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29 20100331 한국전쟁의 이해 20100331한국전쟁 48년 말 소련이 철수하고 49.6 미군이 철수한 후 50. 6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1년 동안만 유일하게 대한민국 역사에 외국군이 전혀 없었던 시기임 □ 6.25에 관한 설 ○ 전통주의 - 세계대전 후 유럽을 미소가 나눠먹음 - 서방진영에 공산주의 확산 - 조지캐넌 “소련은 지금 팽창 중” - 따라서 소련의 팽창 봉쇄(containment) 필요성(47년 이후) - 소련의 팽창정책이 냉전을 불러왔고 - 결과적으로 공산주의자의 남침을 가져옴 ○ 수정주의 - 미국은 능력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개입함 - 냉전도 미국이 만들어 소련에게 뒤집어씌운 것임 - 소련이 핵무기를 개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 49년 말 핵무기 개발하고 한국전쟁 발발 - 따라서 남침은 맞지만 남한이나 미국에도.. 2024. 10. 18. 20100330 호신이의 끊임없는 저항 20100330(화)호신이 녀석이 군에 입대하는 날이다.녀석은 어제도 가족과의 회동을 거부하고 친구를 만나러 나가서는 내가 깊이 잠이든 뒤에야 들어왔다. 그래서 녀석이 몇 시에 집에 들어왔는지 모른다. 영장(draft notice)을 받은 이후 녀석은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했다. 그렇다고 그 이전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한 것도 아니다.녀석은 친구의 중요성에 대하여 주장한다.하지만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도 부지기수다.녀석만 생각하면 가슴이 막히고 답답해진다.(suffocating, feel pressure on my chest) 오직 바라는 게 있다면 군 생활을 통해서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 것이다. 어제 점심에는 집사람이 녀석에게 점심을 사 주었단다... 2024. 10. 18. 20100329 외박을 요구하는 아들들 20100329어제 저녁 호신이가 안 들어왔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집사람이 일어나면 물어봐야겠다. 지난번에 통금을 해제해 주었더니 그걸 제대로 써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방금 집사람이 일어났고 물어보니 전화연락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6시 23분)녀석이 들어왔다. 나는 녀석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하여 명확히 설명했다. 무언가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설명조차 하지 않고 외박을 하고 들어온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지적했다. 녀석은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지방에서 친구가 올라왔다는 핑계를 대지만 내가 보기엔 꾸며낸 이야기일 거다.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 술 마시고 노닐던 아름다운 청춘 시절이 있었다. 그러기에 내일 군에 입대.. 2024. 10. 18. 20100326 이슬람교의 이해 □ 아담-seth-enos------------아브라함 - 아브라함의 처 사라에게 자식이 없어 사라의 몸종 hagar에게서 아브라함이 80세에 ismael을 얻음 - 이후 90세에 사라와의 사이에서 issac(웃음)을 얻음 - 적자가 아니라고 큰아들 이스마엘을 내쫓음 - 이후 이삭은 유대교로 이어지고 - 이스마엘은 아랍 muslim으로 이어짐□ 이슬람의 어원적 의미는 ‘복종’ ‘평화에의 순종’임 ○ 복종은 - 지적 인식론적 수용(submission, acceptance) ☞ 6신으로 연결 - 행동적 순종(obedience, practice) ☞ 5행으로 연결□ 6신은 ○ 알라에 관하여(Tawhid) ① 절대자 알라(Alla = Al+Ilah) : 존재와 소멸의 원인자 .. 2024. 10. 18. 20100326 자유와 시장/ 미국에 파업이 없는 이유 20100326(금) □ 자유와 시장 ○ 자유란 정치적인 용어로 개별적 창의성을 보장 (자유 민주주의) ○ 시장이란 경제적인 용어로 개별적 창의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곳(가격) ○ 자본주의가 국부를 창출한 것이 아니고 자유주의와 시장경제가 국부를 창출 - 민주주의는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방법임 □ 왜 미국에 파업이 없을까? ○ 미국에는 대체고용권이 존재(대법원 판례로 인정) - 81년 관제사 파업 시 대체고용권 행사(외부고용) ○ 우리나라는 대체고용권 없음 - 시장원리가 불작동 □ 아웅산 사건 속의 행운 ○ 버마인의 시간관리 : 버마 외상이 25분 늦게 대통령관저에 나타남 ○ 이계철 대사의 차도 벤츠고 대통령 차도 벤츠 ○ 이계철도 금테 선글라스 안.. 2024. 10. 18. 20100325 아버지에게 통금을 건 아들 20100325(목)어제 분임조원들과 술 한 잔 했다. 우리 분임이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고 별렀지만 대부분 약속들이 있어 모든 사람이 함께 모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그냥 시간 나는 사람이라도 모여보자며 모집하니 네 사람이 뜻을 같이 해 주었다.