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를 찾아서1264 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 【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 “달걀을 한번 생각해 보시오, 그처럼 엉성한 단백질의 혼합물에서 자체적으로 병아리가 만들어지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부화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영양분이 그 안에 들어있지요. 달걀상태에서는 부리나 뼈 다리 눈 혹은 깃털 같은 그 어떤 흔적도 볼 수 없지만 이 기적을 일으키는 데 더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도울 사람을 찾지요. 그러나 다른 사람을 통해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조금 밖에 꺼내지 못합니다. 우선 깨어나서 찾아야 하고 발견한 다음에는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하오 당신의 영혼으로부터 그 무엇을 빌어 와 그것으로 당신의 삶을 씻는 것이오. 당신의 눈에 기름을 부으시오 그러면 보일 것이오. 당신의 귀에 기름을 부으시오. 그러면 들릴 것이.. 2022. 7. 8. 컨설턴트처럼 생각하기 【컨설턴트처럼 생각하기】 제로베이스 사고란 기존의 생각에 구애받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출발하여 현재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다. 만약 당신이 책임자라면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기 어렵겠지만 한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피라미드 구성법 : 설명을 할 때는 결론을 제일 먼저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 세 가지를 들고 추가적으로 다시 나누어진 세 가지 전후의 이유를 다시 구체적으로 설명해 간다 브레인 스토밍은 능숙해질 경우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이 경지에 이르면 이미 아이디어 발상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주제에 대하여 5분간 자기 의견을 작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자기 의견에 대하여 각자가 설명을 하게하고 그 설명에 대하여 토의하도록 하는 방식.. 2022. 7. 8.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자유라는 건 싸워 빼앗는 길이 되어 이긴 자와 진자가 생기게 마련이지만 사랑은 빼앗음이 아니라 베푸는 길이라서 이긴 자와 진자가 없이 모두 함께 이기는 길이거든” -황장로의 말 중에서- “운명을 같이 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절대로 믿음이 생길 수 없습니다” “자유나 사랑을 행함에는 절대로 힘이라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힘이 없는 자유나 사랑은 듣기 좋은 허사에 불과합니다.” -조백헌 원장이 이정태 기자에게 한 말- 2022. 7. 5. 20031219 결정적 순간의 대화(WRITTEN BY CARRY PATERSON) 결정적 순간의 대화 WRITTEN BY CARRY PATERSON ▣ 대화의 전체상을 파악하라 대화 중에 이를 파악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임 그러나 논쟁의 와중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말과 행동이 대화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고 있어야 함 ▣ 두려움을 없애라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없애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하라 1. 공통의 목적을 찾아라 : 솔직한 대화를 나누려면 서로 공통의 목적을 위하여 대화를 하고 있다는 인식이 이루어져야 함. 서로가 서로의 희망과 관심사를 존중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전제되어야 함 이러한 공감대 형성은 지혜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랄 때 비로소 가능함 2. 서로를 존중하라 : 서로 존.. 2022. 6. 29. 마지막 질문 (김종원)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것은 바깥에서 들어오는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 릴케 우리는 홀로 있을 때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통해 마주섰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꽃 피우게 된다 무엇을 위한 인생인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우리는 살면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수도 손해를 볼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진실로 부끄러운 것은 소중한 나의 사람들에게 마음껏 쓰라고 내어 줄 능력이 없는 것임을 기억하자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사랑하는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 가운데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꽃잎이 나를 위해 준비한 세상의 선물이라니 인생은 당신을 찾아온 선물이다 삶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살아가는 목적을 알아야 한다 내가 사랑받.. 2022. 