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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520

카프카의 변신과 나의 정체성 카프카의 '변신'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 가족에게 있어서 나는 무엇일까? 내일 아침 내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벌레로 변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도 경제적 주체로서의 내 지위만 있을 뿐 벌레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아닌가? 나는 내 가족에게 .. 2012. 12. 5.
민족의 큰스승 백범 민족의 큰 스승 백범 김구 선생. 오직 한가지, 빼앗긴 조국의 독립만을 생각하셨던 분. 얼굴 예쁜 것은 몸매 예쁜 것만 못하고 몸매 예쁜 것은 마음 예쁜 것만 못하니 마음 수양에 노력하란 진리에 감명받아 조국애로 자신의 마음을 무장하셨던 분. 그러면서도 나의 조국이 나아가야 할 길.. 2012. 12. 4.
동이족 최고의 구루 묵자를 기리며... 사람이 태어난다고 하는 것은 이미 주어지지 않은 알 수 없는 시간과의 마주침이다. 그리고 죽음이란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어 운동을 정지한 상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태어나고 죽으면서 시간과 공간을 이어간다. 동양은 농경문화가 발달하다보니 농작물의 파종과 수확을 .. 2012. 11. 23.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대한 나의 이해 철학자는 담론이 아니라 삶 자체가 철학적이어야 한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에 관한 저술 따위는 없지만 철학적인 삶을 살았기에 철학자로 불린다. 철학은 마음을 치료하는 도구이다. 의사가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사람의 육체를 치료하듯 철학자는 철학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치료한다... 2012. 11. 20.
홉스의 자연법 그리고 적에 대한 새로운 정의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인간사회는 다음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 모든 인간의 능력은 평등하다(아무리 세다 해도 죽임을 당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 2. 주어진 자원은 희소하다. 3. 인간의 욕망은 서로 충돌한다. 4. 인간이 .. 2012. 11. 7.
로마제국의 쇠망(에드워드 기번)에서 배우는 정치와 종교의 기본 덕목 로마를 강대국으로 만든 것은 신성한 의무감으로 무장한 시민군의 덕(virtue)이었다. 충분한 재산이 있고 평등한 자유와 권리를 가진 로마시민들은 자신의 재산과 식솔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에 임했다. 죽기 기를 쓰고 싸우는 사람은 반드시 이긴다. 시민 자신의 .. 2012. 11. 2.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 인간의 역사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역사이고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정치체제가 민주주의이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신이 부여한 섭리적 사실이므로 필연적이라는 토크빌의 견해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민주주의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자유와 기회가 부여된다. 조건에 있어서.. 2012. 10. 29.
미쳐서 살았고 정신들자 죽어버린 돈키호테를 응원한다. 미쳐서 살았고 정신들자 죽어버린 돈키호테! 가시적 단면이 진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신적인 지위의 작가위치에서 내려와 겸손하게 독자의 판단에 진실을 맡기는 약간 맛이 간듯한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것이 더욱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누가 .. 2012. 10. 26.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활동은 '좋은 것'의 실현을 추구해야한다고 한다. 좋은 것을 실현하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포함해 세상 만물은 특유의 '좋은 것'(훌륭함)이 있는데 그것을 실현하.. 2012. 10. 26.
짜라투스투라(니이체)가 내게한 말 1832년 헤겔 사후 헤겔철학에 대한 회의가 일어났다. 그가 말한 관념적 절대진리는 칼 맑스가 모순 투성이로서의 현실을 내세우며 부정하고 체계는 니이체의 관점주의로 무너졌으며 동일성(identity)는 프로이드에 의하여 무의식 속의 배제된 욕망에 의해 거부되었다. '삶에의 의지, 나는 거.. 2012. 10. 12.
마키아벨리 군주론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실패한다. 종교인이 정치에 입문하면 정치가로 행동해야 한다. 폭력과 제압은(건국) 단시간에 시혜는(치국) 길게 해야 한다.(폭력의 경제학) 관계는 산술적으로 계산이 되지 않는다. (열 번 잘하다가 한번 못한 경우, 열 번 못하다가 한번 잘한 경우, 조삼모사) 국.. 2012. 10. 10.
