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84 경신아12 경신아 ! 요즘은 아빠가 방학 중이라 네게 매일 편지를 보낸다만 개학하면 어림없다. 그래도 가급적 시간을 쪼개어 네게 편지 보내는 시간을 마련해 볼게 지난 금요일 아빠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회사는 조직이고 조직에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계층을 이루고 있지. 아빠 위에도 상.. 2008. 2. 4. 경신아11 경신아! 어제는 얼음 송어낚시를 다녀왔단다. 경기도 일죽에 있는 장광지 낚시터인데 두껍게 얼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견지로 하는 낚시란다. 낚시 친구들하고 함께 가서 커다란 송어를 8마리, 붕어 2마리를 잡아 도합 열 마리를 잡아 아빠가 일등을 했지. 송어는 민물고기이지만 회를 쳐서 먹을 수 있.. 2008. 2. 3. 경신아10 경신아! 어제는 김치냉장고 딤채를 산다고 엄마랑 여러 번 통화를 했단다. 엄마가 직장에 나갔다가 점심 무렵에 집에 들어와 네가 19일날 보낸 편지를 받아보았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전화를 받았지. 네가 마지막에 적었던 글‘아빠가 보낸 편지 받아보았습니다. 감동 감동.....사랑해열’을 .. 2008. 2. 1. 경신아9 경신아! 오늘 아침에는 조금 늦게 편지를 쓴다. 어제부터 엄마가 김치냉장고를 사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그걸 알아본다고 조금 늦었다. ************ 경신아, 이제는 엄마가 불안해진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 똔 “경신이에게 위문편지 쓰느냐?”고 묻는 거야. 내 대답은 당연히 ‘아니’라고 했지. 엄만 글 .. 2008. 2. 1. 경신아8 경신아! 직장인들에게 연말연시는 늘 바쁘단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고 한 해의 마무리와 새 해의 새로운 시작을 가지면서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대개 연말연시는 늦은 시간의 귀가가 일상적이다. (아빠야 늘 일년 내내 늦은 시간에 귀가를 했다만....) 어제도 11시가 다 된 늦은 .. 2008. 2. 1. 경신아7 경신아! 네가 군에 간지도 벌써 3주가 지났구나. 눈 깜짝할 사이에 한달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명예로운 전역도 그리 멀지 만은 아닌 것 같다. ******************** 어제 집에 갔더니 네 엄마가 “경신이한테 위문편지 좀 써요?” 하더라. 엊그제 휴일날 너한테 위문편지를 쓰라는 내 주문에는 콧방귀도 안 .. 2008. 2. 1. 경신아6 경신아! 어제는 The Secret을 정리했다. 책에다 밑줄을 그어놓고 그 중 쓸만한 내용들은 따로 word 작업을 하지. 책을 읽으면 대부분 한번 읽고 마는데 그러다보면 세월이 지나면서 흔적도 없이 잊혀져 가는 경우가 많지. 그나마 그 책의 핵심 내용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서는 한번쯤 글로 적어보는 것인데 .. 2008. 2. 1. 경신아5 경신아! 오늘은 토요일이다. 아빠는 오늘도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아트센터에 가서 골프 연습을 하고 왔다. 모든 것이 다 쉽게 되는 일은 없더라. 공부도 계속 반복학습을 해야만 무언가 머리에 들어오듯 운동도 반복 연습을 통해서 습관적으로 몸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 같더라.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 2008. 2. 1. 경신아4 경신아! 오늘 아침 햇살이 곱다. 마치 네 얼굴마냥 그렇게 곱다. 어제 저녁 퇴근 무렵에 위문편지를 확인해 보니 ‘전달완료’로 표기되어 있더구나. 네가 아빠 편지를 받아 읽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더구나. 평상시 같았으면 아빠가 보내는 편지가 별로 반갑지 않았을 텐데 다른 낙이라곤 .. 2008. 2. 1. 경신아 3 경신아! 오늘은 무척 쌀쌀하구나. 어제 저녁 퇴근길에 칼바람이 불어 등골이 오싹 했었다. 얼른 컴퓨터를 켜고 속초지역 날씨를 보니 거기도 최저기온이 영하 8, 9도로 나타나 있더라. 콜록거리느라 다른 동료 전우들 단잠을 깨우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 중대장님과 대대장님이 보내주신 .. 2008. 2. 1. 경신아2 경신아! 어제 집에 들어가서 엄마랑 한바탕 했단다. 결국 아빠가 엄마를 울렸지. 그 이유는 너 때문이었어. 네가 학교에 군 휴학절차를 밟지 않고 가버리는 바람에 내가 휴학절차를 밟다보니 입영통지서를 찾을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내가 ‘바보 같은 녀석이 휴학절차도 안 밟고 그냥 가버렸어’ 했.. 2008. 