4. 1.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6강. 자본주의시대의 결혼 6강 자본주의 시대의 결혼 모든 예술적 상상력은 거짓말이다 진실을 보존 하려 할때 필요한 것이 거짓말이다 자연은 거짓말로 가득찬 세계다 자연의 야만성과 거짓말의 야만성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서로 만난다 그리스인들은 니체식으로 얘기하면 뛰어난 거짓말쟁이들이다 인간은 서로 물고 뜯어야 하는 생의 운명 속에서 서로 사랑하면서 살 수 있다는 거짓말을 만들어 냈어요 인간이 아무런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 자연과 투쟁 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머리를 쓰는 거예요 거짓말 하는 거예요 사실을 다른것으로 바꾸는 거죠 이 거짓말을 통해서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래란 치명적인 유혹을 이긴 거예요 사유는 자연의 진실을 인간의 진실로 바꾸기 위한 거짓말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자연의 거짓말을 인간의 거짓말로.. 2022. 3. 31.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18강. 상처와 허파 상처로 숨쉬는 법 (김진영) 제 18강 상처와 허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아름다운 글을 쓴다는 것이고 아름다운 글은 아름다운 사유에서 나온다 아름다운 사유를 한다는것은 궁극적으로 생을 사랑하려는 소망에서 나오는 일이다 아도르노는 사랑이 불가능한 세상에서 생을 사랑하기 위해 글을 잘 쓰려고 하면 무엇보다 허위와 허영으로 생을 사랑하는것에 대한 비판적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얘기합니다 생은 아름답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생을 찬양하고 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생 속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여전히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허위와 허영으로서의 아름다운 글쓰기라는 거예요 이것은 생을 찬양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생을 경멸 하거나 절망 하고 있다는 거죠 생에 대해 좌절 했지만 생의 불가능.. 2022. 3. 13.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17강. 우둔함과 사치 제 17강 우둔함과 사치 우둔함에 대해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하나는 의학의 문제 또 하나는 투사의 문제를 얘기해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폴리페서 문제입니다 아이가 자기가 어디서 왔냐는 기원을 물어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성적인 터부의 영역이 아니라 쾌락의 영역일 수 있다는 거예요 쾌락의 영역은 우리가 정의 내리기 나름이지만 프로이트식으로 얘기하면 자아가 없는곳이죠 이것은 육체가 그 어떤 터부에 의해서도 구속 되지 않았던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르기 상태, 카프카식으로 얘기하면 혼음 상태죠 이 영역은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 금기시 되는 영역이에요 그런데 아이들은 왜 그것을 알고 싶어 할까요 어떤 기억 작용 때문이라 볼 수 있어요 자궁 속에 들어가 있던 어떤 상태, 모든 구속이나.. 2022. 3. 13.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 16강. 죽은자와 산자에 대하여 제 16강 죽은자와 산자에 대하여 '나는 신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가 신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지한 일이다'라고 롤랑 바르트가 이야기 합니다 계몽은 귀신들을 없애는 것이었어요 유령은 태곳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존재예요 죽은자를 따라가고 싶다는 것은 상실의 아픔만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언술일 수 있다는 거예요 슬픔의 표현이지만 또한 혼자 남은 시간을 계속 살아야 되는 고독하고 어려운 삶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죠 이 언술은 또다른 의미에서 보면 인식입니다 삶에 대한, 시대에 대한, 사회에 대한 인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사회는 슬픔을 통제 해요 우리가 깊은 슬픔에 빠지면 그러잖아요 차라리 죽고 싶다. 살 수 없다 그래서 사회는 언제나 슬픔을 관리하려 한다는 것이죠 가장 비인간.. 2022. 3. 13.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15강. 두려움과 매혹 그리고 불면 제 15강 두려움과 매혹 그리고 불면 악마를 부르면 악마가 온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악마와 천사의 관계를 보면 악마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두려움의 대상이고 천사는 왔으면 하는 매혹의 대상입니다 개인이 주체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만 하는 존재의 공간이 고독입니다 혼자있음엔 두가지가 있어요 무엇에 의해서 버려졌기때문에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강요된 고독이 있고 또 하나는 자발적 고독입니다 자발적 고독의 공간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강요된 고독속에 버려져 있다는 거죠 고독 속에 계속 머물러 있다 보면 고독은 광기로 변합니다 집단화 된 광기는 환영이 되고 환영은 리얼리티가 돼요 정신분석학에 두려움과 매혹의 변증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두려워 .. 