금감원 정갑재 실장은 1분임인데도 우리와 합류했다. 모두들 한 술 하는 사람들이다. 술 한 잔 거나하게 하고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한 게임 한 뒤 생맥주까지 한 잔 더 하고 헤어졌다. 집에 들어와 문을 열려고 번호 키를 눌렀는데 문이 안 열렸다. 호신이란 녀석이 12시 통금에 반항하며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는 아빠도 집에 못 들어오도록 문을 잠가버린 것이다. 나는 호신이 방에 가서 녀석을 달래주었다. 눈 맞춤을 하고 녀석을 안아주었다. 녀석도 예외 없이.. 2024. 10. 17. 20100323 현대 미국의 이해 20100323(화)현대미국의 이해동국대 김준성 교수 □ 미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 ○ 미국은 새로운 나라가 아니고 오래된 보수적인 나라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최고의 헌법제도 보유) - 최고(古)의 민주주의, 공화국, 연방체제, 성문헌법 보유, 정당 등) ○ 미국헌법 - 1789년 발안되어 의원 임금인상은 임기 중 2회 이상 불가하다는 수정헌법 제 27조를 개정하는데 200년이 걸릴 정도로 보수적인 헌법 - 300년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전통 - 단 한번도 좌파가 들어선 적이 없는 유일한 선진국□ 미국은 기독교의 나라 ○ 95%가 하나님을 믿는다 - 영국 76%, 프랑스 62%, 스웨덴 52% ○ 3/4이 교회 다님 ○ 종교가 자신들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함 ○ 그럼에.. 2024. 10. 14. 20100322 삶과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산다. 20100322(월)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오츠슈이치 저 누구나 자신의 삶과 죽음이 의미 있기를 바란다. 삶이 무의미하다면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 죽음이 무의미하다면 삶 역시 무의미하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생과 사의 의미를 찾는다. 무의미한 삶과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새기기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 의미를 찾아내어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죽음은 무시무시한 공포의 실체로 당신의 눈앞에 서게 될 것이다. 건강할 때 마지막 임종의 순간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원하는 바를 종이에 기록해 두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말기 치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자신이 간절.. 2024. 10. 14. 20100318 인재개발과 리더십(한국콜마 윤동훈) ○ 우리나라처럼 중소기업을 잘 지원해 주는 나라는 없다. ○ 독서 : 경험을 해야 지혜가 생기고 실천력이 생긴다.- 직접경험이 없다면 간접경험을 통해서라도...- 행복은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온 시간의 합에 정비례한다.- 책을 읽을 때 가장 순수하다.- 직원들 돌잔치 등에 떡 따위를 돌리는 것을 없애고 대신 책을 기증 (아무개 아들 돌 기념)- 승진 자격에 1년에 6권 이상 책을 읽을 것을 삽입○ 적선 :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인내라고 생각한다.- 가장 화를 적게 내고 참는 사람이 가장 많이 적선하는 사람이다.○ 우보 : 소는 늘 걸음걸이가 일정하다. 차라리 주저앉을지언정 뒷걸음질치지 않는다.○ 참여의식 월례조회- 3분 스피치, 독후감 발표, 좋은 책 권하기, 봉사하는 콜마인 등 임직원 참여조회- 네 .. 2024. 10. 14. 20100318 국제협상론 국제협상론이동휘(3.18) ○ 협상의 촉진방법1. Problem solving- 파이 키우기- log rolling : 눈밭에 통나무 굴림, omnibus 식으로 여러 개의 안을 합침- cost cutting : '93년 북핵, 협상 참여비용을 미국이 간접지원- bridging- non-specific compensation :뇌물공여(인질협상 등)2. 게임의 룰을 변경- mediator(중계자), arbitrator(중재자) 활용* 중계자는 시설, 연락 장소제공, communication 정도만 역할을 하는 반면 arbitrator는 중재자의 판단하에 결론을 내리고 쌍방이 이를 따라야 함- single nego text : WTO 등과 같이 다자간 협상 시 사무국이 각국의 입장을 고려하여 협상안을 작성.. 2024. 10. 14. 20100318 중동의 정체성 1. Assabiyah (부족, 기족공동체, 혈연공동체로서 saud 가문 등)2. Wataniyah (국가 정체성)3. Qawmiyyah (아랍 정체성, 민족 정체성)- 낫세리즘- 바티즘4. Ummah (이슬람 정체성)5. Millet (아랍 내 크리스찬 컴뮤니티 : 콥틱 크리스찬들(팔목 십자문신) 내 생각) 중동의 문제는 7,8세기에 만들어진 curan 경전을 2000년대에 까지 적용하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봄과거가 만든 율법이나 경전, 도덕 따위는 그 근본정신은 계승해 가되 현재적 관점에서 재해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봄자연과학이 아닌 이상 진리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시대적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것임유럽의 전쟁은 대부분 종교에 기인함예나 지금이나 종교만큼 강한 정체성이 없으며 이는 결국 식자층마저도 기.. 2024. 