2. 1. 보석같은 인생 보석도 볼 줄 아는 사람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 탄줘잉 편저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중에 나온 이야기다. 너는 보석이다. 보통 보석도 아니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이다. 그런데 만일 네가 네.. 2008. 2. 1. 경신이에게 경신이 에게 오늘 출근하자마자 우편을 확인했는데 '전달완료'로 나타났더라. 기분이 괜찮더구먼.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아빠가 쓴 글을 읽어내려가는 장한 내 큰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나도 기분이 좋더라. 네가 학교에 다닐 때도 아빤 네게 많은 편지를 보내고 싶었지. 하지만 너나 호신이는 아빠.. 2008. 2. 1. 선택과 집중 선택과 집중 빛은 평상시 조용히 세상을 밝힐 뿐이다. 그러나 돋보기로 빛을 한군데에 모으면 불이 붙을 만큼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 끝이 무딘 망치로는 서류철을 뚫을 수 없어도 끝이 날카로운 송곳으로는 뚫을 수 있다.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면 기적도 일어난다(精神一到 何.. 2008. 2. 1. 현재(Present) 는 선물(Present)이다 현재(Present) 는 선물(Present)이다 현재의 내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을 형성하는 밑그림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되새김질하면서 살아라. 지금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혹은 먼지처럼 가볍게 날려 보낸 이 순간, 이 시간들이, 내 안에 차곡차곡 나이테처럼 쌓여간다. 많이 고단하고 때.. 2008. 2. 1. 경신이에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할 수 있다. 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될 수 있다. 우리는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가질 수 있다. 무엇을 하거나, 무엇이 되거나, 무엇을 갖는 가는 모두 우리 생각에 달려있다. 나는 네가 보다 강한 마음을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 2008. 2. 1. 문제와 곤경의 차이 문제와 곤경의 차이 철학자 아브라함 카플란은 '문제'와 '곤경'을 구분 짓는다. 만약 당신이 그것에 대해서 무언가 할 수 있다면 문제(problem)이나, 당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 곤경(predicament)이다. 곤경은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은 다만 적절히 다루고 인내해야 할 무엇이다. 존 .. 2008. 1. 31. 부부사이 부부사이 어느 부흥집회에서 목사님이 설교도중 질문했다. 이세상에서 가장 차거운 바다는? "썰렁해" 이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바다는? "사랑해" 평소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 소원인 아내 "여보 내가 문제 낼께 맞추어보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차거운 바다는? 썰렁해래" "그러면 이 .. 2008. 1. 29. The Secret 당신은 창조자로서 당신이라는 창조물을 창조하고 있다. - The Secret 중에서- The Secret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부처님도 부처는 내 마음 안에 있다고 했고, 예수님도 그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만 한 것도 아니고 과거를 살아왔던 많은 사람들도 수.. 2008. 1. 26. [스크랩] `천사`에 대하여 2007.11. 21 용욱이 일기 지난 주말에 ‘영혼의 피트니스’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읽던 중 문득 스치는 재미있는 생각을 잡아보았다. 천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천사와 악마는 한 몸이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도와주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다 내겐 천사다. 내게 천사라고해서 다른 사람에게.. 2008. 1. 