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1746 20060509 취업설명회를 다녀오다 2006.5.9(화) 어제의 과음으로 몸이 몹시 피곤하다. 피곤에 못 이겨 오전에 조금 비몽사몽으로 보내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업무에 임했다. 김유상 과장에게 SHRM 참가 관련 보고서를 처장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처장은 보고를 받고 곧바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홀딩했다. 11시쯤 되었을까 LC선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KH가 OO대학에 나가서 취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는데 ASTD 미국 출장을 가는 바람에 갑자기 펑크가 났으니 내가 그걸 좀 대신 메워달란다. 그것도 오늘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설명회란다. 부랴부랴 충원팀에 연락을 했더니 마침 PT 자료가 있었고 그걸 빌려와 내용을 살펴보니 할 만 했다. OO대에 있는 LC부장 친구인 취업지원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대신 가겠노라고 했다. 점심식사 .. 2023. 11. 8. 20060508 기획처와 한잔 2006.5.8(월) 기획처 팀장이상과 인사처 팀장 이상이 함께 모여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한 날이다. 술이라면 그래도 한 술 한다는 소수 정예 OS, KC, 나 셋이서 대표선수가 되어 일당백의 기세로 다수의 기획처를 공략했다. 그들은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졌다는 후설이다. 나는 술자리에서 처장에게 “처장님은 직무유기하고 계십니다.”라고 하면서 “가 보아야 할 곳에 가보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라고 덧붙였다. 내일 올릴 SHRM 참가계획에 대한 사전포석이다. 처장이 떠난 후 우리는 O부처장의 생각에 따라 생맥주 집에 들러 3000CC의 생맥주를 나누었다. 누가 바람을 넣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결국 O부처장님 집에 까지 가게 되었다. O부처장님과 함께 사는 두 공주가 차려주는 차 한 잔 얻어 마시고 .. 2023. 11. 8. 20060507 민달팽이와의 전쟁 2006.5.7(일) 아파트 베란다 화단 민달팽이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점심을 먹은 후 화원에 가서 민달팽이 없애는 약을 사려 하였지만 달팽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약은 없단다. 놈들은 약을 치거나 날이 추워지면 땅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약도 추위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달팽이가 막걸리를 좋아하니 그걸로 유인해서 잡는 방법을 주변에서 많이 이용한다고 했다. 슈퍼에 들러 막걸리를 한 통 사들고 들어와 플라스틱 그릇에 조금씩 부어 화단 두 곳에 놓아두었다. 달팽이는 암 수 한 몸이어서 자가 번식 하므로 한 놈만 살아있어도 계속 자가번식한다. 몸통을 가위로 잘라놓아도 쪼개진 반쪽을 이끌고 돌아다닌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과 같다. 코 털 깎는 가위로 달팽이를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 세도.. 2023. 11. 8. 20060506 어버이날 고향방문 2006.5.6(토) 평택 고향집에 내려갔다. 어버이날이라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드려야 할 것 같아서 내려가 작은 아버님 내외를 함께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무엇을 드시겠느냐는 나의 질문에 엄마는 네가 먹고 싶은 것을 먹자고 하신다. 엄마의 마음속에 무엇인가 드시고 싶은 게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어 몇 번 더 고집하였더니 고기 뷔페 집에 가자신다. 반면 작은 아버지는 그냥 추어탕을 드시고 싶었던 것 같다. 나도 사실 뷔페보다는 추어탕이나 한그릇 하고싶었지만 엄마를 위해 고기뷔페로 장소를 정했다. 엄마에게 고스톱 비용 하라고 용돈을 건네 드리고 안중에서 남규를 태워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2023. 11. 8. 20060505 처음 견지에 입문하던 날 2006.5.5(금) 아침 새벽부터 KC부장과 대전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김밥과 우유를 사서 차안에서 오물거리며 갔다. O부처장과 JJH부장 JSH과장이 대전 터미널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옥천 금강유원지 상류에 위치한 깊숙한 산골로 들어갔다. (진달래 마을) O부처장은 견지낚시의 달인이다. 