10. 14. 20100318 경제 트렌드와 전망 20100318(목)고려대 이필상 교수의 경제 트렌드와 전망 - 자본주의가 취약해짐- 금융위기는 극복했으나 경제위기는 극복하지 못함- 위기극복을 위한 money pumping이 확대재생산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부동산 거품으로 남음- 위기가 올 때마다 잠재성장률은 하락(97년 8%, 2008년 5%, 현재 3%)○ 3대 경제고통 - 실업 : 경제적 사형 - 가계부채 : 식물인간화 - 물가 : 생계불안 : 생필품 급등○ 학교가 정상화되어야 한다. - 현재 학교는 노는 데고 학원이 공부하는 곳으로 바뀜○ public fund는 loser에게 가는 것이 아니고 winner에게 가면서 양극화 심화 - 경제 활성화 정책도 산업팽창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짐*********○ 일.. 2024. 10. 14. 20100316 동기 제위께 20100316(화) 이재우 총무가 1/4분기 동기 모임일자를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내와 그걸 알리는 메일을 발송했다.내가 동기회 회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기 제위께벌써 삼월도 중앙선을 넘었습니다. 수유리 연수원 울타리 개구멍 뚫고 나가 몰래 술 한 잔 마시고 오다가 사감한테 걸려 개망신 당하던 시절도 새록새록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요즘 세월은 정말 빠르게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세월의 체감은 호기심과 반비례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나이가 들다보면 모든 게 귀찮고 삶이 그저 똑같은 날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세월의 속도가 엄청 빠른 것처럼 느껴진다는 군요. 나이 들수록 어린애 같은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지런하게 살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 양재동 외교안보연구원에 입교하여.. 2024. 10. 14. 20100315 한국외교사(김창훈) ○ 한 나라의 역사는 지리적 여건에 의해 결정적 영향을 받음-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왕조가 바뀔 때마다 영향을 받음- 3000년 역사 중 930건 이상의 외침이 있었음○ 한국인은 고통을 계속 받아온 특성이 있음- 한국인이 단결할 수 있는 힘만 있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수도 있음○ 하늘은 공평함- 예쁜 양귀비에게도 체취가 너무 강하다는 단점이 있었음- 서씨에게도 무다리라는 단점으로 긴치마만 입어야 했음○ 경쟁은 하되 타협의 여지가 있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많이 걸어라. - 걷는 게 건강의 최고 비결- 발이 가장 고생하니 발 마사지를 많이 해주라(천대받음) ○ 45.5.9 독일 항복 후- 7.16 스타린이 장거리 전화를 통해 군 최고원수에게 참전일자를 8.11에서 8.1일로 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치장.. 2024. 10. 14. 20100311(패권과 자유무역/성공한 국왕, 실패한 국왕) 패권과 자유무역 ○ 국제정치와 자유무역- 자유무역 유지의 어려움° 국내 보호주의의 요구° 국제정치적 무정부 상태° 죄수의 딜레마가 작용구분국가B자유무역보호무역국가A자유무역5,5-10,10보호무역10,-10-5,-5 - 모든 국가가 자유무역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음- 그렇게 하기 위해선 경제적 패권국이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함° 19세기 영국이 그 역할을 하고° 20세기 미국이 그 역할을 해 왔음° 패권국이 되기 위해선 타국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자국시장을 개방하여야 함° 패권국가가 되기 위해선 시장형성을 위해 적정수준의 인구와 땅이 있어야 함- 범세계적 자유무역 관리 국제기구를 창설° 1947년 GATT : 주로 공산품 관세인하 (5-10%)° 1995년 WTO : 농산물, 서비스, 지적재.. 2024. 10. 14. 단편집 가장 짧은 낮(츠쯔젠) 정말 다사롭고 감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이다.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 우리네 어린시절 정서와도 많은 부분 일치해 저항감이 없고 오히려 정겹다. 시골 마을 정서가 가감없이 그대로 묘사된다.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마져 든다. 일테면 이런 표현들이다. '진흙탕은 고름이 흘러내리는 상처 같았다. 이런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햇빛이었다. 맑은 날이 계속 지속되기만 하면 이 상처는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딱지가 앉았다.' 