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69 자비를 말하다(카렌 암스트롱) 자비는 다른 사람과 함께 어떤 일을 견딘다는 의미이다. 즉 다른 사람의 입장에 처해보는 것 다른 사람의 고통을 마치 나의 고통처럼 느껴보는 것, 관대하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사랑의 네가지 요소(붓다) 1. 마이트리(慈): 모든 지각있는 존재에게 행복을 주려는 욕구 2. 카.. 2013. 12. 8. 지상의 양식(앙드레 지드) 모든 열정이 나에게는 사랑의 소모, 감미로운 소모였다. 행동의 선악을 판단하지 말고 행동할 것, 선인가 악인가 개의치 말고 사랑할 것 공감이 아니고 사랑이어야 한다. 공감 가지고는 부족하다. 공감을 넘어서서 사랑으로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대해야 한다. 사랑만이 행복을 가져다주.. 2013. 12. 5. 지금과는 다른 미래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늘 그것을 위한 일을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 가장 보편적인 진리인데 실천은 쉽지 않지. 불투명한 미래로 늘 마음이 불안하고 그래서 고통스럽지? 이런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네가 원하는 미.. 2013. 12. 2. 20131130본사 테니스대회에서 지난 11월 말일에 2013년도 하반기 본사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김대성부장님이 요즘 사진에 빠지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 중 내 얼굴 나온것만 골라서 올렸습니다. 2013. 12. 2. 다시 보는 장자 <거꾸로 매달린 삶(倒置之民)> 사람들은 중요한 것 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에 더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나의 행복이 중요한가 아니면 권세와 돈이 더 중요한가? 喪己於物 失性於俗 : 物 때문에 자기를 잃고 세속에 빠져 본성을 잃게 되니 安時而處順 : 때를 기다려 편안히 순리에 따라 .. 2013. 11. 26. 인간이 그리는 무늬(최진석) 최진석 교수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합니다. ‘오직 자신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오직 자신의 욕망에 집중하라’ 인문학의 근본 목적이 자신의 욕망에 집중하여 자신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죠. 우리의 삶은 태어날 때부터 각종 원칙이나 제도, 이념, 신념, 가.. 2013. 11. 18. 전기원의날 행사(백야도, 추도, 사도) 백야도에서 추도 사도를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자연공부 많이 했습니다. 백악기 시대의 공룡 흔적을 쫓으며 동심 속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요. 백야도 백야에서 추도와 사도를 가는 배를 탔습니다. 추도에 배가 도착하자 강아지 두마리가 나와 반갑다고 짖어대며 반깁니다. . 경계의 눈빛.. 2013. 11. 15. 섬진강 화개여울에서 체육대회가 끝난 다음날인 일요일에(2013.11.3)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누치는 꾸준히 뭍에 오릅니다. 2013. 11. 15. 우포늪에서(2013.11.6) 내일 새벽에 근무 들어가야 하지만 오늘 오후 잠깐 짬을 내어 우포 늪을 다녀옵니다. 물 위에 점점히 박혀있는 것들은 모두 철새들입니다. 엄청 넓기에 우포 늪을 한바퀴 돌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2~3 키로미터 가다가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고 돌아섭.. 2013. 11. 15. 밀양 표충사 그리고 얼음골(2013.11.8,9) 비번일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5시) 밀양탐방에 나섭니다. 금년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렸습니다. 밀양강 전경이 그럴듯 합니다. 아침 여덟시 갑지가 떨어진 날씨 탓인지 낚시대만 펼쳐진 채 강태공은 간데없습니다. 물 흐름이 별로 없는데다 날도 추워 강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사라졌습.. 2013. 11. 15.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2013.11.2.체육대회) 이번 체육대회는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넘어오는 코스를 산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송광사를 지나 여성미 물씬 풍기는 섬세한 선암사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보리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보리밥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면 신선이 따로 없을만큼 최고의 즐거움을 만.. 2013. 11. 14. 초가을에 다시 찾은 순천만 지난 10월 3일 하늘이 열리던 날 요금관리팀에서 MT를 가졌습니다. 저도 특별 초대손님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남도음식의 정수 굴비정식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곳은 박승환과장님 별장입니다. 형제들과 함께 마련했다는 별장 뒷산에 상서로운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감나.. 2013. 11. 13. 다시 만나는 노자 말로 표현된 도는 더 이상 도가 아니다.(道可道 非常道) 사람의 생각, 정의, 원리원칙, 이치, 목표 따위는 가변적이어서 고착될 수 없듯 도는 말로 표현하여 정의할 수 없다는 노자님 말씀이다. 천지는 세상에 애정이 없다.(天地不仁) 천지는 세상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돌아가는 게 아니고.. 2013. 11. 13. 오래된 연장통(전중환)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마음 역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산물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흉내내기 챔피언은 침팬지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인간의 마음은 과거 환경의 적응적 문제들을 풀기 위해 자연선택된 수많은 해결책들의 묶음이다. 불빛을 암컷이 내는 교미신호로 오해하고 불 .. 2013. 11. 12. SSL 담배를 즐기시는 분들께.... 나도 한 때는 chain smoker 였습니다. 담배를 늘 입에 물고 다니고 하루에 한갑 넘게 피워댔지요. 그런데 내나이 설흔 네살에 내가 담배를 왜 피우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만큼 흉내를 잘 내는 동물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늘 아버지를 따라 흉내내며 배웁니다. 