2022. 3. 13.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14강. 사랑의 도덕 제 14강 사랑의 도덕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은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번 다시 되찾을 수 없을 거라는 불안한 마음의 표현이다 그러나 일단 소유를 하고 나면 그토록 사랑하는 그 사람이 더는 내 눈을 사로 잡지 못하게 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 뭔가를 소유 하려면 먼저 물화시켜야 해요 물질적인 것으로 만들어야지만 소유가 돼요 사랑은 프로이드식으로 얘기하면 일종의 리비도 운동이죠 리비도 운동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살아 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며 사랑한다는 것은 나와 타자간의 관계죠 이 관계 맺기라는 것이 리비도의 성격이에요 말하자면 리비도는 내 안에 있지만 항상 다른 곳으로 이동 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단순한 육욕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 에너지, 더 드라이브, 트립인데요 이렇게 이동해.. 2022. 3. 10.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13강. 미인 제 13강 미인 소명이란 무엇이죠 신이 인간을 창조 할 때 무엇을 특별히 줬으면 그것이 신의 의도대로 쓰여야 하는 거예요 아름다움이 축복이고 은혜라면 그리고 더군다나 소명이 그 안에 들어 있다면 아름다움은 무엇을 위한 것이죠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가의 문제예요 성공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면서 행복을 추구할 때 그 행복은 유감스럽게도 아름다움이 소명으로서 지니게 될 행복하고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거죠 아름다움의 소명으로 보면 교환을 잘 못하는 거예요 이렇게 됐을 때 불행한 미인이 태어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예쁜 여자는 뭘 하든지 예뻐요 예쁜 척 안하는 게 더 예쁘게 만들죠 아름다움이 소유 되면 그다음에 남는 운명은 뭐냐 낡아.. 2022. 3. 8.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12강. 여자의 고고학 제 12강 여자의 고고학 욕정이 광기의 상태라는 건 다름이 아니라 뭘 가리지 못한다는 거예요 섬세의 정신을 완전히 상실해 버리는 거죠 그러나 합리성이 우리의 정념을 너무 눌러버리면 그 정념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합리성을 먹어 버립니다 자연성이란 그런 거예요 자연이기때문에 자기의 어떤 부분을 눌러 버리면 그것이 다시 돌아와요 문명이 자연을 억압만 하다 보면 결국 약육강식의 자연상태가 되고 만다는 것이죠 돈버는 게 뭡니까 사냥하는 거죠 근본적으로 약자를 찬탈하는 약육강식의 원칙을 벗어나 있느냐 말입니다 절대 못 벗어나요 좌파 우파 얘기하면서 어느 한쪽 만을 맹목적으로 밀고 나가는 이런 사람들 분명히 회식자리에서 여자들 들어오고 시끄럽게 놀 거예요 단순한 이 문법적 차이만을 주장하는 그 에너.. 2022. 3. 8.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제 11강. 언어와 육체 그리고 남성성 제 11강 언어와 육체 그리고 남성성 연애는 개인과 개인이 친화력 관계를 가질 때 시작된다는 거죠 언어와 육체는 친화력이 있어요 언어가 육체의 고통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이죠 육체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언어를 필요로 하고 언어는 자기의 고향인 육체로 되돌아가려 해요 롤랑 바르트는 독서를 두 가지로 나누죠 억압의 독서와 욕망의 독서를 얘기합니다 가능한 한 육체성을 배제한 글을 잘 쓴 글이라고 해요 주제를 뚜렷하게 한 글요 그런 글쓰기와 문학적 글쓰기는 다른 것이죠 언어가 육체에 대해 권력화 되어가는 과정이 곧 우리가 글쓰기를 배우고 독서를 배우는 과정이에요 언어와 육체 사이의 친화력 관계가 권력 관계로 바뀌면서 나타난 슬픈 언어 현상입니다 단어는 다름이 아니라 언어와 육체가 친화력 관계를 복원.. 2022. 3. 8.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9강. 유보 없는 행복의 삶 9강 유보 없는 행복의 삶 정념이 합리화 되지 못하면 맹목적이 될 수밖에 없어요 라캉은 하녀들이 주인을 죽여서 눈알을 다 파냈던 사건을 가지고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그랬어요 산다는것은 어떤 힘에 의해서 계속 몰리는 거죠 제가 볼때 특히 한국사회는 몰리는 사회 무언가에 의해서 계속 몰이 당하는 사회에요 이런 의미에서 철저하게 정념사회입니다 정치 이데올로기라든가 경제력 유행일수도 있고요 트립이라는 내적인 추동력이 사회화 되고 문화화 되고 정치화 되어 버리면 그것들에 의해서 한 사회 집단문화가 끊임없이 내몰림을 당하죠 모든 노이로제는 쾌락원칙과 현실원칙의 갈등 때문에 발생한다고 봐요 현실원칙이 금기시 하는 쾌락원칙이 남달리 민감해서 집착을 하다 생기는 문제가 노이로제나 강박증 편집증이라고 합니다 무.. 2022. 3. 5.