순식간에 끄리 10여 마리를 낚아 올렸다. 처음 하는 견지낚시에서 나도 세 마리 보태었다. 견지낚시는 잡아올리는 물고기가 크고 힘이 세며 먼 거리에서 낚아 감아올리기에 손맛이 타장르의 추종을 불허한다. O부처장은 우선 먼저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끓인다며 들고 물 밖으로 나갔다. 찌게가 다 끓었을 무렵 나도 물에서 나와 함께 어우러져 물고기 찌게를 안주삼아 양주와 소주를 마셨다.. 2023. 11. 7. 20060504 MBO 평가제도 도입방안 사장결재 2006.5.4(목) B는 K가 잘 구워 삶아 놓은 모양이다. 만일 돈과 인맥으로 평가가 행해진다면 그건 더이상 평가라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평가결과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래도 물불은 가려가며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인사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사장 결재를 받았다. 그 많은 양의 보고서를 짧은 시간에 검토하고 사인해 주셨다. SH과장도 신입사원 워크샵 추진계획을 부사장에게 결재를 받았다. 퇴근하려는데 KC부장이 또 한 잔 하잔다. 어쩔수 없이 쫓아가니 OO지역본부 OO과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의 과음으로 더 이상 술을 마실 수가 없었으므로 저녁 식사만 하고 곧바로 집으로 귀가했다. K부장은 SK과장을 만나 한잔 더 한 듯하다. 2023. 11. 7. 20060503 나는 그 때 철인이었나 보다 2006.5.3(수) 전력연구원엘 갔다. LCW부장이 무언가 개혁을 도모하려는데 고참 연구원들이 협조를 잘 해주지 않는다며 바람을 일으켜주었으면 하기에 내려갔다. 나는 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L부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강의 원고는 아래 한글로 준비했다. 강의는 4시 10분부터 5시 30분까지 한 시간 20분 동안 이어졌고 충분하게 내 뜻이 전달되었고 내가 예상했던 효과도 나타난 것 같다. 모두들 내 강의에 의미를 부여하며 좋아하는 분위기다. L부장은 날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오늘 저녁을 어떻게 보낼건지 미리 각본을 짜놓은 듯하다. 차표도 심야버스로 예매를 해놓았다. 음식점에서 소맥을 두잔 마시게 한 후 계속 소주잔이 이어지더니 카페로 데려가 양주 폭탄.. 2023. 11. 7. 20060502 그러니 고문관 소리를 듣지 2006.5.2(화) 오늘부터 경기지사 직무분석이 있다. 과장들을 먼저 경기지사로 보낸 후 점심 무렵에 인사처장님을 모시고 수원엘 다녀왔다. 처장님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싶어 하셔서 내가 직접 모시고 간 것이다. 모처럼 만의 사업소 나들이에 처장님이 좋아하시는 듯하다. 정부 경영평가위원 PKS가 우리 인사관리 합리화 지표를 깎아내린다는 정보를 접했다. KTH가 BSH위원을 만났는데 그의 얘기에 의하면 PKS이 우리 회사에 지나치게 부정적이라는 거다. BSH가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이번에 내가 진행하는 직무분석 용역에 OO OOOO이라는 이름으로 PKS가 응찰을 했는데 떨어져버렸다고 한다. 이에 앙심을 품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회사는 없는 용역도 일부러 만들어 주는데 한전은 입찰에서 떨어뜨.. 2023. 11. 7. 20060501 처가 방문 2006.5.1(월) 메이데이라 휴무다. 연이어 사흘간의 휴일이 주어졌다. 집사람에게 영화를 보러 가거나 시흥 집에 다녀오거나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집사람이 시흥 처가에 가잔다. 점심을 시켜 먹느니 나가 먹느니 하며 옥신각신 하더니 결국 내가 주장한 대로 그냥 원 할머니 보쌈 집에 가서 먹기로 하였다. 보쌈은 양도 맛도 괜찮았다. 장모님은 통 드시지를 않는 것 같다. 장모님은 저녁에 보신탕을 만들어 주겠다며 나오는 길에 음식점 아래 시흥시장으로 들어가 개고기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피곤이 몰려 졸음이 와 잠시 방에 들어가 누웠는데 잠이 들었고 잠에서 깨어나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장모님이 끓여준 보신탕을 한 그릇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3. 11. 7. 20060430 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후타쓰기 고조) ▣ 기분 나쁠 때는 빨리 걷는다. ▣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걷는다. ▣ 아이디어는 다리에서 나온다. - 걸으며 기획거리를 찾아라 - 되도록 다양한 길을 걷고 - 문제의식을 갖고 걷고 - 차이점이나 변화에 주목하고 - 필기구를 갖고 다니면서 항상 기록해야 한다. ▣ 다리를 움직여 걷다보면 대뇌가 활성화되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다. ▣ 걸으며 보고를 듣고 지시하자. 2023. 