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84 채식주의자 (한강) 지금의 삶이 그냥 꿈이길 바라는 사람도 많다.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알 수가 없다.시집간 딸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억지로 고기를 입에 처넣고 귀따새기를 때렸다면 정상일까?남들 먹는 고기를 먹지 않고 급기야는 모든 음식을 거절하며 죽어가는 사람은 정상일까?그런 여자를 돌보기보다는 도저히 살 수 없다며 이혼한 사람은 정상일까?각자가 스스로에 미쳐 극단의 길을 가다가 서로 부딪치며 갈등한다.삶은 그렇게 자연상태이고 그래서 리바이어던, 괴물일 뿐이다.그래서 우리는 신을 찾는다.이기적인 자연을 벗어나 이타적인 은총을 받으려고 ...하지만 은총은 언제나 이기적인 자신을 벗어날 때만 찾아온다.난 오늘 술에 고기 안주로 저녁을 대신했다. 그랬더니 기분이 삼삼했다.채식주의자를 읽고 먹으니 더 맛나다.*****.. 2018. 8. 15. 무엇이 당신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었을까요? 너무 더운 나날들이 계속되네요. 눕기도 앉았기도 불편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휴가철을 맞았지만 더위로 휴가조차 꺼려지는 요즈음입니다. 이런 어제 저는 부론 남한강에 몸을 담갔습니다. 그 더위에 몸이 오들오들 떨릴 때까지 물고기랑 놀았지요. 오늘 아침 회의는 회의를 왜 하는지부.. 2018. 8. 7. 집나간 S양을 찾습니다. 지난 주말은 그야말로 폭염 그 자체였습니다. 연일 최대수요를 갱신하고 있지요. 덕분에 탈원전 논란이 수그러드는 듯합니다만 어쨌거나 우리는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맹자님 말씀처럼 無恒産 無恒心입니다. 배고프면 아무 생.. 2018. 7. 26. 원주식구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요즘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폭염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주간업무 회의는 가장 중요한 MBO 활동입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목표대비 업무실적을 점검해보고 다가올 한주간의 업무계획을 수립.. 2018. 7. 19. 오겡끼데스까?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은 영원히 산으로 돌아간 주인공을 그리며 “오겡끼데스까?”를 외칩니다. 전 일본어를 배우지 않아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 러브레터에서 하얀 산을 바라보며 눈물겹도록 죽은 남친을 그.. 2018. 7. 19. 이성적 낙관 주의자 : 번영은 어떻게 진화하는가(매트 리들리) 하나의 발명이 모방을 통해 조용히 퍼져 나가는 현상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이를 사회의 진화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의 진화의 결정적 요소는 성공적인 제도와 습성을 모방하는 것에 의한 선택이다생물학적 진화를 누적시키는것이 바로 섹스다 인류 역사의 어느 시점에 아이.. 2018. 6. 17.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성취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수록 실패를 두려워 하게 된다 성공하겠다는 욕구가 강하면 나만의 독특한 무엇을 달성하기보다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택하고 싶어진다직장을 계속 다닌 창업가들이 실패 할 확률은 직장을 그만 둔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보다 33% 낮았다한 분야에서 안정.. 2018. 6. 16.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피터 싱어)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이기심을 타고나서가 아니라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은 아무리 벌어도 모자란다 일찍이 토크빌은 미국의 문화적 유산을 거론하며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조상을 잊게 할뿐만 아니라 후손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하며 동시대인.. 2018. 5. 24. 네가 잘났다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유난히 날씨 변덕이 심해 겨울, 봄, 여름이 뒤죽박죽 섞여지나가는 4,5월을 맞습니다. 지난 금요일 선로 순시를 다녀왔는데 나무들이 무서운 속도로 자라고 있더군요. 자칫 실기하여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취약개소 수목전지에 신경을 써야겠습.. 2018. 5. 18. 소크라테스(루이 앙드레 도리옹) 최초의 철학자는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로서 그의 출생 시기는 소크라테스보다 한세기 이상 앞선다 탈레스는 더이상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원인들을 개입시키지 않고 물질적 원인들을 통해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유형의 탐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최초의 철학자였다 반면 소크라테스.. 2018. 5. 14. 신이 된 시장(하비 콕스) 시장경제가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고 영구한것은 아니며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할 것임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인간은 도구 제작자이며 이야기꾼이다 고고학자들은 도구를 찾아낼 수 있지만 소리와 몸짓으로 엮은 이야기는 사라졌다 시장은 항상 도시의 물리적 중심인 사원구역에 자리했다... 2018. 