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8강. 타자에 대한 꿈 8강 타자에 대한 꿈 제일 중요한것은 상처를 아프게 하면 안되는 거예요 사랑을 통해서도 상처를 아프게 하면 안됩니다 노동은 인간과 대상을 관계 맺는 거예요 살아 있는 것들은 살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을 껴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운명들은 우울해요 슬퍼요 이 운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투쟁해야 합니다 이 투쟁이 우리의 운명 속에는 들어 있지 않은 인간적인 것에 눈뜨게 만들죠 그것이 멜랑꼬리에요 슬픔이라는 것 산다는것을 들여다보면 아시겠지만 너나 나나 다 가엾어요 불쌍해요 연민이 없는 사람은 순 거짓말이에요 산다는 건 인간과 인간이 관계 맺는 거죠 그런데 현대사회는 인간관계도 기능화 되고 자동화 될 수밖에 없어요 자동화된 테크놀로지의 폭력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근본적으로 잊어 .. 2022. 3. 5.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7강. 선물 주기의 기쁨과 슬픔 7강. 선물 주기의 기쁨과 슬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없어진것 망각 된 것 중의 하나가 선물 주기입니다 선물 주기가 없어지면서 선물 주기를 대신하는 문화가 생겨나는데 그것이 바로 자선행위입니다 선물 주기라는 건 근본적으로 사랑관계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롤랑 바르트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전부 자본주의적 인간이고 자본주의적 인간은 욕망을 돈처럼 생각해요 욕망을 자산화 하는 거죠 현대인들은 다 항문기에 문제가 있어요 아즈텍 문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들이 밤만 되면 땅으로 내려와서 배설을 하고 간다는 거죠 그리고 이 배설물이 땅에 묻히면 황금이 된다 황 금이 왜 귀 중 하고 특별한 것이냐 신하고 관계되는 것이기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 2022. 3. 5.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5강. 슬픈 선행 5강 슬픈 선행 누군가가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선행도 하면서 고고하게 살려 한다면 그 이유가 뭘까요 편하려고 하는 거죠 마음이 편하거든요 정직함과 성실함이 어떻게 지켜질수 있을까를 물어보면 그건 근본적으로 흥분하지 않는 능력 때문이에요 자기통제 자기관리의 능력이죠 침착함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걸까요 무관심에서 와요 당연히 흥분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무관심 할 수 있느냐죠 평생 침착하고 흥분하지 않는 이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뭐라 그래요 법 없이도 산다고 얘기 하지 않습니까? 소시민적 차가움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고고한 삶의 원칙을 보면 사실 이 관대함은 어디서 오느냐 증오에서 온다고 얘기합니다 즉 정당한 분배 과정 정당한 생산 관계 정당한 세상을 주장하고 따지는 사람들에 대한 증오에서 온다는.. 2022. 3. 3.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4강. 사랑이라는 영역 4강 사랑이라는 영역 니체는 이런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독사의 황금빛 뱃가죽을 본 사람은 생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한다 그 후에는 모든것에 예스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삶에 대해 거대한 긍정을 하게 될 것이다 아도르노는 이렇게 말합니다 니체가 봤던 황금빛 뱃가죽은 결국 한 순간일 뿐이다 다름 아닌 자본주의 사회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 황금빛 뱃가죽 같은 가상이다 결국 그 황금빛 뱃가죽에 취하다 보면 독사에게 물린다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삶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것은 황금빛 뱃가죽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객관적 권력의 추악함이라고 얘기할 때 공부의 즐거움은 공부의 괴로움으로 바뀔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슬픈 학문이라 말하죠 프로이트식으로 얘기하면 욕망을 억압하면 그 욕망이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반드.. 2022. 3. 3.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3강. 상처 안에 머물기 3장 상처 안에 머물기 희망이든 올바른 삶이든 유토피아든 현실 속에 없는데 선취해서 마치 그것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행복과 자유의 삶을 오히려 불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객관적 권력의 작동방식입니다 대자적 삶과 즉자적 삶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자적이라는 건 내가 생각하는 나예요 내가 나를 생각할 때 떠오른 나 자유롭고 행복하고 그 무엇에 의해서도 억압 받지 않으며 정체성을 갖고 그 누구와 비교해도 꿀릴 것 없는 나 나아가서는 나의 목적을 실현해 가고 있는 꽤 괜찮은 나를 얘기합니다 라캉식으로 이야기하면 상상적 자아예요 즉자적 삶은 그것 자체를 보았을 때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즉 본질이 나죠 허위 의식으로 가득찬 삶을 행복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것이 현대사회의 시스템이죠 우리의 삶은 완벽한.. 2022. 