11. 6. 20060430 시간의 마스터(한 홍) ▣ 당신이 마흔에 가깝다면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에 들어섰다. 전반전의 스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반전의 스코어다. 전반전은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으로 뛰었지만 후반전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제대로 알고 지혜롭게 뛰어야 한다. ▣ 우리는 살기 위해서 밥을 먹는 줄 알지만 점점 죽음에 가까이 근접하고 있다. ▣ 우리는 인생에 끝이 있음을 앎으로서 겸손해 질 수 있다. ▣ 인생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고 했다. 이제 후반전은 어디로 가고 있느냐를 분명히 해야 한다. ▣ 매뉴얼을 만드는 인간과 매뉴얼대로 하는 인간은 천지차이이다. ▣ 전문가들에 의하면 잠을 자는 것도 밤 12시에 자서 새벽 6시에 일어나는 것이 밤을 새고 새벽 5시쯤 잠이 들어 오전 11시에 일어나는 것보다 훨씬 몸에 좋다고 한.. 2023. 11. 6. 20060430 변화의 중심에 서라 ▣ 여러분들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아는가? 역사적으로 한국인은 성내정(城內町, 성안의 마을),일본인은 성하정(城下町 성 아래 마을)에 살아왔다. 일본인은 자기 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성을 떠날 수 있다. 반면 한국인은 닫힌 성에 살다보니 이주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닫힌 성은 한국인에게 고정된 사고의 틀을 가져다주었는데, 오랫동안 한 성에 정착해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변화를 싫어하게 된 것이다. ▣ 인내를 갖고 직원들을 존중하며 그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 직원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꿈과 전략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천지개벽할 일을 천차만별인 사람들이 모여 천방지축으로 천신만고 끝에 천우신조로 해 내었다.. 2023. 11. 6. 20060430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이채욱)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이채욱 ▣ 베스트 피플인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생각해 낸 가장 좋은 생각들을 소중하게 듣고 그것을 종합하는 능력이 바로 리더가 가진 최고의 능력이다. ▣ 원래 리더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들을 친구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친구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친구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도 친구와 함께 먹는 것도 역시 당연한 일이다. ▣ 사람을 만나면 이름을 기억하고 그 사람의 가족 특히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게 좋다. 또한 좋을 때보다 어려울 때 함께 해 주어야 한다. 사람은 어려울 때 더 외로운 것이다. ▣ 리더의 고유 업무 중 하나는 결단이다. 결단을 위한 자료는 70%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직관에 의지해야 한다. .. 2023. 11. 6. 20060430 마키아벨리 회사에 가다(페터 놀) 50대 직장인은 늙은 생쥐인가? ▣ 수많은 경영자와 중역들이 마키아벨리의 충실한 추종자들처럼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권모술수를 행하고 결국 회사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다. ▣ 50대 남성들로 대변되는 대기업 고위층 인사들을 늙은 생쥐들로 표현하며 이들은 회사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 이들은 겉으로는 회사의 장래와 이익을 걱정하지만 마음속으로는 50대 남성의 법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3. 11. 6. 20060430 무소유(법정) ▣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는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 어떤 시인의 말인데 꽃과 새와 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정결한 기쁨을 우리에게 베풀어 준다는 거야. 