5. 9. 철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10가지 성찰(나이절 워버틴) 글을 읽다 신에 대해 느낀 단상은 대충 이렇다 신은 인간의 무지와 공포가 만들어낸 상상속 창조물이다. 신을 통해 자신의 능력으로 실현할 수 없는 욕망을 구현하려 하거나 자신이 행한 죄로부터 구원받고 싶은 욕망에 기인한다. 즉 신은 인간이 스스로를 구속하기 위해 상상으로 만들.. 2018. 5. 9. 우리는 모두 감정노동자입니다. 지난주는 사흘연휴를 보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된 연휴지요. 모르긴 해도 본가로 처가로 어르신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시간을 보내셨을 겁니다. 삶에서 관계의 시작과 끝이 가족인 만큼 바쁘지만 그런 날에는 꼭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간.. 2018. 5. 9. 페이스북에 올린 연금저축 사기 조심 안내문 연금저축 바르게 알고 계신가요? 연금저축은 국가가 노후를 책임질 수 없으니 국민 스스로 저축으로 준비하라며 권장한 것인데 이을 악용하여 연금저축액 거의 전액(99%)을 사업비란 명목으로 갈취해 간다는 사실을 알고계십니까? 거기다가 금융감독원이나 국민신문고에 청원해도 전혀 .. 2018. 5. 1. 현대해상측 답변내용 2018. 5. 1. 증거자료 2018. 5. 1. 금감원 담당자 김00 처리내용 1. 2018.03.16. 2018.04.05 국민신문고 등을 경유하여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귀하의 금융분쟁조정 신청(접수번호 : 201840752, 2018Z1Z45)에 대한 회신입니다. 2. 귀하는 현대해상보험(이하 '피신청인'이라 합니다)이 보험가입 당시 안내장 등에 있는 내용대로 이행하고, 약관에 근거가 없고 중요 내용을.. 2018. 5. 1. 금감원 담당자 임00 처리내용 1. 2018.02.23.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귀하의 민원(접수번호:201837608)에 대한 회신입니다. 2. 귀하의 민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에 가입한 연금저축성 보험의 적립금액을 확인한 결과 과도한 예정사업비의 공제로 기납입보험료 대비 과소 적립으로 인한 업무상 배임/횡령에 따른 관련자 처벌과 .. 2018. 5. 1. 현대해상을 상대로한 연금저축보험 1,2차 민원 내용 민원요지 1. 본 민원은 현대해상과의 연금저축 계약과 관련하여 불법 부당한 처우를 당하여 그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현대해상은 물론 그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마저도 민원인에게 납득할만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현대해상에 이첩하고 종결처리 함에 따라 발생하였습니다. 2. 현대해상.. 2018. 5. 1.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마이클 부스) 덴마크 실제로 사람들 대부분이 4시에서 5시쯤 일을 마치며 주말에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이는 거의 없다. 또 금요일 오후 1시 이후에는 아예 일을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연차휴가는 보통 6주에 달하며 7월에는 나라 전체가 쉰다. 모두 온순한 영양 떼처럼 집에서 1시간가량 떨.. 2018. 4. 27. 우울할 땐 뇌과학(에릭 스코브)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뇌의 생각하는 회로와 느끼는 회로가 잘못 작동해 생기는 문제라고 이해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전전두피질과 변연계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단순하게 말해 전전두피질은 생각하는 뇌 부위이고 변연계는 느끼는 부위이다 세로토닌은 의지력, 활동의욕, 기분.. 2018. 4. 11. 4. 경영의 키워드를 찾아서 4. 경영의 키워드를 찾아서 경영은 사람을 근간으로 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지금껏 경영을 과학과 연계시키려는 잘못된 노력을 이어왔다. 나아가 무한경쟁과 적자생존이라는 자연법칙만이 유일한 진화의 도구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 안에서 없는 답을 찾아내려고 고심해 왔다. 인간의 의식을 움직이는 것은 본질적으로 이성이 아니라 직관이라는 사실도 간과했다. 인간이 이성의 지배를 받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실은 직관에 따라 결정하고 이성은 합리화의 도구로 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지금까지 신봉해 왔던 경영의 프레임도 180도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비록 필자의 주장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직관적인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모든 퀀텀점프는 직관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경영의 키워드.. 2018. 4. 10. 3. 경영의 본질 3. 경영의 본질 1) 초기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신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에 기독교든 불교든 많은 종교인들은 ‘신은 네 안에 스스로 존재한다.’며 ‘무조건적 믿음’을 강조한다. 아마도 인간의 능력으로 인지할 수 없는 기적 같은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종교가 하나같이 ‘무조건적 사랑’(자비)을 인간의 의식 속에 신처럼 모셔야 할 가장 중요한 절대 이념(무조건적 믿음)으로 여긴다. 왜 이와 같은 현상이 생겨났을까? 