그 때 어린 우.. 2013. 11. 12. 경쟁의 룰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다른 사람과의 경쟁은 언제나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것은 적을 만들지 않고, 스스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승리하면 스스로 기뻐할 수 있고, 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며 모든 이의 찬사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싸움은 .. 2013. 11. 11. 소동파와 나 望湖樓醉書五絶 중 마지막 절(망호루에서 술에 취해) 未成小隱聊中隱(미성소은료중은) 소은을 못 이뤘으니 중은이라도 해야지 可得長閑勝暫閑(가득장한승잠한) 계속 한가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잠깐 한가한 것보다 나을 텐데. 我本無家更安往(아본무가갱안왕) 내 본시 집 없거늘 더 이.. 2013. 11. 4. 다시 읽는 논어(나의 知天命)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마지막에 내는 결론이 있다. 바로 ‘사랑’이다. 묵자의 겸애설은 물론 고타마싯다르타의 자비가 그렇고 그리스도의 사랑 또한 별도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仁, 義, 禮, 智, 信을 강조하셨던 공자님도 궁극적으로는 사랑을 말씀하셨다. 군자가 .. 2013. 11. 1. 잡초는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죠.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 나를 아프게 한 사람도 누군가의 따뜻한 남편이고 아버지입니다. '인생은 한바탕 꿈, 일종의 역.. 2013. 10. 29. 방황 방탕 그리고 방목 서부 아프리카의 침팬지는 견과류를 돌로 깨 먹는다. 어미가 깨트리면, 새끼도 따라 한다. 실수 연발이다. 바닥의 돌이 평평하지 않아 견과류가 자꾸 굴러서 떨어진다. 그래도 어미는 말없이 지켜본다. 최 교수는 “‘도대체 몇 번이나 가르쳐줘야 알겠니?’ 라고 짜증 내지 않더라. 무한.. 2013. 10. 29. 우리는 사는 줄에 서 있다.(조환익) 나는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결국 ‘신뢰회복’과 ‘파괴적 혁신제품의 출현’에 달려있다고 본다. (패권은 군사적, 경제적 흐름을 바꾸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따라 흐른다는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건국 이래 파괴적 혁신을 이어가며 패권을 유지해 왔고 앞으.. 2013. 10. 28. 지식에 대한 갈증 이멜트 회장은 GE가 찾는 인재는 유능한 인재가 아니라 '빠르게 학습하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적을 불문하고 호기심이 많고 외부지향적이며 지식에 대한 갈증을 계속 느끼는 인재를 선발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2013. 10. 25) 지식에 대한 갈증은 끊임없는 학습을 낳고 학습은 .. 2013. 10. 25.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내 삶 모두가 은총임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수녀님이 조카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 네가 너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라면 그건 너를 위해 예수님이 오신거야.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네가 얼마나 귀중한 사람인지 알려주려고. 혹여 네가 앞으로 누.. 2013. 10. 24. 살며 사랑하며...(불암산) 제가 주말이면 테니스에만 전념했지 원래 산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늙은이들 부담없이 함께모여 정담 나누기엔 산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왕 시작한 산행모임 마지막 한사람 남을 때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산행도 지난번 계룡산 때와 마찬가지로 김진기 원장님.. 2013. 10. 23. 짧은 가을날의 아쉬움 가을이 왔습니다. 폭염에 작열했던 쪽빛 여름 떠나 보내고 홍시 떨어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강아지처럼 사옥 정원에서 갑작스레 가을을 맞습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연분홍 가을 졸지에 떠나고 꽁꽁 얼어붙은 하얀 겨울 올까 마음 졸입니다. 2013. 10. 21. 맹자의 행복론 힘으로 仁을 가장하는 것을 覇라 하고 덕으로 仁을 행하는 것을 王이라 한다. 맹자가 그의 이론을 오늘날 한문공부의 교본으로 삼을 만큼 깨끗한 문체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역시 그를 알아주는 인물을 만나지 못함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명작들도 대부분 귀양 간 선비.. 2013. 10. 14. 정리하는 습관 ‘정리’는 즐거움의 뒤처리가 아니라 다음 행동을 위한 준비라는 것을... 더러워진 것을 씻는 것도, 사용한 것을 정리하는 것도 끝난 것의 뒷정리가 아니라 다음번에 기분 좋고 순조롭게 임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일입니다. (마스노 슌요, <삶의 품격을 두 배로 높이는 1日 몸가.. 2013. 10. 14. 성실에 대하여...(중용에서) 왜 우리가 성실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中庸에 나온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았다. 정성스러움은 하늘의 도이고(誠者 天之道也) 그 정성스러움을 실천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誠之者 人之道也) 성실하면 밝고 밝으면 성실하다. 지극히 성실하면 마치 신과 같아진다. 지극히 성실하면 사람임.. 2013. 10. 10. 108배가 힘들다고? “그럼, 오늘 죽어라.” 사흘동안 삼천 배를 한 후 만난 성철 스님이 던진 한 마디였습니다. 온몸이 화석처럼 굳어가고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도록 괴로워하던 일곱 살짜리 소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철 스님에게 따졌습니다. “어디서 죽어요?” “어디서 죽긴. 집에 가서 죽지.. 2013. 10. 7. 설렁탕 한 그릇 고향 인심이 흉흉해져 불알친구끼리 고소고발하는 사례도 생기고 해가 갈수록 고향이 멀어지는 듯 합니다. 나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가 지금껏 외지에서 살았으니 고향도 나를 버릴만 합니다. 하지만 13대 종손집안으로 조상님 모두 거기 계시고 어머니도 아직 그곳에 살아 계.. 2013. 10. 4.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