24. [스크랩] `주책이 없다`에 대하여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가리지 못해 실수를 범할 때 ‘주책맞다’거나 ‘주책스럽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주책은 주착(主着)에서 나온 말입니다. 주착(主着)은 일정한 주견(主見)이나 뚜렷한 주장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주책맞다’거나 ‘주책스럽다’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 2008. 1. 24. [스크랩] `난장판`에 대하여 난장판이란 말은 엉망진창 뒤죽박죽이 된 어지러운 상황을 가리킬 때 씁니다. 이말은 시장통의 어지러운 상황과 관련해서 나온 말이 아니라 조선 후기 과거 시험장의 시끌벅적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리키던 말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은 신분 상승의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몇 년에 한번씩 .. 2008. 1. 24. [스크랩] `터무니 없다` 는 말의 유래 큰 건물을 보면 입구에 ‘머릿돌’ 혹은 정초(定礎)라고 새겨진 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초(礎)는 주춧돌을 의미합니다. 정초(定礎)라 함은 주춧돌을 놓을 자리를 정하였다는 뜻으로 설계도면이 완성되어 공사가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에는 공사의 준공을 의미하는 뜻으로 많이 .. 2008. 1. 24. [스크랩] `대책`의 유래 대책(對策)은 예전 과거 시험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시험방식의 하나였습니다. 책(策)은 종이가 없던 시절, 글씨를 쓰던 대나무 조각을 가리킵니다. 과거 시험 문제를 이 댓가지에 써서 응시자에게 주면, 응시자는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책(對策)은 시험문제인 책문(策文.. 2008. 1. 24. [스크랩] `해장국`에 대하여 잠을 자고나도 술이 깨지 않는 것을 숙취(宿醉)라고 합니다. 숙취를 깨려고 해장국을 마십니다. 해장을 흔히 장을 푼다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말은 해정(解酲)에서 나왔습니다. 정(酲 : 숙취 정)은 숙취를 뜻하는 말이니 해정(解酲)은 숙취를 푼다는 뜻입니다. 해정국이라고.. 2008. 1. 24. [스크랩] `와해` 에 대하여 기와는 원래 지붕을 덮는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자를 써서 개와(蓋瓦)라 하던 것이 변해서 된 말입니다. 기와는 아래에 있는 넙적한 암기와와 위에서 덮어 지붕의 골을 만드는 수키와가 있습니다. 기와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 금이가고 쉽게 쪼개집니다. 땅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형태를 알아볼 수없게 .. 2008. 1. 24. [스크랩] `하마평`에 대하여 옛날 가마 또는 말은 상류층 사람들이 이용하던 대표적 교통수단 이었는데, 교통 표지는 그때도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하마비(下馬碑)입니다. 하마비에는‘모두 말에서 내리시오.(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 있습니다. 가마나 말에서 내린 주인이 볼일을 보러 가고 없는 동안 가마꾼이나 마부.. 2008. 1. 24. [스크랩] `불도장`에 대하여 여기서 말하는 불도장은 불에 달구어 찍는 도장(印)이 아니고, 불도(佛道)를 닦는 도량(道場)도 아닙니다. 중국음식 중 '보양식'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음식, 중국 광둥지방의 최고급 요리로 손꼽히기도 하는 불도장은 청조시대에 한 사찰근처에 살던 어떤이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을 먹고싶은 마음.. 2008. 1. 24. [스크랩] `감쪽같다`는 말의 유래 원래 곶감의 쪽을 먹는 것과 같이 날쌔게 한다는 데서 유래 곶감의 쪽은 달고 맛이 있기 때문에 누가 와서 빼앗아 먹을까봐 재빨리 흔적없이 먹어 치운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2008. 1. 24. [스크랩] 깐풍기 라조기 기스면에 대하여 깐풍기(乾烹鷄,건팽계), 라조기(辣椒鷄,랄초계), 기스면(鷄絲麵,계사면)의 공통점은 닭고기(鷄)가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깐풍기(乾烹鷄) 튀긴 닭고기에 소스를 앉어 살짝 끓인 요리입니다. 팽(烹 : 삶을 팽)은 튀긴 재료를 간장과 기름을 넣고 강한 불로 살짝 끓이는 것을 말합니다. ※ 토사구팽 : .. 2008. 1. 24.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