꽃은 누굴 위해 핀 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기쁨과 생명의 힘으로 피어난 것이래. 숲 속의 새들도 자기의 자유스런 마음에서 지저귀고 밤하늘의 별들도 스스로 뿜어지는 자기 빛을 우리 마음에 던질 뿐이란다. ▣ 얼굴이란 말의 근원이 얼의 꼴에서 나왔다고 한다면 한 사람의 얼굴 모습은 곧 그 사람의 영혼의 모습일 거야. ▣ 슬기로움은 그냥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순수한 집중을 통해 자기 안에 지닌 빛이 발하는 거지 ▣ 사실 종교는 인간의 수만큼 많을 수도 있다. ▣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 2023. 11. 6. 20060430 주말 중 하루는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기로 2006.4.30(일) 마음속에 약속한 바대로 아이들과 산에 다녀왔다. 일주일에 갖는 이틀 휴일 중 하루는 나를 위하여 나머지 하루는 아이들을 위하여 사용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은 계속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 내가 애착을 가지고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모른다. 내가 아무리 독설을 늘어놓고 좋은 이야기를 해 주어도 아이들은 그냥 이어지는 잔소리로 흘려버릴 뿐이다. 그래서 아이들만 보면 답답하다. 언젠간 이해해줄 날이 오겠지. 안 와도 어쩔수 없는 게 아버지들이다. 그동안 읽은 책을 정리했다. 2023. 11. 6. 20060429 토요일은 운동과 독서로 2006.4.29(토) 아침운동으로 테니스를 하러 나갔다. 돌아와 읽다 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모두 읽었다. 무소유는 70년대 초반의 글이어서 현대인의 어법에 조금 어색한 면도 보인다. 글이고 사람이고 정말 빠르게 유행의 패턴이 변하는 것 같다. 이런 속도라면 100년 전의 글조차 제대로 못 알아볼지도 모른다. 2023. 11. 6. 20060428 정부경평은 결국 사장 몫이야 2006.4.28(금) 아침 일찍부터 경영혁신실에서 전화가 왔다. 정부 경영평가 지표 중 우리 지표 점수가 엉망이니 평가위원에게 쫓아가서 애걸을 하던 복걸을 하던 점수를 올려달라고 하라는 것이다. 대규모 광역정전 탓에 한전이 국민 여론의 뭇매를 맞자 평가위원들의 평가동향이 한전에 부정적이었던 듯하다. 사실을 확인해 보니 사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가서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정전사건들은 2006년도에 일어난 것이고 현재의 평가는 2005년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니 이번의 사건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고 이 부탁을 받은 장관은 다시 주무 국장을 불러 진상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사장은 이번 평가에 엄청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 사장 자신이 직접 .. 2023. 11. 6. 20060427 모두 우리 팀을 부러워한다네 2006.4.27(목) 아침에 Free Rider 관련 보고서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S과장에게 보완해야 할 사항을 지시하였다. LMH과장이 가져온 멘토링 관련 보고서를 검토하여 몇 가지 보완해야 할 것들을 수정하도록 지시하여 L과장에게 보냈다. 모두들 참 열심히 일한다. LM과장 보고서를 보면 L과장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저녁에 야근을 하면서 오늘은 저녁밥을 먹지 말고 10시 까지 야근하다가 가는 길에 내가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KYS과장이 아이와 Maple Story 책을 사다주기로 약속을 한 상태여서 K과장만 빠지고 모두가 함께 모여 산골 칼국수 족발 집에서 족발과 파전을 안주 겸 식사 삼아 소주를 마셨다.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아이들 때문에 9시 30분에 퇴근 할 수 있도록.. 2023. 11. 6. 20060426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게 인사처 역할 2006.4.26(수) LCW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OOOO원 1, 2직급 고위간부들이 변화를 거부하고 개혁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내가 강연을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러마고 약속을 하고는 처장님과 점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이런 제안이 있었다고 하자 처장은 그런 일이 바로 인사처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다녀오라고 했다. 