한비자와 일그러진 사회 인간의 성정은 믿을 수 없고 변화무쌍하다. 군신관계도 이해관계에 기초하므로 군주는 늘 신하를 견제해야 한다. 그러기에 법이 필요하고 상벌이 필요한 것이다. 신하는 늘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기에 군주 앞에 아첨하는 존재다. 부하의 충성심을 믿는 군주는 어리석은 군주이다. 자신의.. 2012. 10. 9.
순수를 잃은 그대에게...(from 괴테 ) 나의 감성은 나의 존재근거이다. 나에겐 나만의 주관적인 순수성이 중요하다. 내 순수한 마음의 가치는 인정되어져야 한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러한 나들이 사회에 모여 합리적 관계를 유지해 가면서 살아간다. 그러기에 나는 사회 안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책임을 져야 한다.(빌.. 2012. 10. 9.
아담 스미스와 나 인간이란 타인으로부터 존경받기를 원하는 존재이고 늘 타인의 관점에서 판단하며 다른 사람의 판단대로 살아간다. 사회가 점점 커지면서 나를 상대방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어려워지는데 가장 쉬운 외면적 방법은 부를 획득하는 일이고 내면적으로는 정념(Passion)의 실현이다. .. 2012. 10. 9.
올바르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플라톤적 관점) 정의는 강자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사실 역사도 승자의 역사이지 올바르거나 정의로운 사람들의 역사는 아닌 것 같다. 그런 면으로 보면 강자의 이익이 정의라는 명제가 더욱 설득력이 있다. 더군다나 부정축재의 예를 보면 올바르지 못함이 올바름보다 더 이익이라는 .. 2012. 10. 2.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말테의 수기 (사르트르에 이어) 사물의 우연성에서 본질적인 면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예술가란 사물의 우연성에서 본질적인 면을 발견하고 이를 형상화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대상을 해석하지 않고 무아 상태에서 관조하며 본질을 발견한다. 현대인은 기성품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 인습.. 2012. 9. 28.
사르트르의 구토가 주는 삶의 의미 존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자기기만이다. 존재의 근원적 토대는 우연이다. 세상을 뚜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글로 표현해야 한다. 모든 것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글로 옮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 옮겨지는 순간 본래적 의미를 상실한다. 글쓴이의 허상만 의미를 가질 뿐.. 2012. 9. 25.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흥망성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강대국의 흥망성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궁극적으로 군사력이지만 군사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필요하다. 경제력은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이러한 시스템은 올바른 정치체제 안에서만 가능하다. 정치와 경제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 2012. 9. 21.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제대로 읽기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은 서포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숙종과 인현왕후, 장희빈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 진가를 알 수 없다. 서포의 아버지는 국가 패망의 길에 한을 품고 자결하신 고결하신 분이다. 그의 아내 즉 어머니가 피난길에 배안에서 그를 낳았다. 그의 어머니 윤.. 2012. 9. 21.
헤겔철학에 대한 나의 이해 헤겔은 인간의 사고와 존재의 원리를 변증법적 논리로 보고 있다. 모든 존재는 정반합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진 사고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현상학) 자기 부정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와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정신이란 자유로운 것으로 자기 안에 전체와 부분으로 존재한다. 전체는.. 2012. 9. 20.
나는 발자크를 미워한다.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는 나폴레옹을 빗대어 "그가 검으로 이룬 것을 나는 펜으로 이루겠다" 고 했다고 한다. 그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인 것 같다. 그가 만들어낸 수천의 인간상, 그가 소설 속 주인공처럼 추구했던 삶과 사랑, 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식은 그의 예언을 이미 실현.. 2012. 9. 17.