3. 2. 상처로 숨쉬는법(김진영) - 2강. 사유의 첫걸음 2. 사유의 첫걸음 저는 대중 인문학 속에 깊은 절망이 뿌리 내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구경꾼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트로이에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건 없이 주인을 모시는 하인 근성이에요 하인은 주인을 섬기는것이 자기 삶의 도덕이죠. 이 성실성, 충실성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아도르노가 끝까지 충실 하려는 주인은 이제는 그 누구도 따지지 않는 진리라는 개념이죠 이 진리는 언제나 은폐 되어 있습니다 부정성을 통하지 않으면 도저히 드러날 수 없는 진실을 밖으로 불러 내자면 특이한 주문이 필요한데 그 주문 중에 하나가 사안을 급진화 시킨다는 거예요 과장 하는 거죠 어떤 의미에서 보면 드라마로 만드는 거예요 드라마에서 왜 그렇게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입니까 극적인 .. 2022. 3. 2. 상처로 숨쉬는 법(김진영) - 1강. 아도르노를 만나며 아이들은 개념 사유를 하지 않죠. 모든것을 이미지로 만나요 변증법적 사유란 개념을 가지고 개념을 넘어서는 일이다 개념을 가지고 개념화 할 수 없는 무엇을 포착 하는 일이다 개념을 자기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아도르노의 중요한 명제들은 다음과 같다 -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 - 잘못된 삶 안에 올바른 삶은 존재할 수 없다 - 모든것이 거짓이다 - 문화는 쓰레기다 - 모든것이 자연의 표현이다 - 모든것이 거짓인 사회에서 진실은 거짓일수밖에 없다 - 가장 자연적일 때 그것은 역사적인 것이며 가장 역사적일 때 그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 되돌아 가는 일은 퇴행일 뿐이다 - 이론이 실천이다 우리가 문화라고 얘기하는 것, 문명이라 얘기하는것은 자연 상태로부터 한번도 해방 되어 본적이 없다 헐.. 2022. 3. 2. 달까지 가자(장류진) 이 소설 후기에 보면 '흙수저 여성 청년 3인의 코인 열차 탑승기'라고 압축하여 이 소설을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나와 한세대를 달리하는 젊은 세대고 그 세대의 생각과 시대정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아울러 작가가 후기에서 고백하듯 현재적 관점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 간절히 소망하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라도 이루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주식이나 가상화폐 따위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달성해 보려는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그것도 그냥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걸고 '오징어 게임' 처럼 목숨 걸고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게임을 한다. 미화된 해피엔딩이 젊은이들에게 진실처럼 여겨져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 하지만 그.. 2021. 11. 9. 파친코(이민진) 아주 나쁜 사람을 보고 싶니? 그럼 평범한 사람은 상상도 못할 성공을 안겨줘봐 언제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한번 보는 거야 훈이는 조선이 독립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을 돌보는 것이라고 믿었다 (나는 그런 훈이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훈이는 언청이에 다리병신이어서 못생긴 데에다 말도 동작도 느리다. 그래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심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세상을 더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기초단위는 가족이다. 가족이 건전해야 사회가, 나라가, 인류가 건전하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지 않는가! 이는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살아보면 그 말이 왜 진리인지 알게 된다.) 우리가 주님을 .. 2021. 11. 9. 시민의 불복종(헨리 데이빗 소로우) 나는 누구에게 강요받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 보도록 하자 정부는 기껏해야 하나의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가 거의 언제나 불편한 존재이고 모든 정부가 때로는 불편한 존재이다 각 사람들은 자신의 존경을 받을 만한 정부가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바로 그것이 보다 나은 정부를 얻을 수 있는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단체에는 양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구의 제 2인자가 되기에는 또 세계의 어느 왕국의 쓸만한 하인이나 .. 2021. 10. 