 해법이다. 노조는 대부분 정해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것 외에는 그런 노력을 하려 하지 않는다. Y과장이 P국장에게 가서 자기는 보다 강화된 제도 개선안을 올.. 2023. 7. 11. 20050925 잠시 내가 가진 생각을 정리해보자 “모델링에 대하여” 부 또는 모가 정상적으로 모델링을 못하는 경우 아이는 다른 곳에서 모델을 구한다. 일테면 성당의 신부이거나 선생님 삼촌 따위가 그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 *************** “가래질과 cooperation" -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미국식 협동은 방양성이 동일한 협동이지만 한국인의 협동은 가래질과 같이 함께 하나 방향성이 다르다 (協 : 힘 力자 3개가 각기 서로 다르게 잡아당김) *************** “3D의 개념" 과거 : Dangerous, Dirty, Difficult 현재 : Digital, DNA, Design ***************** "3F의 개념" Female, Feeling, Fiction ***************** "선입관을 갖지 말 것.. 2023. 7. 10. 20050925 참 신앙인인 나 “신의 존재를 믿어야 한다.” 내 삶에 신은 분명히 존재해 왔다. 단지 내게 주어진 능력으로는 내가 신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신은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한다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신은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어느틈에 실현시킴으로써 가끔 내 앞에 그 존재를 증명한다. 예를 들면 내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아주 커다란 내 인생의 목표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나는 그저 현재에 몰두하는 삶을 살 뿐이다. 그 축적된 현재의 결과를 신이 지배한다. 나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현재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언제 어떻게 태어나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어떤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 식의 종교생활 보다는 그냥 신의 존재를 믿는 신앙생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 7. 10. 20050925 테니스와 인생 “테니스와 인생”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테니스를 잘 치려면 팔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허리와 어께를 돌려서 밀듯이 공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한다. 아울러 경기 중에는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정신을 똑바로 차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볼 처리를 해야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 갑자기 공이 온다고 다급한 마음에 얼른 공을 받아넘기려 하다보면 공은 언제나 라인을 벗어나 실패하게 되어있다. 일이든 공부든 모든 것이 마찬가지이다. 언제 어떤 다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현안에 몰두하다보면 실수 없이 제대로 일처리를 할 수 있다. 시험을 볼 때도 제시문부터 지문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정신을 집중해서 마음의 흐트러짐 없이 몰입하여 읽어나가다 보면 답이.. 2023. 7. 9. 20050925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한 일요일 2005.9.25(일) ‘아이들과의 아침운동’ 아침 6시에 아이들을 깨워 교대 운동장으로 데려갔다. 호신이가 투덜거린다. 이제는 뛰라고 해도 아예 뛸 생각을 안 한다. 그냥 어슬렁 어슬렁 걷는다. 그래도 조바심 태우지 않고 아이들을 존중하며 아이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먼저 운동장을 6바퀴 돌고나서 배드민턴을 쳤다. 호신이가 제법 잘 친다. 게임을 하면서 게임에서 진 사람은 운동장을 두 바퀴 돌도록 하였다. 나도 돌고, 경신이도 돌고 호신이도 돌고 모두 배드민턴과 운동장 돌기를 번갈아 했다. 아침운동은 도합 한 시간 반 쯤 한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우면산 도서관엘 갔다. 조금 일찍 갔는데도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나중에 보니 아이들이 엄청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시.. 2023. 7. 9. 20050924 배탈이 났다. 2005.9.24(토) 아침에 테니스장에 나가 3게임을 하고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몇 잔 마셨는데 그게 설사를 유발하여 화장실을 3번이나 다녀왔다. 엉덩이에 불이 났지만 장 청소는 제대로 한 것 같다. 영화를 몇 편 보았다. 브라질의 슬럼가에서 사진기자가 된 한 젊은이의 갱단스토리를 영화화한 신의 마을(city of the god)을 감상했다. 지구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다. 어린 아이가 대마초를 피우며 총질을 하며 서로 죽고 죽이는 갱단 생활을 한다. 