오후부터 강의 교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파워포인트가 어려워 그냥 아래 한글로 PT 자료를 만들기로 하였다. 지난번 확대간부회의에서 진행한 PT 자료 중 일부를 편집하고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MBO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을 시켜먹고 야근을 하는데 S과장이 퇴근길에 맥주 한 잔 더 하고 가잔다. 과장들이야 내가 어제 그제 연이어 술을 많이 한 .. 2023. 11. 6. 20060425 연이틀 지나친 과음에 시달리다 2006.4.25(화) PJ 과장이 술 한 잔 하자고 해 오늘 날을 잡았었다. KET까지 가세하여 주당 넷이 모여 술판을 벌였다. P과장이 좋아하는 청담동 일식집 '일출'에서 시작을 했는데 모두 한 술 하는 사람들이라 술술 술을 넘겼다. 술이 거나하게 올랐는데 KC부장이 2차를 제안하며 조약돌로 방향을 틀었다. 거기서 또 폭탄을 들이 부으며 주접을 떨었다. 조약돌 아가씨는 밤의 제왕이다. 음담패설로 너스레도 잘 떨고 늘 남자의 거시기를 만지려 든다. 남자가 자신의 가슴을 만져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한다. 파트너가 술을 들이키고 나면 안주라며 자신이 물고 있던 땅콩을 키스하며 혀로 파트너 입 안으로 밀어 넣는다. KCT가 좋아하는 모양이다. 난 이어지는 과음에 지쳐 그만 갔으면 했는데 또다시 KCT이.. 2023. 11. 6. 20060424 술좀 작작 마셔라 2006.4.24(월) 조직관리팀과 식사를 했다. 술을 정신을 잃을 정도까지 마셨다. 1차만으로 끝을 내었어야 하는데 과장들이 한잔 더 해야 한다고 해 텐텐에 들러 폭탄을 들어부었다. 세 잔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이후 기억이 없다. 확인 결과 4잔까지 먹고 정신을 잃은 듯하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에 없다. KYS과장이 나를 태워다 주었단다. 2023. 11. 6. 20060423 우리가족이 본 나의 장점(호신) 1. 집중력이 강하다.(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2. 사회성이 강하다.(친구를 잘 사귄다) 3. 애교가 있다.(엄마를 잘 도와준다) 4. 유머와 재치가 있다. 5.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6. 센스가 있다. 7. 언어능력이 뛰어나다. 8.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9. 암기력이 뛰어나다. 10. 집념이 강하다. 11. 적어도 맞고 다니지는 않는다. 12. 살을 빼려고 노력한다. 13. 노래를 잘 부른다. 14. 성격이 활달하다. 15. 꽁하다가도 쉽게 풀어진다. 16. 책을 많이 읽는다. 17. 머리가 좋다. 18. 탐구심, 호기심이 강하다. 19. 글짓기를 잘한다. 20. 영어 발음이 좋고 외우기를 잘한다. 21. 대범한 성격이다. 2023. 11. 4. 20060423 우리가족이 본 나의 장점(경신) 1. 마음씨가 비단결 같다. 2. 정직하다. 3. 성실하다. 4. 피아노를 잘 친다. 5.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6.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강하다. 7. 말을 잘 듣는다. 8. 책을 많이 읽는다. 9. 인내심이 강하다. 10. 변덕스럽지 않고 심지가 굳다. 11. 저축심이 강하고 물건을 아껴 쓴다. 12. 글짓기를 잘한다. 13. 논리적 사고가 뛰어나다. 14. 요리를 잘한다. 15. 꾸준히 노력하여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16. 동생의 대화상대가 잘 되어준다. 17. 어디선가 들은 유용한 정보를 잘 제공해 준다. 2023. 11. 4. 20060423 우리 가족이 본 나의 장점(애들엄마) 1. 요리를 잘하신다. 2. 청소를 잘하신다. 3. 국사에 대한 지식이 많다. 4. 생일을 잘 챙겨주신다. 5. 아침에 잘 깨워주신다. 6. 가끔 차로 자녀들을 바래다주신다. 7. 남편을 사랑하신다. 8. 자녀를 사랑 하신다. 9. 가끔 여동생 같은 센스가 있으시다. 10. 살림을 잘하신다.(가정을 충실하게 이끎) 11. 애교가 있다. 12. 가족이 아플 때 제일 많이 걱정하신다. 13. 항상 운동을 하신다. 14. 예쁘다. 15. 건강하다. 16. 마음씨가 곱다. 17. 우리 집에서 제일 날씬하다. 18. 옷을 잘 다려준다. 19. 가끔씩 술친구도 해 준다. 20. 친구들을 초대해도 부담 없이 대해준다. 21. 잔소리를 안 한다. 22. 남편을 믿고 따라준다. 23. 남편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 2.. 2023. 11. 4. 20060423 우리 가족이 본 나의 장점(조용욱) 우리 가족이 본 나의 장점(조용욱) 1. 가장이라는 기둥역할에 충실하다. 2. 아내를 사랑한다. 3. 