25. 월든(헨리 데이빗 소로우) 소로우의 생활신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간소하게 살라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단순하게 살면 살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질 것입니다(법정 서평) 사람들은 흔히 필요성이라고 불리는 거짓 운명의 말을 듣고는 한 옛날 책(성경)의 말처럼 좀이 파먹고 녹이 슬며 도둑이 들어와서 훔쳐갈 재물을 모으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인생이 끝날 무렵이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만 이것은 어리석은 자의 인생이다 실제로 늙은이들은 젊은이들에게 줄 만한 중요한 충고의 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경험은 부분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들의 인생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대는 마치 난파된 배를 버리듯이 지나간 세대가 벌여놓은 사업을 버리는 법이라오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항상 가난한 사람들보다도 더 간.. 2021. 10. 25. 최악을 극복하는 힘 (엘리자베스 스탠리) 생존뇌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신경지다. 신경지란 내부 및 외부 환경을 빠르게 스캔하며 기회, 안전, 쾌락 및 위협 위험 고통을 감지하는 무의식적 과정이다. 생존뇌의 보호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생존뇌를 지원하기 위해 생존뇌는 암묵적 학습 및 기억 체계를 갖고 있는데 이는 사고뇌를 우회해 빠르게 자동적 무의식적으로 작동한다. 생존뇌는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을 활성화해 기회에 접근하거나 위협을 피하려는 조건화된 충동과 관련된 신체적 감각과 감정적 단서를 생성한다. 사고뇌와 생존뇌는 함께 이른바 마음을 구성한다. 자각은 사고뇌에 속하지도 않고 생존에 속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자각은 사고뇌의 인지적 활동과 생존뇌의 스트레스나 정서적 각성과는 다르다. 스트레스는 우리 심신체계에서 위협이나 도전.. 2021. 10. 6. 정상을 넘어서(지그 지글러 지음) 정신과 의사 알프레트 아들러는 희망이 모든 변화의 기초적인 특성이라고 말한다. 희망이 없으면 행동도 없다. 스카우트 출신의 70퍼센트가 ‘미국의 명사’ 목록에 올랐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달 표면을 걸었던 12명의 우주인 중 11명이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라고 한다. 또한 육군사관학교 졸업자의 85퍼센트가 보이스카우트 출신이었다. 보이스카우트에서 가르치는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 스카우트 모임이 열릴 때마다 단원들은 일어서서 보이스카우트 경례를 하고 스카우트 선서를 외운다. “나는 나의 명예를 걸고 다음 조목을 굳게 지키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나라를 위하여 나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둘째, 항상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습니다. 셋째, 스카우트 규율을 잘 지키겠습니다. 이 모두가 인격에 관련된 사항들이다. 무엇.. 2021. 6. 23. 젊음의 탄생(이어령 지음) ?! 물음표와 느낌표의 공존이라는 측면에서 말할 수 있는 매직카드가 바로 물음느낌표입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보일지 모르나 영어로는 Interrobang이라 하고 중국어로는 ‘의문경탄호’라고 일컫는 기호입니다. 컴퓨터의 유니코드에서는 U+203에 배치되어 있는 글자로 당당한 문자 세계의 시민권을 획득한 마크라고 할 수 있지요. 곡선과 직선이 어울리고 얼음 속에서 불이 타고 있는 것처럼 이성과 감정이 오버랩 되어 있는 이 글자의 모양은 햄릿과 돈키호테를 한데 합쳐놓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음느낌표가 앞으로의 젊음을 탄생시키는 매직카드가 되는 이유는 좌우 어느 한쪽 뇌만으로는 통합적인 미래의 나 그리고 문명을 창조할 힘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Just do it! 불확실하지만 일단 무언.. 2021. 6. 19. 전설의 사원(도이 에이지) 자신을 억지로라도 싸게 파는 것이 역설적인 성공법칙입니다. 즉 당신은 기업으로 하여금 ‘가격 대비 품질이 정말 좋은데!’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업들은 앞 다투어 당신을 사겠다고 달려들 테고, 당신은 원하는 곳에 어렵지 않게 채용될 것입니다. 당신은 혹시 ‘회사가 날 인정해 주지 않아. 부당하게 싼 값에 혹사당하고 있어’라고 생각합니까?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통해 앞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일생을 통해 자신이 보살펴 주어야 하며, 그로 인해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것입니다. 당신은 되도록 빨리 그런 대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말고, 좀 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일을 찾아보십시오. 성공의 꽃을 피우.. 2021. 6. 16. 이전 1 2 3 4 5 6 7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