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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520

글쓰기의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박찬영) PART 1 문장의 달인이 되는 27가지 법칙 1장 주어가 변주하다! | 주어 1 숨은 주어를 찾아라 2 대명사나 지시어는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명시 하라 3 이중 주어를 피하라 2장 서술어와 함께 살다! | 서술어 4주어는 서술어와 호응해야 한다 5부사어도 서술어와 호응해야 한다 6목적어도 서술어.. 2020. 3. 5.
동물농장(조지 오웰) 동물농장은 실패한 혁명의 이면엔 언제나 권력투쟁이 내재하고 단지 권력의 주인만 바뀔 뿐이라는 사실을 폭로한 우화적 정치소설이다. 소련 공산당을 배경으로 한다지만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모든 집단에 적용되는 일반화된 사실인 듯싶다. 실패가 필연적이라면 혁명은 애당초 시도.. 2020. 3. 4.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삶을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행복은 가장 큰 가치가 있으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 행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때로는 험난한 길을 걷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목숨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 나는 이미 충분히 .. 2020. 3. 1.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정여울) 정여울, 글 참 맛갈나게 잘쓴다. 문장이 참 아름답고 말 그대로 소리내어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녀의 글은 버릴 것이 없다. 단어, 어휘 하나 신중하게 골라 틀림 없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썼고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기위해 애를 쓴 흔적이 도처에 깔려있다. 그녀가 쓴 .. 2020. 3. 1.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소설을 읽으며 많이 울었다. 엄마가 불쌍해서 울고... 내가 불쌍해서 울고... 네가 왜 불쌍하냐고? 막내이면서 어릴 때 집떠나 지금까지 혼자 살면서 소설같이 다정한 엄마사랑을 제대로 못받아서 불쌍하지. 배부른 소리 한다고? 누구나 다 각자 자기 입장에서 자기만의 성을 쌓고 사는거야.. 2020. 2. 4.
개인 주의자 선언(문유석 판사) 사회의 최소 수혜자를 배려하기 위한 불평등은 정의에 부합한다. 존 롤스. 인간이 그렇게 역사 내내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웠다면 어떻게 갑자기 노동계급에 대한 헌신과 희생정신에 불타는 전사로 돌변하며 당 즉 지배 엘리트는 권력을 사유화 하지 않은 채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 사람들.. 2020. 1. 28.
파리의 아파트(기욤 뮈소) 가스파르는 헤밍웨이가 쓴 문장을 떠올렸다. 똑똑한 인간은 어리석은 자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따금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다. 그림은 내게 있어 덧없고 영속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시도일 뿐이죠. 세상은 이미 공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인류는 회귀불능의 편도 티켓.. 2020. 1. 28.
보통의존재(이석원) 그가 쓴 산문 중 내가 밑줄 그은 부분을 모아보았다. 청소년들이여 꿈이 없다고 고민하지 마라 그럼 관객이 되면 되니까 그뿐이다. 아무도 없는 세상에 나홀로 있다가 아무도 없는 세상에 둘이서만 있게 되는게 연애입니다. 슬픔을 위로하는 것보다 기쁨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 2020. 1. 27.
니체처럼 2240400404(김준산) 작가는 강원도의 어느 초등학교 선생인데 공부를 많이 했다. 내공이 아주 깊은 듯하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에게 그 지식이나 지혜를 전달하는 방식이 나와 사뭇 다르다. 무릇 글이란 초등학생이 읽어도 쉽게 이해가 갈 수 있도록 써야한다. 그런데 그의 글은 읽어내기가 무척 어렵다. .. 2020. 1. 15.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창피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숨김없이 까발릴 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타인의 공감을 얻는 가장 좋은 소설 기법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도 말하고 싶었지만 창피해 하지 못했던 말들을 대신 작가가 쏟아내니 이 얼마나 고맙고 시원한 일인가 이 작가는 내면에 흐르는 .. 2020. 1. 6.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시미즈 가쓰요시)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가 제시하는 독서의 이유를 들어보고 실천에 옮겨보자 ************** 독일학자 오스트발트는 성공한사람의 공통점 두개를 발견했다. 하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2020. 1. 6.
얼굴이 말하다(박영택) 우리 미술 속 58개의 얼굴을 분석했다. 얼굴은 그사람의 역사다. 궁극에 남는건 얼굴이다. 소설가들은 글로 삶을 이야기한다. 화가는 그림으로 삶을 이야기한다. 그림은 화가가 바라본 세상이다. 58개의 사진 안에는 인간의 속과 겉, 생로병사가 모두 들어있고 사회를 향한 외침까지 들어.. 2019. 12. 30.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백영옥) 이렇게도 글을 쓸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작가 백영옥은 빨강머리 앤과 자신의 삶을 같이 해왔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빨강머리 앤을 감상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의 지표를 찾고 위안을 얻는다. 나는 어릴 때 가끔 TV를 통해 만화영화를 봤던 것 같고 백작가는 모든 대화 한.. 2019. 12. 30.