자녀를 사랑하고 걱정해 준다. 4. 때로는 영화를 보여주시는 센스가 있다. 5. 가끔 유치하지만 유치한 게 좋다. 6. 순박하다. 7. 가끔 가정에 웃음거리를 만드신다.(유머가 있다) 8. 매일 독서를 하신다. 9. 성실하시다. 10. 책임감이 강하시다. 11.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잘하신다. 12. 말을 앞세우지 않으신다. 13. 자녀들 건강을 위해 노력하신다. 14. 담배를 안 피우신다. 15. 과다한 잠을 자지 않도록 관리해 주신다. 16. 자녀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다. 17. 테니스를 잘 치신다. 18. 강한 의지의 소유자다. 19. 체력이 좋으시다. 2023. 11. 4. 20060423 혼자 밥 먹지 마라 ▣ 성공하는 비장의 무기를 원하나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공의 비결은 관용입니다. ▣ 중요한 것은 남의 관용을 받아들이는 정도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직접 나서서 부탁을 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 인간관계는 서로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을 때 제대로 기능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계산적인 마음을 버려야 한다. ▣ 인간관계는 줄어드는 파이 한 판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힘이 세어지는 근육과 같은 것이다. ▣ 자신이 소유한 인맥의 자산은 투자하면 할수록 그 크기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 신뢰는 남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무언가 해 줄때 생긴다. ▣ 진정한 네트워킹에서 통용되는 화폐는 탐욕이 아니라 관용이다. ▣ 끊임없이 기여해야 한다. 이는 관계를 키우는 .. 2023. 11. 3. 20060423 어차피 인생은 추억만들기야 2006.4.23(일) ‘혼자 밥 먹지 마라’를 정리하느라 하루 온종일을 보냈다. 참 좋은 책이다. 우리가족 개개인이 서로의 장점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예쁘게 정리하여 각자 자신의 방에 붙여주었다. 조금은 유치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갑자기 그렇게 해 주는 게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걸 실천에 옮긴 것이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깔깔거리며 각자 자신의 장점을 되돌아 봤다. 호신이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이름을 자기 자신이라고 적었을 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지금 나이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더 크면 정말 멋진 추억거리로 생각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인생은 추억 만들기다. 늘 그.. 2023. 11. 3. 20060422 그 때에도 허리 통증이 있었구나 2006.4.22(토) 아침에 테니스장에 나가 KYM전무님과 한 게임 하였다. K전무님이 허리 아픈 증상에 대한 처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작은 베개를 허리에 넣고 20~30분간 누워있으란다. 해 보니 효과가 있었다. (참 오래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았던 듯하다.) 영화를 보았다. Fighter Club인데 Multiful-Personality를 다루었다. 2023. 11. 3. 20060421 정부경평 추가자료 제출 2006.4.21(금) 아침부터 무척이나 바빴다. 권전무님이 지시한 발탁승진제도 관련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사장의 결심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소 인사제도 설명회 결과보고서를 요약하여 처장에게 주니 처장은 어느새 사장 결재를 받아왔다. 사업소에 지시공문을 내리도록 KBO과장에게 지시했다. 오후 1시에 기획처 KSJ부처장과 함께 BSH 평가위원 사무실에 갔다. 경영평가 수검 시 요청 받은 자료를 준비해 가면서 KSJ 부처장은 만년필까지 장만해 갔다. 물론 그 만년필 값이 50만원이라면서 절반인 25만원은 우리 팀에서 분담해 줄 것도 함께 요청하였다. 나와 KTH부장이 그렇게 말렸지만 K김부처장은 막무가내였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선물을 마다할 사람이 흔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전에 KTH.. 2023. 11. 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