문화혁명기를 교차하는 시기에 시골 마을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잘 묘사되어 있다. 시골 마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이 든 세대가 읽는다면 더 많은 공감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린시절의 자신으로 감정이입될 것이다. 참 좋은 책이다... 2024. 10. 14. 건널목의 유령(다카노 카즈아키)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썼다. 유령 이야기지만 탐정소설처럼 의혹이 이어지며 흥미진진하다. 유령을 주제로 다루는데 궁극에는 어느새 유령이 사라져버린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바뀐다. 아버지에게 배신당하고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으며 너무나도 어렵게 자라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가 생계를 위해 홍등가를 맴돌던 중 정치가의 노리개가 되었다가 그로부터 살해당하자 한을 풀지 못해 유령이 되어 복수극을 벌인다는 스토리다. 그걸 취재하는 기자가 주인공인데 궁극에는 유령의 실체와 성장 배경, 죽기 까지의 한 맺힌 과정을 파헤쳐 밝혀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복수극이 끝난 뒤 유령이 조용히 사라질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준다. 사랑은 유령도 감동시키면서 유령극이 사랑이야기로 승화한다. 2024. 10. 14. 20100312 중동문제(인남식교수님) 20100312○ 48. 5. 15 : 이스라엘 독립의 의미 - 이스라엘 인에게는 grand jubilee 에 해당하나 - 아랍사람들에겐 ‘알 나크바’ (대 재앙의 날) - 같은 나라 같은 직장에서도 이스라엘인과 아랍인이 함께 살아감 - 외신 중 가장 빈도가 많은(40-70%) 것이 중동 ○ 중동문제는 - 이스라엘의 안보문제 : 민주당 집권시 주로 강조 : 클린턴 - oil : 공화당 집권시 주로 강조 : 부시 ○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 - 야훼(YHWH)는 신이기에 함부로 쓸 수가 없어서 adonai 라는 대명사로 바꾸어 씀(Y+a, H+o,W+a) 여기서 합성서 여호와가 탄생했다는 설 있음 - 그들은 강력한 유일신 사상(혹독한 nomad 생활의 생존조건 : 강력한 야훼공.. 2024. 10. 13. 20100308 아침형 인간과 집사람 20100308연휴 이틀 내내 테니스를 하고 온 것 외에는 온 종일 집에만 있었다. 어제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호신이 녀석에게 어디 가는 게 좋겠는지를 물었더니 아예 제 친구랑 먼저 아웃백에 가 있겠단다.요즘은 군에 동반입대 하는 제 친구 홍윤기랑 늘 같이 붙어 다니는 것 같다. 군에 가기 전에 무언가 추억도 만들고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것들을 하며 마음껏 즐기고 싶은 모양이다. 이 아이는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말을 들어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닌 듯하다.아웃백에 가니 호신이가 제 친구 현일이랑 함께 앉아 있었다. 녀석은 이젠 내 앞에서 대놓고 노골적으로 귀고리를 하고 있다.나는 당장 귀고리를 뺄 것을 명했다.내 눈에는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난 뿔 처럼 .. 2024. 10. 12. 20100304 경제와 외교 20100304 경제와 외교 강선주 교수 경제란 부의 생산과 분배를 말하는데 경제주체는 기업과 개인이다. 경제체제와 정치체제는 완전히 다르지만 종국적으로는 서로 만나 함께 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정치는 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그 수단은 주로 법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부 축적 활동을 규제하게 되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권력은 반드시 선거를 통해야 하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므로 그들의 다양한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국내적 상황에서는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상호의존성을 통해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경제주체는 부의 획득을 도모하다 국내시장이 saturated 되면 외부로 진출하려.. 2024. 10. 11. 20100304 영어공부법/중동의 이해/국제협상론 20100304(목)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모두들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영어도 이리저리 숙제를 많이 내주다보니 힘이 드는 모양이다. 외국인 강사가 계속 무언가 말을 하도록 계속 말을 걸어오니 안 되는 영어실력으로 부담이 많이 갈 수밖에 없다. 열심히 노력해야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어제는 집에 와서 리스닝 전문강사 Mrs. Linn이 내 준 숙제를 하는데 쉽지 않았다.그녀는 매일 아무런 준비 없이 3분 동안 자신이 녹음을 하고 그것을 들어보라고 했다.