삼국지 속 군주론 삼국지연의 속 군주론은 이렇습니다. 1. 쇼맨십의 대가 2. 처세술의 달인 3. 기회포착의 선수 4. 임기응변의 천재 5. 인재양성의 고수 6. 타고난 용인술 +++++++++++++++++++++ 예나 지금이나 군주는 인간답지 못한 행동을 불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역사의 수.. 2012. 9. 12.
삼국지 속 참모론 삼국지연의에서 주장하는 참모론은 이렇습니다. 1. 너 자신을 알라(가후:겸손) 2. 군주의 심리를 명확히 알라(곽가) 3. 군주와의 충돌을 피하라(인내:사마의) 4. 마음 특히 욕심을 비워라(모든 걸 다 주는 사람:제갈) 5. 물러날 때를 알라(순욱) ************************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이가 .. 2012. 9. 12.
간디의 사상적 배경 간디 자서전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간디는 사람 앞에 나서서 말을 제대로 못 할만큼 정말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택한 노선은 비폭력 무저항이지만 폭력 저항보다 훨씬 강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를 정치지도자로 만든 이면에는 개인적 진실을 넘어 사회적 진실을 추구려는 강한 이념이 있었습니다. 그가 그런 이념을 가지게 된 사상적 배경에는 톨스토이가 있었습니다. 간디는 사상적으로 톨스토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디가 신봉했던 톨스토이의 믿음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인간은 부를 축적해선 안 된다 2. 악인에게도 선을 베풀어라. 3. 어떤 싸움에도 가담해선 안 된다. 4. 정치는 악을 낳기에 행사해서는 안 된다. 5. 인간은 창조주에 대한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6. 거.. 2012. 8. 24.
사마천의 생각 사마천의 사기가 절대역사서인 이유 1. 사마천의 위대한 선택에서 나왔기 때문 - 명예롭게 자결하기 보다는 사기를 쓰기위해 비굴하게 살아남으면서(궁형을 당해 거세됨) 완성한 역사서 2. 한 역사가가 3000년 통사를 간결하고 생생하게 정리 3. 오늘날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 2012. 8. 21.
되돌아보는 1984 언어가 줄어들면 사고의 폭이 줄어듭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 언어를 말살하고 그들의 침략을 대륙진출이란 미사여구로 대체했던 이유도 이 때문인 듯싶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글을 쓰고 말을 하면서 상상력을 키워나가야 진화합니다. 요즘 의미없는 신조어가(Newspeak) 난무하면.. 2012. 8. 10.
나의 자경문 무자기(無自欺) : 자기 스스로를 기만하지 마라 자겸(自謙) : 스스로 겸손해라 고군자필신기독(故君子必愼其獨) : 군자는 반드시 혼자 있을 때 삼가라 *********************** 요즘 홀로사는 연습을 하면서 스스로를 경계하는 글이 필요해 적어봅니다. 모든 잘못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데에서 비.. 2012. 8. 2.
팔조목의 재해석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 천하에 높은 덕을 밝히려는[明明德於天下] 자는 나라를 다스려야 하고[治國], 나라를 다스리려는 자는 우선 자기 가정을 다스려야 하고[齊家], 가정을 다스리려는 자는 우선 자신의 몸을 .. 2012. 8. 2.
본말종시 本末終始(사물에는 근본이 되는 것과 부수적인 것 시작과 끝이 있다) 物有本末 : 사물에는 근본이 되는 것과 지엽적인 것이 있다. 事有終始 : 일은 시작과 끝이 있다 知所先後 : 그 선후를 알게 되면 則近道矣 : 도에 가까워 지느니라 ******************* 사물에는 본질적인 것과 부수적인 것이 .. 2012. 8. 2.
공자는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얻었나? 知止而后有定 머무를 곳을 안후에야 계획을 정할 수 있고 定而后能靜 계획이 정해지면 고요해질 수 있으며 靜而后能安 고요해진 뒤에야 편안해질 수 있으며 安而后能慮 편안해야만 생각할 수 있고 慮而后能得 생각해야만 얻을 수 있다. ********************************* 먼저 삶의 목표나 비전.. 201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