실화에 기반 한 영화라니 세상이 참 험난하다. 2023. 7. 9. 20050922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처장 2005.9.22(목) 신체검사를 했다. 고혈압 이란다. 소주를 그렇게 마시고 거기다가 폭탄주를 다섯 잔이나 마셨는데 집에 들어와서 힘차게 사랑까지 나누었으니 고혈압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스스로 자제해야 하는데 너무 건강을 돌보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번 신체검사장에는 우유와 빵까지 준비해 놓아 회사가 시나브로 변하는 모습을 읽을 수가 있었다. 내부평가와 관련하여 처실 간 서비스 경쟁을 한 결과다. 내부고객 만족과 관련한 평가는 인사처가 문제다. 제한된 파이로 딱히 무엇 하나 제대로 만족시켜 줄 수 없는 상황에서 평가를 받으려니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J처장이 이변을 일으켰다. 오늘 오후에는 초간고시를 들고 갔는데 단번에 사인을 해 주었다. 지금까지 처음 있는 일이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아마.. 2023. 7. 7. 20050921 J처장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 2005.9.21(수) 이기적 유전자는 누구나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하고 주변사람을 이해하거나 배려할 줄 모른다. 그래서 배려심이 무엇보다도 빛나는 덕목이다. ********************* 발전분야 인력 활용방안을 놓고 대외사업본부장과 일대 설전을 벌였다. 부사장 결재에 앞서 관련 전무와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관례이므로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안을 설명하기 위해 Y전무 방을 찾았다. Y전무에게 우리가 들어가기에 앞서 S처장에게 전무실로 올라오라는 전화를 했다. Y전무에게 한참동안 열변을 토하며 설명했는데 그는 이미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굳어져 있었다. 내가 하는 이야기의 논리적 합리성을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무조건 발전직군을 하나의 직군으로.. 2023. 7. 7. 20050920 잠습관이 섹스라이프를 좌우해 2005.9.20(화) 오전에는 Y과장과 함께 관리본부장님께 OO직군 관리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리본부장에게는 사장 결재에 앞서 먼저 대외사업본부장에게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오후에는 OO직군 관리방안에 대하여 YM대외사업본부장에게 설명하기에 앞서 J처장과 함께 해외사업처장 방을 찾았다. S처장은 여전히 OO직군에 대해 심한 blocking을 하고 있었다. 나는 감성작전으로 나갔고 그 작전은 주효했다. 지난번 회사 분할 때 회사가 인위적으로 OO직군에 대한 자회사 전적을 막았으므로 이제는 회사가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OO직군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직군전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기 직군을 그대로 유지해도 좋다는 것과 함께 본인이 원할 .. 2023. 7. 6. 20050919 자동차 수리 2005.9.19(월) 처가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영화를 한 편 보고 오후에 집사람 차를 고치기 위하여 영등포 문래동 장비관리부에 갔다. 집사람이 위치를 잘 못 찾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몇 바퀴를 뱅글뱅글 돌다가 결국은 찾아내어 장비관리소에 차를 가져다 놓고 돌아왔다. 마침 JH씨와 통화가 되어 정문을 지키던 직원에게 키를 맡길 수 있었다. 그는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시라며 친절하게도 안내해 주었다. 2023. 7. 6. 20050918 2005년 종중회의 개최 2005.9.18(일) 종중회의에서 형은 회의를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했다. 내가 자료 좀 읽어보고 회의준비를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한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식으로 진행했고 이를 듣는 종원들이 지루해 했다. 이제는 예전의 촌사람들이 모인 자리가 아니고 모두들 젊은 지성인들로 구성되어있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회의 전개가 필요한데 종손인 형은 회의 진행에 자꾸 자신의 감정을 실었다. 하는 수 없이 내가 중간에 나서 도와주었다. 마지막에는 미리 준비했던 회의록을 내가 모두 읽어나가는 식으로 정리해서 모든 종원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합의를 위하여 회의록을 돌렸다. 많은 사람들이 사인을 하는데 OO동생(박사)이 토지매각 보류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였다. 다시 말해 아까는 보류를 결정했는데 여기 보면 .. 2023. 7. 5. 20050917 종중회의 자료작성 2005.9.17(토) 아침 새벽부터 집사람과 아이들을 깨워 시골집으로 내려갈 준비에 바빴다. 아침 귀향 길은 다행히 그리 막히지 않았다. 아침 8시쯤 출발하였는데 발안까지 전혀 막힘이 없었다. 