(1. Tape yourself each day for 3 minutes without pressing pause and without preparation then listen) 그러나 그게 쉽지가 않았다. 1분 동안 녹화 하는 것도 어려웠다. 무.. 2024. 10. 11. 20100309 인생은 예술처럼 창조하며 가꾸는 것 20100309골프 연습을 시작한지 나흘이 지났다 어제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사흘 연속 연습을 했다. 잘 안 맞지만 계속 생각해 가면서 나 자신만의 타법을 연구하면 무언가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한다. 헤드엎은 예나 지금이나 고치기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 한 달간 운동 삼아 계속 연습하다보면 무언가 새로운 생각이 들 것이고 이를 따라 계속 이어가다보면 내게 맞는 타법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사람의 습관을 고치는 과정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고착된 자신의 스윙스타일을 바로잡기 어렵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간 바뀌듯이 다른 습관들도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좋은 습관으로 바꾸어 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을 예술에 비유한 것이다. 예술이란 자신이 생각한대로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창조되지 않은 것.. 2024. 10. 11. 20100310 이런 아이가 내 아들이라니... 호신이와 전쟁 중이다.지난 3. 6일 토요일에 녀석이 12시가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자 제 어멈이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신경질을 내면서 짜증을 내고는 아예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날은 문을 잠그지도 않았다. 녀석은 아예 집에 들어올 의사가 없었다. 다음날도 낮에 하루 온종일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녀석은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려는 시도를 했다. 나는 이미 오전에 경신이에게 대문 키 번호를 바꾸어놓으라는 지시를 해 놓은 상태다. 녀석은 몇 번 시도하다가 들어올 수 없음을 인지하고는 다시 나가버렸다. 결국 마음씨 좋은 제 형을 꼬셔서 11시쯤 형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나는 녀석이 들어오는 과정을 인기척으로 들었지만 모른 척 했다. 그런 녀석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다. 아침.. 2024. 10. 9. 20100301 넘쳐 나는 사랑을 늘 마음속에 담고 살아야 20100301.아침에 비가 오는 바람에 테니스를 할 수 없었다. 덕분에 아침부터 영화보기와 책읽기에 몰입했다.영화는 세편을 보았고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다 읽고 정리까지 마쳤다. 오후 두시 경에 병진이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들 윤철이하고 잠실에 농구경기를 보러 온단다.저녁이나 같이 하자며 시합 마치면 전화 하라는 메시지를 넣었더니 전화가 와 병진이가 교대역 앞으로 오겠단다.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나는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존 맥스웰이 환갑을 맞으면서 리더십에 관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리더십은 자신의 업적보다는 부하직원을 얼마나 멋지게 성장시켰느냐가 리더십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병진이는 나다운 발상이라며 아버지도 .. 2024. 10. 4. 20100228 나를 최고의 술친구로 삼는 장인어른 20100228(일)아침에 잠실테니스장을 다녀왔다. 회원들이 많이들 참석했다. 조원석 처장이랑 한 조가 되어 정하황 처장 김규연 차장 조를 맞아 두게임을 했고 모두 이겼다. 김홍재와 한 조가 되어 김영환 김규연 조와 맞붙었는데 졌다. 인생이고 테니스고 파트너 싸움이고 파트너가 나랑 궁합이 맞지 않으면 게임은 어려워진다. 단골식당을 바꾸었다. 그동안 자주 가던 월드 맛나 식당을 놓고 왈가왈부 말이 많더니 결국은 식당을 대로 앞 설렁탕집으로 바꾸어버린 거다.설렁탕 맛은 별로 뛰어나지 않았지만 서비스가 먼저 집보다 낫고 김치 겉절이 양념이 푸짐하니 맛도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은 것 같다. 더군다나 먼저 집은 술부터 먼저 내 와 술을 많이 먹게 하여 식대를 올리는 반면 이곳은 별도의 술안주 값을 받지 .. 2024. 10. 4. 20100227 유답교육으로 내면의 변화를 시도 20100227(토)'유답'의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왔다.유답은 2008년도 겨울호 사보에 내가 글을 실었던 적이 있는 정신교육 전담 컨설팅회사다. 그 때는 내 책을 출판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이고 유답의 사보를 만드는 기자가 그 책을 읽고 나름대로 감명을 받아 내게 원고 청탁을 했었다.