김 약국의 딸들( 박경리) 박경리 그녀는 한과 설움의 작가다. 근세 사람들의 아픔을 그녀만큼 잘 표현하는 작가도 드물다. ‘토지’는 그 결정판이다. 책을 읽다보면 너무 아파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근세 여성들의 불행한 삶을 제대로 그렸다. 통영 부호 김약국과 그의 딸들의 몰락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근세의 .. 2019. 12. 16.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 런트) 좋은 책이라는데 참 지루하게 읽었다. 많이 스킵했다. 미국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경영학 관련 서적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사례중심으로 늘어놓는데 엄청 지루하다. 어찌 보면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다. 스치듯 훑어가다 건진 몇 가지 공감하는 이야기를 올린다. ************** 시간이 지날수.. 2019. 12. 14.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 이처럼 감정이입된 책은 일찌기 없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내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고 주인공 이반일리치는 곧 나였다. 즉 죽어가는 나였다. 지금 나의 심경과 너무도 흡사하게 일치한다. 그의 주변사람들도 모두 나의 주변사람들과 다름 없다. 죽어가는 사람의 마음.. 2019. 12. 14.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책을 읽고싶다면 먼저 이런 책 한권 정도는 반드시 읽고 출발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엄청난 양의 다독을 통해 본인이 그동안 섭렵해온 여러가지 지식과 지혜를 독서와 관련된 분야로 재분류하여 지혜나 지식도 전달하면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안내하고 있다.. 2019. 12. 14.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그동안 내가 약간 의아해하면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내용들을 사실로서 확인해주는 주옥같은 생각들이 들어있다. 다시 말하면 나보다 5, 60년 이상 오래 전에 사셨던 석학이지만 내가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로 이는 시공을 초월해 인간 본성에 자리 잡은 인지도식은 변.. 2019. 12. 2.
허수아비 춤(조정래) 그(조정래)는 글머리에'이 작품을 쓰는 내내 우울했다'고 적었다글머리의 마지막엔'진정한 작가이길 원하거든 민중보다 반발짝 앞서 가라 한발은 민중 속에 딛고' 톨스토이 말이다 진실과 정의 그리고 아름다움을 지키는것이 문학의 길이다 타고르가 말했다 작가는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2019. 11. 29.
면도날(서머싯 몸) 왜 면도날이란 제목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역자는 작품해설을 통해 주인공 래리가 육체는 속세에 있으나 정신은 속세에서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는 어중간한 경계인으로 본다면 면도칼의 날은 그러한 래리의 실존적 위치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 2019. 11. 28.
황토(조정래) 소설가 조정래님이 젊은 시절에 썼던 소설을 리메이크했다. 스토리 구성도 글맵시도 깔끔하다. 다작을 이어가시는 요즘의 글과는 사뭇 다른 정제된 생각과 언어들이 시대의 아픔을 제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조정래 작가 특유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여인네들..... 요즘.. 2019. 11. 28.
너는 나에게 상처 줄 수 없다(배르벨 바르데츠키) 조련사들은 호랑이를 길들일 때 살아있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호랑이가 맹수의 기질을 깨닫고 포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상처투성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입고 어떤 사람은 입지 않는다. 그 차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 달려있다. 사람처럼 가지도 울어.. 2019. 11. 15.
어쩌다 한국인 (허 태균) ​나는 사실 허교수님과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 우리가 지닌 국민정서나 문화는 정형화 되지 않은 매우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내가 보기에 우리 고유의 문화나 국민정서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중세시대의 암흑기에 가장 유행했던 것은 마녀사냥이다. 그건 나라.. 2019. 11. 1.
장폴 사르트르 시선과 타자(변광배) 사르트르는 인간이 의식을 통해 다른 존재와 맺는 관계는 인식관계가 아니라 존재관계로 보고 있다. 의식은 항상 무엇인가를 가지고 자신의 지향성의 구조를 채워야만 한다. 인간은 자유롭지 않을 자유가 없다. 인간은 영원히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인간이 자유롭다고 하는 것은 의식.. 2019. 11. 1.
당신이 알아야할 모든 것 그들에게 있었다(앨런 웨버) 성공을 확신할 수 없소 그저 성공할 만한 가치가 있을 뿐이요 시도를 멈추지 않는 한 실패할 수 없다는 뜻이다(존 애덤스) ​정말로 변화와 성공을 원한다면 1 단기간의 승리에 모든 걸 걸지 말고 장기전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확실히 다져야한다. 2 상대편의 언어를 배워라. 상대방이 .. 2019. 10. 24.
중국고전을 통해 배우는 사람을 보는 지혜 (김영수 편) 제갈량(諸葛亮)은 이렇게 사람을 알아보았다 한다. 첫째, 시비에 대한 판단을 통해 그 사람이 뜻하는 바를 이해한다. 둘째, 연속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사람의 태도와 특성을 살핀다. 셋째,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물어 지식수준 을 가늠한다. 넷째, 술에 취하게 만들어 .. 2019. 10. 1.
지금 이순간(기욤뮈소) 기욤뮈소, 그는 참으로 대단한 추리소설 이야기꾼이다. 판타지 소설 같은 신비감으로 초지일관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시간여행자가 실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인격이었음을 마지막에서야 드러낸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에 사람들은 경악한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어린이.. 2019. 9. 27.
사주명리 입문 하늘엔(아니 하늘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모든 생물을 관장하는 큰 존재가 있어 만물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역할을 부여하고 관장한다. 그런데 인간은 영특해서 그런 하늘의 비밀을 훔쳤다. 그 비밀에 의하면 하늘은 인간이 태어나는 시기에 .. 2019. 9. 24.
니체의 말 2 수세기에 한사람 나올까 말까한 천재가 여러 가지 말을 남겼다. 본인은 어디에 어떤 말을 남겼는지 모르지만 엮은이는 여기 저기 그가 쏟아낸 글들 속에서 주옥같은 생각들만 골라 ‘니체의 말’이라는 책으로 출간했다. 그런 글들은 많은 생각을 가지고 꼼꼼히 읽어야 한다. 그래서 책.. 2019. 9. 24.
길 위의 피아노 (한은진) ‘육십 넘어 까지 별을 노래하고 있다는 건 사치나 교만을 넘어 주책일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내 안의 푸른 별을 꺼내어 새까만 그믐 밤하늘에 매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우리 회사 한은진 차장이 처녀작 '길위의 피아노' 장편소설을 냈습니다. 격무 속에서 그걸 탄생시키기 위.. 2019.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