이는 아마도 우리의 의식이 형성되는 생애 초기에 경험한 성장배경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갓 태어나 자신만의 의식이 형성되기 이전까지 부모나 주변으로부터 무조건적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가는 동안 나를.. 2018. 4. 10. 2. 경영에 관한 오해와 진실 2. 경영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성과는 누가 어떻게 내나? 가) P = ACE성과(Performance)는 어떤 방향(Alignment)으로 조직구성원의 능력(Capability)을 얼마만큼 몰입(Engagement)시키는가에 달렸다.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잠재능력까지 끌어내어 몰입할 때에만 진화를 위한 퀀텀점프가 가능하다. 진화할 수 없는 기업은 자연도태 될 수밖에 없다. 십여년 전 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s Management : 미국 인사관리협회)에서 주최한 Annual Conference에 참석해 어느 전문가로부터 귀동냥한 바에 의하면 직원의 24% 정도만 자신의 일에 어느 정도 몰입할 뿐 76%는 마지못해 시키는 일만 하는 수준이라고.. 2018. 4. 10. 1. 경영의 현주소 경영의 본질(바른 경영을 위한 인문학적 접근)조용욱 한국전력 안산지사장 yongwook3@hanmail.net 그 하룻밤, 그 책 한권, 그 한 줄로, 혁명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일은 무의미하지 않다.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바로 너희들 자신이다.가장 위대한 작품은 바로 너의 삶 자체,네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네 삶을 만들어라!- Memento mori !- Amor fati !- Carpe diem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 1. 경영의 현주소 단재 신채호 선생은 1925년 1월 동아일보에 이렇게 조선 사람을 평했다.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고 하므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2018. 4. 10. 본문요약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모방에 의한 성장에 의존해 왔을 뿐 차별화된 우리만의 성장전략이 없었다. 그러나 모방에 의한 성장은 생존을 보장하지 못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롭고 돌연변이적인(Innovative) 경영의 틀(Frame)을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류역사 속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진화를 가져온 핵심인자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내야 한다. 프란시스 후쿠야마나 니체의 견해 그리고 대국굴기 등을 통해 살펴본 역사적 사실과, 철학, 심리학 및 진화심리학 등의 이론들을 종합해 볼 때 세계사의 획을 긋는 대 전환의 계기는 항상 ‘창의적 아이디어’였고 창의적 아이디어의 모태는 우월욕망, 자유, 평등 그리고 ‘무조건적 사랑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따라서 경영의 .. 2018. 4. 10. 경영의 본질 경영의 본질(바른 경영을 위한 인문학적 접근)조용욱 한국전력 안산지사장 yongwook3@hanmail.net조용욱 한국전력 안산지사장 yongwook3@hanmail.net.필자는 84년 2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여 25년간 인사실무에 종사한 인사전문가로 인간의 삶을 이어가게 하는 힘(Drive)의 원천이 무엇인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를 리더십에 접목시킴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통해 자기를 완성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소박한 직장인이다. ‘한국형 인사조직 연구회’, ‘21C 비지니스 포럼’ 회원. 저서로는 ‘영혼까지 일터에 묻게 하라’(2008)와 ‘진화의 끝에 선 마지막 리더’(2010)가 있다. 2018. 4. 10. 땅의 예찬 (한병철) 막스 쉘러는 '사랑과 인식'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특이하고도 신비로운 방식으로 식물에게 인간의 관점에서 나오는 요구를 할당한다고 지적한다 마치 식물에게 제 존재에 대한 사랑 담은 인식을 통해 구원 비슷한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다는 듯이 말이다인식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눈.. 2018. 4. 8. 사람 삶을 안다는 것(박명우) 멀리뛰기의 과정은 4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도움 닫기 발 구르기 공중 자세 착지 이 네가지가 총체적으로 결합되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 당신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당신은 울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기뻐했다 이세상을 떠날때는 당신은 기뻐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2018. 4. 7. 강의를 책으로 바꾸는 기술(윤석일) 필자께서 시간이 부족하셨는지 너무 졸속으로 만드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책을 쓴다는 것은 사실 정성이다. 온 정성을 다하여 쓰고 퇴고하기를 거듭하며 아이를 낳는 기분으로 책을 써야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정성이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처음 글쓰기를 시도하는 사람에게 도움.. 2018. 4. 7.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