아침 8시 30분에 외교안보연구원에 집결하여 이천 동원 아카데미로 출발했다. 아카데미로 가던 중 재미있는 일이 하나 생겼다.휴게소에 잠시 정차했다 다시 출발하려는데 누군가가 차 문 앞에 갑자기 나타나 차안으로 들어가는 우리 일행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그러더니 차에 들어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을 제천축산농협의 홍보팀장이라고 소개한 뒤 세계 약초박람회 개최에 관한 설명을 했다.이어 천마의 한의학적 효능에 대하여 설명하.. 2024. 10. 2. 20100225 인류의 종말에 선 '마지막 리더'를 벌써 이 때부터 구상 20100225(목)어제는 체력검진 날이다. 아침 8시 반에 연구원에 모여 올림픽공원에 있는 건강검진센터로 갔다. 연구원에 갈 때 운동삼아 일부러 구보로 달려가 보았다. 10분이면 아트센터까지 갈 수 있었다. 매일 8시 반 경에 출발하면 적어도 10분전에 연구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곳 검진은 회사 한일병원에서 하는 건강검진보다 더욱 체계화 되어있고 비교적 정밀하게 하는 것 같다. 초음파검사실에서 담당자가 여기 저기 꼼꼼하게 검사해 보더니 신장 옆에 작은 폴립이 있는데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6개월 후에 그것이 자라는지 그렇지 않은지 다시 검진해 보라고 했다. 무언가 내 몸 속에서 비정상적인 것이 있다니 조금 기분이 나빴지만 그리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체력테스트를 하는데 걷기부터 .. 2024. 10. 2. 20100223 외교안보연구원에서의 독특한 내 자기소개 20100223(화)지난 일요일엔 테니스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결혼식 참여를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일어섰다.일찍 집으로 들어와 규배 딸 결혼식장엘 갔다. 내 차가 교통사고로 수리 중이라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조금 불편했다. 규배네 결혼식장은 안양이었는데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식장에 들어가 규배에게 인사를 했다. 규배가 신랑을 소개하는데 나이는 들었지만 젊어보였다. 규배가 2층 뷔페식당에 친구들이 있으니 가보란다. 2층 뷔페식당은 입구부터 사람들로 많이 붐볐다. 예식 시작시간이 1시 30분이었으므로 점심시간과 겹쳐 더욱 많은 듯하다.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디서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던 중 초입에 앉아 있는 순영이와 왕기 길영이를 발견했다.친구들.. 2024. 9. 30. 20100220 외교안보연구원 교육생 생활 시작 20100220(토)엊그제는 인사제도팀장 안중은이 아트센터에 들르겠다며 내게 시간이 괜찮은지를 물었다. 다섯 시 반에 아트센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걸어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차를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택시를 타고 갔다. 어차피 술 한 잔 할텐데 다른 교통수단은 여러모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트센터 7층에 자리한 TDR 룸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병옥이가 정성적 목표를 잡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 물어왔다. 나는 김차장에게 큰 그림을 그려 보라고 했다. 직무담당자가 자신의 일을 통해 어디에 또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영향력의 범위를 지표화 하거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따위를 알아본 뒤 그런 것들을 지표로 만들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무.. 2024. 9. 30. 20100217 누나의 상속재산 요구, 내 집터 증여 약속, 효희 돼지꿈과 성공신화, 교통사고 20100217구정연휴를 보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있었다. 12일엔 조인국 연수원장과 손영기 처장을 만나 뵙고 더 이상 연수원에 나오지 않는다며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내가 연수원에 있어봐야 TDR에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할뿐더러 이리저리 눈치도 보여 차라리 내가 나타나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16,17,18일 3일간 휴가를 낸 것이다. 어차피 27일까지 모두 써야 하는 휴가이므로 그냥 무의미하게 버리는 것 보다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난 지금껏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다.내 휴가를 찾아먹는 데에도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죄의식을 가졌던게 지금까지 우리네 문화였다.그날 저녁은 원래 현암 선배랑 같이 식사하기로 되어있었다.하지만 전화를 드렸더니 그날 마침 손님이 왔다.. 2024. 9. 26. 이전 1 ··· 4 5 6 7 8 9 10 ··· 138 다음