발안에서 안중까지 조금 막히는 바람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곧바로 컴퓨터를 들고 작은아버지댁에 가서 작은아버지와 종중회의 준비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작은 아버님이 CSS를 만나 그에게 들었던 섭섭한 이야기들을 포함하여 작은 아버지를 괴롭히는 상황들을 정리해드리기 위하여 그가 제기하는 각종 이의사항에 대하여 답변서를 조목조목 정리해 드렸다. 잠시 후 형이 도착하여 형과 용진형 그리고 작은 아버지가 함께 계신 자리에서 컴퓨터로 종중회의록을 함께 작성하였다. 자료작성이 끝나자 그걸 들고 안중에 나가 남규 병.. 2023. 7. 5. 20050916 인생상담 2005.9.16(금) KEY이와 저녁식사를 같이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녀석이 네 시 반쯤 내게 찾아와 엄마가 일찍 들어오라고 했다며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 녀석과 앉아 한 시간 가까이 인생 상담을 해 주었다. 녀석의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삐걱거리더니 결국 이혼으로 결말을 맺은 모양이다. 그녀의 그 자유분방한 성격을 샌님 같은 남편이 이해하기기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다. ************* 집에서부터 작성하기 시작한 종중 토지 매입 관련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CSS가 제 땅이기라도 한 듯 계속 명의이전을 거부하여 발생한 사항이다. 소송을 위한 각종 증거자료를 준비하기 위하여 종중회의 결과와 각종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있다. 그것도 준비할 겸하여 저녁 늦은 시간까지 종중회의록을 작성하였다. 2023. 7. 5. 20050915 나의 하루, 라떼는 말이야.... 나는 매일 아침7시 15분경에 집을 나서 서울교대 정문으로 들어가 후문을 거쳐 지하철 2호선 5번 창구로 들어가 삼성동까지 전철을 타고 출근한다. 그동안 나는 참으로 다양한 역사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우선 교대 정문 앞에서는 교대생들을 만난다. 주로 여학생들이 많다. 선생님을 꿈꾸는 싱싱한 girl 들이다. 5월의 연푸른 내음이 절로 뿜어 나오는 것 같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몸에 전율을 느낄 만큼 짜릿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교대 교정에 들어가면 매일 아침 조깅을 즐기는 70대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 할아버지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장을 돌며 조깅을 한다. 잠시 그 할아버지의 지나온 삶을 추측해 본다. 어디에서 태어나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거기서 달리고 있을까? 후문을 나서기 전에 조그만 .. 2023. 7. 4. 20050915 인생은 끊임없는 학이시습이다 (내 아들에게 전할 나만의 성공비결) 의식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낳고 행동의 변화가 습관의 변화를 낳는다.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그래서 의식의 변화에서 습관의 변화에 이르는 과정을 성공방정식이라 부른다. 의식의 변화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좋은 책을 통해서 그리고 좋은 친구나 선배, 주변의 사람들, 아니면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정말 훌륭한 교훈을 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하 루트를 통해 접한 교훈들은 자신의 의식을 변화시켜 좋은 방향으로의 행동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좋은 생각을 접하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으로 이끌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를 행동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붓글씨를 잘 쓰는 서예가들을 접할 수 있다. 서예가의 .. 2023. 7. 4. 20050915 글을 쓰고 싶어졌다 2005.9.15(목) 오늘은 왠지 글을 쓰고 싶어졌다.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출근과 동시에 책상 앞에서 무언가를 끄적거리다가 갑자기 튀어 오르는 단상을 잡았다. '인생은 끊임없는 연습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어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아침에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함께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 인생 성공비결 중 남들이 간과하기 쉬운 교훈이 하나 있다.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견디어 낸 가장 어렵고 힘든 경험의 범위 내에서만 또다른 어려운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려 한다. 따라서 본인이 견디어 낸 경험의 폭이 넓고 깊을수록 다양한 범주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견디어 낼 수 있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2023. 7. 3. 20050914 내가 몸살을 앓는 이유 2005.9.14 또 몸살이 왔다. 그러나 금방 사라져 버렸다. ************** 집사람은 철저하게 새벽 3시는 되어야 잠자리에 든다. 우리 아파트 앞 주택가 주차장을 개조하여 문화일보 지국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새벽 4시경이면 분주한 차 소리와 신문을 부리는 소리가 보통 시끄러운 게 아니다. 9.12일 새벽은 집사람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며 토닥거리는 소리에 한번 깨고 신문 부리는 소리에 또 한번 깨었다 꼭 자야 할 시간에 그렇게 잠을 제대로 못자고 설치면 나는 곧바로 건강전선에 이상이 온다.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결혼 후 평생을 서로 다른 잠 시간대 속에서 서로의 숙면을 방해하며 살아온 듯하다. 결혼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서로의 잠 시간대.. 2023. 7. 3. 20050912 호신이 선생님 전상서 [제목 : 중추가절에 문안인사 드립니다.] 23:30분 발송 사실 요즈음 제 낙(樂)은 회사 동료들과 테니스를 하고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맥주 한잔 곁들여 담소를 즐기는 것입니다. 운동으로 땀이 범벅이 된 상태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면 세상 부러울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 잔 거듭할수록 맥주 맛은 떨어집니다. 세상살이가 모두 비슷한 것 같습니다. 횟수를 거듭한 제 편지에 싫증이라도 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일요일 아침은 아이들 때문에 잠시 테니스를 보류하고 대신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합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이들을 깨워 교대 운동장으로 데려가 축구 골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pass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제자리에서 공을 차는 연습을 했었는데 아이들에게 운동.. 2023. 6. 30. 20050912 아침 부장회의 풍경 2005.9.12(월) 아침 부장회의 시간에 OO지사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였다. 그날의 추억이 너무 좋았고 정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거운 밤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혼자 기분에 취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잠깐 비치는 KH이 얼굴이 일그러져 있다. 시샘이 나는 모양이다. 적어도 자기가 OO출신인데 자기를 초청하지 않고 나를 초청한 것이 기분 나쁜 요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처장 앞에서 그런 얘기하며 사랑받는 내가 얄미워 죽겠다는 표정이다. 그렇게 느끼는 내가 혹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싶어 회의에 함께 했던 KK부장에게 가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KK부장은 내가 잘못된 것이 절대 아니라며 KH부장이 유달리 욕심이 많고 질투나 시기심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내게 공감한다. 나에게.. 2023. 6. 30. 20050910 호신이 관찰일지 2005.9.10(일) 두 권의 독서 그리고 내 생활의 변화를 위하여... ****************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운동장을 뛰며 축구를 했다. 축구라기보다는 공을 제대로 다룰 줄 모르니 패스 연습을 시켰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호신이가 양말을 신고 오지 않아 발이 불편했는지 맨발을 벗었다가 신었다가 안절부절이다. 한마디 하려다가 꾸욱 참았다. 배드민턴 경기는 내가 계속 이겼다. 조금이라도 내가 잘 못 치는 듯싶으면 녀석은 여지없이 봐주지 말라는 주문을 했다. 녀석은 그런 잔머리가 잘 돌아간다. **************** 경신이는 오늘 보라매공원에서 교지 신문부 행사가 있다고 함께 독서실에 가지 못하고 호신이만 같이 갔다. 오전에 잠깐 책을 보는 듯 하더니 여지없이 오후에는 잠.. 2023. 6. 30. 20050910 가다가 중지곳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2005.9.10(토) 나태해 지는 마음을 매일 매일 바로잡아야 한다. *************** 살다보면 당초 마음먹은 것이 느슨해지면서 흐지부지 자신의 목표를 잃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보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니 그간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가 아니 한 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만큼 인생을 낭비한 것이다. **************** 나는 프리첼에서 제공하는 p2p서비스 파일구리를 이용하여 영화를 다운받아 본다. 매주 토요일은 파일을 다운받으며 영화를 보는 재미로 산다. 그런데 영화를 다운받다 보면 다운해 주는 상대방이 중간에 나가거나 연결이 끊길 경우 더 이상 받을 수가 없어 받다 만 파일들이 수없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받다 만 파일들이 .. 2023. 6. 2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